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진
작품명 : 더 마스터
출판사 :
개인적으로는 중상급정도의 재미를 맛보는 책입니다. 재미가 있지요.하지만 7권부터 조금 느끼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좀 늘어 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명선의 조폭 때려잡기나 카지노 싸움등등 거기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는데 아쉽게도 좀 밸런스가 안맞다거나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그런것들도 좀 눈에 보이구요.
예를 들면
적룡은 단전에 공력이 매우 적다고 나옵니다. 주인공과 같은 순도로 비교하면 40년 대 3년 으로 나오죠. 그런데 현재 a++능력자입니다. 주인공은 레벨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그리고 겨우 그 정도 공력으로 a++가 가능한가? 뭔가 좀 이해가 안됩니다.
거기다 7권 뒷부분에 현금 500억과 100g의 오리하르콘을 들고 정문으로 걸어나갔다는 부분이 있는데 작가님이 현금 500억이면 그 부피가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해 놓치신게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유로나 파운드로 들고 갔다고 해도 엄청난 양일텐데요;; 들고는 나갔다손 치더라도 어떻게 국내로 들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들고 다니다가는 다 들킬거 같은데... 뭐 이건 어떻게 잘 들고 나갔다 해도 되긴 합니다만 ....
또 좀 이상한 점은 8권 초반의 백두의 언급 중 현재 천급 능력자가 사자가 11명 사자 아닌 사람이 2명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432명의 천급 능력자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글을 읽고 보면 s+급 능력자만(무사시) 어도 500년을 거뜬히 살고 백두가 천살이 넘는 걸 보면 평균 수명이 천살은 되는 거 같은데 현재는 천급 능력자가 13명뿐인걸 보면 대체 천급 능력자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된 것인가? 네안 데르탈인도 천급 능력자가 있었는가 ? 아니면 서로간의 대전이 있어서 서로 죽여서 그것만 남은 것인가? 모두 사자로서 활동했다는 걸 보면 서로 죽인 것은 아닐텐데요. 우문백이 지구인이며 중국인이라는 설정이니 5천년 이내의 인물일텐데 앞뒤가 좀 안맞더라구요.
거기다 일본에 다녀온 후라면 '수호자를 자처하는 류우에서 조차 그런 비인도적인 일이 벌어지는데 하물며 빌런조직이라면 어떻겠는가?' 라는 생각에 동생을 매우 급하게 찾아야 정상일 것 같은데 너무 좀 여유롭지 않은가 싶네요. 저같으면 바티칸은 몰라서 검은태양은 막무가내로라도 뒤집어 놓을 거 같은데요.
사실 재미로 읽는 책인 장르 문학에서 너무 디테일을 따지는거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 저는 이런 디테일이 잘 맞으면 매우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작가가 이런것까지 신경쓰다니' 싶어서요. 그리고 깔려고 열심히 읽은 게 아니구요.이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숫자가 나오면 민감해져서요.
더 마스터 나올때마다 바로바로 빌리기도 하고 사기도 해서 읽는 저로선 디테일이 좀 아쉬워서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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