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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을 읽고서

작성자
Lv.4 바람의할배
작성
11.05.07 21:12
조회
2,606

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마신

출판사 : 삼양

2007년도에 나온 책이지만,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그렇고, 동생의 추천 말에서도 그렇고 마신은 극강의 먼치킨을 표현한 글입니다.

거의 반신 급의 주인공이 10년 후 다시 무림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주인공은 원래 무림의 인물입니다.

먼치킨이라면 대뜸 눈쌀부터 찌푸리실 분이 많으시겠지만, 이 마신은 상당히 먼치킨을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먼치킨이라고 주인공이 세상 깽판 놓으며 사는 것도 아니고, 수백년 동안 마계에서 고독하게 살아 온 주인공의 마음과 행동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거든요.

주인공의 능력은 가끔씩 나옵니다만, 그럴 때마다 기존의 먼치킨들처럼 유치하지 않으며, 나름 기발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한 걸음' 이지요.

여주인공이 묻습니다. 중원의 반대편에 있는 곳에 가는 데 얼마나 걸리냐고. 그 대답이 걸작입니다. '한 걸음.'

저는 마신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이 한 걸음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미리니름이 될 수 있어 이만 하겠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글들 중 재밌는 것이 없다고 투덜대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 주고픈 책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11.05.07 23:21
    No. 1

    마신의 단형우는 무협 사상 황제의 검 파천 다음으로
    강하다고 보는 존재입니다.
    후속작 격인 천신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반신격이 아니라 진짜로 마신까지 간듯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5hasa
    작성일
    11.05.07 23:46
    No. 2

    파천도 아마 지지 않을런지..
    황제의검 3부는 읽지 않아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단장
    작성일
    11.05.08 06:53
    No. 3

    파천은 2부 영계편에서 거의 광속으로 움직이고 다니는 놈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1.05.08 09:11
    No. 4

    응? 파천은 한국먼치킨 중에 강한편이죠.. 권능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건 틀림없고요. 파천이나 단형우정도되면 누가 위라고 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파천이 더 [초월]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태룡전이나 다른데서 언급된걸 보면 더 강해진것 같지만(...) 마검사의 천우도 만만치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05.09 06:44
    No. 5

    미칠듯한 먼치킨 치고 제대로 읽을만한 소설이 극히 드문데 .. 이 극히 드문 케이스에 속하는게 마신인듯 싶네요. 눈이 좀 더 높은 독자라면야 이거마저도
    마공서라 칭하겠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많은 독자들에겐 추천 할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1.05.09 17:42
    No. 6

    미니리름이 아닐수도.. 현재 이거 모를 사람이.. 아마 거의 없을지도?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05.10 05:00
    No. 7

    딴건 모르겠고 마신은 읽다보면 무언가 뻥 뚫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른 먼치킨 소설은 협공 좀 당하면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피 토한다는 설정을 너무 많이 봐서.. 아예 급이 다른 존재를 내세웠으면서도 재미가 있는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IlIIIIIl..
    작성일
    11.05.15 00:43
    No. 8

    환제의 검도 다시 읽어 봐야겠네요. 2부에서 심마에 빠져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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