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탕커피
작품명 : 수박왕자
출판사 :
제가 염장의 지존으로 꼽는 소설,
내마누라는엘프를 쓰신 작가분의 신작입니다.
내마누라는엘프라......제가 옛날에 봐서 그런지,
옛 판타지의 향기를 품고 있는 소설이였습니다.
뭐랄까 요즘에 나오는 판타지와는 전혀 다른 그런 향기를 지닌 작품이였죠.
그런 작품을 쓰신 수박왕자님께서, 문피아에 수박왕자를 연재하고 계셨습니다.
느낌은 전작과 동일했습니다.
옛향기를 품고있는, 그런 아련한 느낌의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은 천사의 사생아이였습니다.
그런 그의 피가 좋아 붙어있는(?) 뱀파이어 슈가가 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의 여행이 이야기의 주입니다.
여행이라.... 이런 이야기의 글은 솔직히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있죠.
주인공 레인과 슈거가 여행을 하며,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그런 스토리 또한 흔하디 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런 흔한 이야기는 작가님의 문체와 어울려서
주인공인 레인이 천사의 사생아라는 저주받은 존재로서
죽지못해 살아가는 그런 삶이 아련한 느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피가 마음에 들어 접근했던 슈거도
그런 주인공의 생(生)을 안쓰러워 하고, 보살펴 주며, 아껴줍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레인은 그런 슈거의 행동을 알지만, 그래도 자신이 보고 싶은 곳,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곳을 보기 위해 여행을 계속합니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작가님의 염장은 더욱 발전하여 저에게 다가왔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이거 대학을 가면 빨리 내 반쪽을 찾아야지.....)
레인과 슈거사이에 찾아온 두번째 시련......
커다란 충격을 받은 레인은 다른 인격을 전면에 내세워 숨어버립니다.
그런 그가 빨리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다시 슈거앞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수박왕자님! 다음 편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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