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01.30 10:25
조회
1,982

제목 : 더벅머리 소년 빌게이츠 컴퓨터 황제가 되다, 2000

저자 : 홍당무

그림 : 노혜연

출판 : 파란자전거

작성 : 2011.01.28.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모두 사용하라.”

-책 안에서-

    

  두툼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도서 ‘니콜라 테슬라 TESLA: MAN OUT OF TIME, 1981’. 그런데 아동도서로도 재미있는 위인전(?)을 한 권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책을 발판삼아 ‘더벅머리소년의 과거를 지닌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만나보고 싶어졌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빌 게이츠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이번 책이 친구 여러분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는 저자의 인사인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2000년. 대한민국의 서울대학교 바이러스 연구소에 큰돈을 기부했다는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에 대한 언급은 잠시, 괴짜라고 불렸던 그의 어린 시절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자기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일을 할 때만큼은 능력이 크게 발휘 된다는 소년의 학창 시절에 이어, 그런 소년이 처음 어떻게 컴퓨터와 만나게 되었는지를 보입니다. 그리고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게 되지만, 모든 인생이 그러하듯 그의 인생은 그렇게까지 평탄하지만은 않았음을 말하기 시작했는데…….

    

  아버지는 말하셨습니다. 세상은…가십? 뉴스? 이벤트? 자극? 으흠, 뭔가 심히 기분 나쁜 언급을 들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기분 나빴던 일은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는 것이 때로는 불편하군요. 아무튼, 뭔가 하고 싶은 일은 많아도 집에서 달갑지 않게 보신다는 것까지도 일단 넘기고, 이번 책의 주인공인 빌 게이츠와 관련해서는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라는 키워드로 그동안의 ‘전쟁의 역사(?)’만을 마주했을 뿐인데요. 이렇게 긍정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얇게 묶어둔 이야기책은, 저를 기분 좋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두고 지난 시절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구요? 윈도우로 외계함선을 무찌를 때부터 그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있었다구요? 네?! 더벅머리와 곱슬머리의 차이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당장 사전을 열어보면 더벅머리란 ‘1. 더부룩하게 난 머리털. 2. 터부룩한 머리털을 가진 사람.’, 곱슬머리는 ‘고불고불하게 말려 있는 머리털. 또는 그런 머리털을 가진 사람.’이라고 되어있는데요. 글쎄요. 저는 반곱슬머리로…아무튼, 이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봅니다. 그리고 외계함선이라면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 1996’에 대한 것이라 생각되고,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전기문이라. 하긴 유명한 사람은 죽어서도 말이 많은데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갑론을박을 말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물음표에는 동감을 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번 책은 그렇게까지는 진지하지 않은 하나의 발판 수준이니, 만일 이 책을 가지고 진리를 설파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일단 도망갈 준비를 해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웃지만 말고 책에 대해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적어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별로 두껍지도 않고 둥글둥글한 그림에 글씨들도 나름 덩치가 있는 편이니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입체감상을 하기에는 빌 게이츠에 대한 배경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인데요. 독서지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인간이란 분명 양면성 그 이상을 지닌 복잡한 인격체이니 너무나도 좋은 부분만 강조한 듯 보이는 이번 책에 대해…아. 죄송합니다. 아무튼, ‘창조적 사고’와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모두 사용하라.’는 말이 와 닿는 멋진 책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으어! 분명 난방기를 작동시키고 있는데도 그냥 싸늘합니다! 그래도 다함께 뜨거운 마음으로 살아남자 이겁니닷!! 오우!!!

  

TEXT No. 1423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990 무협 패군 21권 까지 대략적인 스토리 요약및 향... +6 Lv.16 무명의낭인 11.02.06 3,968 1
24989 무협 마감무림-너는 햄보칼 수 없어 +2 dafdsf 11.02.06 2,955 2
24988 기타장르 단언컨데 재밌다 - 원고지 위의 마왕 1권 +19 Lv.29 스톤부르크 11.02.06 3,575 1
24987 기타장르 마법과 추리의 만남 - 트릭스터스 1권 +5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183 0
24986 기타장르 신족가족Z - 이거 보는 사람 있나?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643 0
24985 기타장르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 마짱 3권 +1 Lv.29 스톤부르크 11.02.06 1,980 1
24984 기타장르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라!! 듀라라... +12 Lv.29 스톤부르크 11.02.06 2,734 2
24983 기타장르 도깨비왕 +4 Lv.70 루덴스 11.02.06 1,839 4
24982 무협 중걸(김서향)님의 술을 읽고 +3 Lv.1 수명장자 11.02.05 2,375 3
24981 무협 설봉님의 패군 21권까지 봤습니다. +9 Lv.5 쓴커피 11.02.05 4,461 3
24980 판타지 앙신의 강림 최..최고다! +16 Lv.4 흐으믐 11.02.05 4,713 9
24979 판타지 카젤라운디아의 대군주 1, 2권 +11 Lv.53 泰海 11.02.04 3,028 4
24978 판타지 무한강화사 10권을 읽고. +11 천기룡 11.02.04 2,836 0
24977 무협 좋은데... 강소일문 +3 Lv.6 필통. 11.02.04 2,265 3
24976 판타지 이번 설에 후아유 1, 2권을 읽었습니다. +5 Lv.66 크크크크 11.02.04 2,838 6
24975 무협 마감무림3권,화산검신3권,천년무제3권 +8 Lv.74 수달2 11.02.03 3,197 2
24974 기타장르 금협기행,혈기수라,용제건문기,리바이벌 +9 Lv.74 수달2 11.02.03 3,619 3
24973 무협 천년무제... 꽤나 신선하더군요! [약간의 ... +8 Lv.27 무천계 11.02.03 4,227 0
24972 무협 설날 발견한 보석^^* +5 Lv.18 che 11.02.03 5,165 1
24971 판타지 '여대공' 읽고(미리니름 약간) +3 Lv.11 레듀미안 11.02.03 2,914 0
24970 판타지 [미리니름 有] 올트로스 언더고 시작은 괜... +2 Lv.52 소이불루 11.02.02 1,201 2
24969 판타지 (미리니름)은빛어비스,잃어버린이름,서브라... +11 Lv.1 갑각나비 11.02.01 4,425 2
24968 게임 하룬 17권 +6 복학생 11.02.01 3,697 3
24967 무협 [추천] 살수 6권. 완결을 축하하며. +4 Lv.99 예류향 11.01.31 2,737 3
24966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낸 마지막 쪽지!(일단 감상 ... +22 Lv.35 카르니보레 11.01.31 2,500 1
24965 판타지 카이첼님께 보냈었던 쪽지내용(5) +7 Lv.35 카르니보레 11.01.31 1,692 1
24964 인문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5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1.31 1,220 0
24963 무협 빤한 내용....그러나 무척 재미있다!!!!! +10 Lv.18 che 11.01.30 5,452 0
24962 기타장르 엔타메대상 특별상 - 하트커낵트 1권:인간랜덤 +3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454 0
24961 기타장르 하늘색 팬더믹 2권 : 세계를 적으로 돌릴 때 +5 Lv.29 스톤부르크 11.01.30 1,13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