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강찬
작품명 : 블레이드 헌터, 골드러시
출판사 : 삼양, 파피루스
먼저 블레이드 헌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김정률 작가님은 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죠. 소드엠페러에서부터 그 분이 쓰신 작품들 중 대박이 아닌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 블레이드 헌터는 어떻게 보면 무림애 빗대 내공심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랄 수 있겠습니다. 블레이드 헌터의 세계관을 보면 기사들은 마나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사용법이 무림의 내공심법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외공과 검술만을 단련한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빛의 검을 사용하는 자들이 출현하고,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짝퉁 내공심법이랄 수 있겠습니다. 그들에 피해를 입은 주인공 스승을 통해 자신만의 내공심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습니다. 비록 불완전하지만, 스승의 노력과 주인공의 노력, 그리고 실전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죠.
그런데 주인공은 바로 이 짝퉁 빛의 검을 사용하는 자들과 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다 꺽어버리겠죠. 제목 블레이드 헌터처럼요.
참신한 내용은 아닙니다. 기발한 설정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잘 짜여진 내용과 전개로 재미가 있습니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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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강찬 님의 골드러시를 읽었습니다.
7권에서 끝나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깔끔한 결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권 정도 더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주인공이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과 뒤에 오크 연맹을 만드는 장면이 감동적이며 재밌었습니다. 특히 오크 연맹을 만들어 자신과 오크들 모두 윈윈한 것은 좀 신선하더군요. 보통은 오크 등꼴 빼 먹으려 달려들었을 텐데....
에필로그를 보면 골드러시의 세계관이 단편적인 게 아니라 몇 백년 뒤까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뭐, 작가님께서 후속편을 쓰려고 떡밥을 던진 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요.
골드러시는 전반적으로 상업 판타지에, 주인공 성장물, 그리고 모험물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는데, 여러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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