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성도와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입니다.
읽을 실 분을 위해 스토리와 관련된 내용은 가급적 삼가하겠습니다.
이번 6권은 전편의 영지관련내용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과 더욱 강해지는 카르마가 주 내용입니다. 전편의 경우는 영지를 다스리고 신전과의 갈등국면이 주가 되어서 시원하고 통쾌한 맛이 덜 했는데 이번 편은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고 카르마에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중간에 워낙 긴장김이 강해서 후반부는 재미가 덜 할줄 알았는데 6권의 백미는 따로 있더군요... 저는 처음 1,2권을 읽었을때 주인공 다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유스미나가 할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잠수타고 현재에 있어서는 그 중요성이 나중에 나타난 성녀에게도 밀리는 것 같아서 안타깝군요.. 현재 조연중 가장 강력한 비중을 보여주는 것은 나온 페이지는 얼마되지도 않으면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날리고 있는 황제인 것 같습니다. 열왕대전기에는 주인공의 뚜렷한 상대역이나 악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황제의 비중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이계인인 카르마에게 있어 이세계자체가 주인공이 맞서야하고 극복해야 할 것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암중세력이나 전형적인 악역이 보이지 않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모습은 열왕대전기에서도 변하지 않지만 가장 큰 다른점은 주인공이 그 어둠을 극복하고 양지를 향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이 재생의 자하르나 신왕기의 칼리와 다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읽기에는 재생이나 신왕기보다 편했습니다. 글의 구성이나 독창성면에서 신왕기와 재생이 윗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의 재미나 몰입도면에서 열왕대전기가 단연히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는 작품마다 추구하는 것이 틀리고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완결이 된다면 판타지 장르에 큰 획을 그을 대작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권임에도 스토리라인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진다는 것이 없고 출간주기가 꾸준한 것으로 보아서 초반에 논란이 되었던 판매부수가 작품의 완성도만큼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역시 이런 작품은 뒷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야 열사팬(열왕대전기 사서보는 팬)에 가입했지만.. 초반에 판매부수가 부진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는데 최근에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독자님들 '열왕'은 소중합니다..
출간주기만 조금 빨라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열왕대전기입니다.
PS: 이 분 작품에서 러브라인을 바라는 것은 저의 과욕일까요?
작가님의 작품 분위기랑 맞지 않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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