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양후
작품명 : 질풍신뢰
출판사 : 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론이라는 점에서 이글을 씁니다.
1권까지는 나름 읽기 편했습니다. 무언가 좀 흔한 소재 같긴 하지만 읽기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2권 들어서부터 도저히 작가의 설정이라든가 주인공의 성격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이 계속 나오더군요.
일단 주인공 성격부터 들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우유부단한 성격 자체를 싫어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 성격은 우유부단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감한것도 아니면서 아무런 특성이 없는 이상한 케릭터라는 것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친구가 너무나 쉽게 죽었기에 생명존중 사상이 강하다는것은 대충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이것은 뭐... 일부러 적을 만드는 것 같다랄까요? 성격이 과감하지 못하면 그냥 조용조용 지낼것이지 그것도 아니면서 쓰잘데기 없이 어설프게 손을 대고 계속 적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정말 질릴대로 질리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은 두번째로 설정문제인데요. 일단 작가가 그렇게 설정을 했으니 독자인 제가 뭐라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분명 흑룡파인지 뭔지와 천검문 맞나요? 둘이 서로는 흔히 말하는 정파와 사파라고 할수 있겠지요. 그런데 사파의 후계자급 인물들이 버젓이 정파 최고의 문파에 당당히 들어오더니, 무림맹주 딸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비무대회에 당당하게 참석을 한다(?)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게다가 최종 16명에 속한 주인공인데 정파 중심지에서 집단 암습을 당한다(?) 이건 뭔가요?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읽고 조용히 책을 접었습니다.
문피아 어쩌구 저쩌구 뒤에 설명이 그럴듯하기에 읽었는데 좀 실망만 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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