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흡혈왕바하문트
출판사 :
4권은 일단 긴장감이 약했고 스토리가 예상되는 점이 많았다.
작가님 필력 덕분에 지루한 점은 없었다.
비평거리 몇 개를 적자면
1. 플루토라는 초극강 무기가 나오므로 인간의 전투력이 너무 폄하되는 게 아쉽다. 무협지에서도 이기어검술이나 심검을 구사할 정도의 고수에겐 수 백의 군사도 상대가 안 되긴 하지만 그 정도로 강해지려면 대개 20년은 수련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빼고... 하지만 플루토나이트는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 났다지만 몇 년의 훈련으로 극강해지고 그런 작자들이 백 명 가까이 되니 강한 힘에 식상해지게 된다.
2. 플루토라면 나라의 운명도 좌지우지할 무기일텐데 ... 음 지금 돈으로 따지자면 최소 몇 백억원에서 몇 조를 호가할 텐데 셰로키 가문의 주인없는 플루토를 얌전히 놓아둔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 간다. 보관소에 절대 방어주문이라도 걸렸나..
3. 호기라고 생각해서 전쟁을 일으켰겠지만 플루토 2기가 완전하다면 필패일텐데 약간의 조사도 안 하고 전쟁을 일으킨 작자도 이해 불능이다. 그리고 그 작자가 도망을 치면 이튼은 플루토 감지기로 찾아내면 될텐데 "이 놈 도망쳤군" 그러고 말다니... 음..이튼은 그걸 안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을테고.
4권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점수를 매기자면 80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적힌 내용이 그럴듯한 비평이라고 가정하고 작가님이 그런 부분을 반영을 했다고 한다면 점수가 90점으로 올라갈 테지만 고작 10점 올리려고 만분의 1초의 속도로 사고하여 뇌세포를 혹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 때에도 100점이 아니라며 욕할 사람은 분명히 있으며 다른 것을 찾아내어 점수를 깎을 것이기 때문이다.
몰입해서 읽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가는지, 나의 생각과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느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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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번은 플루토를 그 누구도 훔쳐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거였습니다. 남백이 될 바하문트를 습격하던 부분에서 볼 때 플루토 보관소 열쇠를 가진 사람을 겁박하여 빼앗는 것도 그다지 어려워보이진 않았습니다. 플루토나이트는 부수고 가져가면 되고...
1) 가지고 가도 위치가 발각되므로 평생 쫒긴다. 열대우림으로 도망가는 것 외에 방법이 없을 듯.
2) 우고트 왕국(플루토 젤 많은 나라, 표부 등이 있는) 의 경우에는 그 문제는 상관없을텐데 그래도 자유 연합과의 전쟁이 예상되므로 자제한다. 우고트 왕국의 그 많은 플루토로 세계를 그냥 놔두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작가는 미국이 많은 핵무기와 군사력을 가지고도 세계정복보다는 평화 수호자인 냥 하는 것을 비유했겠지만 미국의 경우는 아무리 힘이 세도 본토 방어를 위해 많은 수의 나라와 싸울 수는 없지만 우고트 왕국은 플루토 절반으로 방어하고 절반으로 공격하면 두 세달이면 세계정복이 가능할 것 같다. 소설 스토리상 바하문트의 적을 적대불가능할 정도로 강하게 보이기 위한 설정일테지만....
3) 이 글은 흡혈왕바하문트가 별로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1.2.3.4권 중 4권이 포스가 좀 약했다는 걸 알리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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