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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두릅
작성
11.05.28 10:56
조회
5,308

작가명 : 린데만

작품명 : 이계의 대한제국

출판사 : 뿔미디어

책은 빌리거나 사거나, 왠만함 끝까지 읽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최초로 1권을 못 넘긴 책이 되어 버렸다. 현재 160페이지 조금 넘게 읽었으나 더는 읽을 수가 없다. 판타지 소설 한 권 읽는데 30분여 걸리나, 남은 십 여분을 더 이 책에 투자하기가 '아까웠다'.

이 책은 처음부터 거슬린다. 책의 배경은 2016년.

북한 정권이 무너졌단다. 중국은 그러한 북한에 대해 정권대리양도 서류를 들이밀며 전쟁을 일으켰다.

그럴 수도 있다치자. 정말 5년만에 북한이 무너질 수도 있다 치자.(사실, 납득은 안된다) 외교행위는 일체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다짜고짜 중국이 침략했다. 동북아에서 일방적 침략행위가 가능할지 여부는 제쳐두자. 그것도 그럴 수 있을지 모른다. 난 군사전문가도 아니고, 신문이나 뒤적이는 30대에 불과하다. 이해하고 넘어가려 노력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핵을 쏜다. 중국은 세계대전이라도 일으키려 한 것일까? 5년만에 미국은 가라앉고,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도 된 것일까? 그래, 이해하자. 어차피 소설 아닌가. 그런데, 왜?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핵을 쏜걸까? 중국 지도자가 미치기라도 한 모양이다. 이것도 이해했다.

정말 거슬렸던 건, 이러한 긴박한 상황이 대화로만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그 중 압권은 간부끼리의 대화 내용인데, 상급자에게 대위라는 부함장은 '짱깨들, 졸 시끄러운데요?'라 말을 한다.

언제부터 군대가 요로 끝났나? 졸? 이런 말을 상급자에게 할 수 있는 건가? 대위 쯤이면 아마 나와 비슷한 시기에 군대를 갔을 건데 그런 사람이 이리도 개념이 없나? 군대가 바꼈나보다. 이해하자.

하여간 핵폭발을 당하며 독도함, 이순신함, 김유신함인가? 하여간 이런 배들이 이계로 순간이동한다.

그런데 전투기 한대도 같이 순간이동한 모양이다. F-35기 한대가 독도함의 갑판 위로 착륙을 시도한다. 우리나라 전투기는 수직이착륙이 불가하다는 걸 이 책에서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의 사령관은 그걸 알고 있음에도 전투기의 랜딩을 허용한다. 왜? 조종사가 딸이니까. 딸이 가능하다고 했으니까. 딸 하나에 독도함 전체가 위험할 수도 있는건데 착륙을 허용한다. 딸 사랑이 지극해서 딴 병사들은 뒤져도 상관없다 여긴건가? 그럴 수도 있다치자. 뭐니뭐니해도 부정이니까. 하지만, 후에도 독자적 행동에 대한 처벌은 없다. 우리나라 군대가 언제부터 이리 호구였는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그럴 수도 있을지 모른다. 더 보기 싫었던 건 보고 내용에 있었으니까.

딸의 보고내용은 문장의 끝맺음이 없다. ~고, ~고, ~지만, ~으나로 문장을 이어가며 몇 개의 문장을 하나로 이어버린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나? 숨도 안찬가? 또 다시 아무런 묘사 없이 대화로만! 글이 이어진다.

저녁이 되니 달이 두개다. 달이 두개니 당연히 이계란다. 정확히 말하면, '핵 폭발에도 날씨는 쾌청하고, 전투기로 아무리 이동해도 망망대해의 바다니 대서양 어딘가로 떨어졌을 것이다' 가 그간의 추측이었는데 달이 두 개니 이계란다. 이걸 모든 사람이 '납득'한다. 미치겠다, 정말. 달이 두 개니 이계라는 개연성을 이해하란다. 그래 이해해주자.

배 앞에 거대 문어가 나타난다. 자, 그 거대 문어의 이름이 크라켄인 걸 준장은 '이미 알고 있다'. 판타지 소설 좀 읽었나 보다. 그럴 수도 있겠지. 이해하자.

장이 넘어가며, 상병과 일병의 대화가 이어진다. 일병은 개념이 없는 놈이라 상병에게 박 해뱀, ~한데요, ~란 말입니다 이 따위 말을 지껄인다. 상병은 이걸 '이해한다'. 군대가 바꼈나보다 이해하려 넘어가려 하나, 계속 튀어나오는 해뱀, 해뱀 지껄이는 소리에 책을 그만보자 그만보자 중얼거린다. 군대에서 이 따위 말장난이 통하나? 그래 군대 다녀온지 10년이 훨씬 넘었으니 지금은 통할 지도 모른다고 이해한다.

이런 군인 두 명은 정찰을 나가는데, 한 무리의 사람이 납치당한 것을 발견한다. 납치의 가해자는 오크인데, 이 두 명은 그것들이 오크인지 '알고 있다'. 설명은 일병이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돼지 머리이니 오크이다'란 결론이다. 왜? 처음 와 본 세계인데? 처음 본 동물인데? 소설을 읽었으니까? 와, 정말 미치겠다. 이해하려 했다. 정말 이해는 안 되는데, 이해하려 했다. 600여 마리의 오크를 두 명이서 전멸시키기 전까진 이해하려 했다...

불 질렀으니 600마리를 다 죽였단다. 무술 좀 배웠으니까, 귀신잡는 해병이니까 애들은 총 한 번 안 쏘고, 600여 마리의 오크를 전멸시켰다. 어떻게 죽였는지 정말 이해가 안 돼서 속독을 관두고 차분히 읽어봤는데, 600여 마리를 중심으로 주위에 건초더미를 뿌려 불을 지른 모양이다. 아니, 그런데 왜 사람들은 멀쩡할까? 불에 죽는 사람보다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다는 건 상식 아닌가? 그렇게 큰 불이 났는데 납치당한 원주민은 한 명도 안죽었다고? 애들이 싸움을 엄청 잘하나보다 이해하려 했다.

원주민들과 대화를 한다. 당연히 말이 안통한다. 한 사람이 툭 튀어나온다. 말이 통한다. 이걸 일병은 '알고 있다'. 통역이 가능한 아티펙트가 당연히 존재할 거란다. 왜? 소설에서 봤으니까. 당연히 그 툭 튀어 나온 사람이 마법사라는 것을 일병은 알고 있다. 왜? 소설에서 봤으니까. 추측이 아니라, 당연한 사실로 이를 받아들인다.

와, 미칠 것 같다. 정말 속터져서 죽을 것 같다. 그래도 본다. 한 번 본 책은 왠만함 끝까지 읽는 편이니까.

이제 대한제국의 건국이다. 환경오염 때문에 석유나 석탄은 사용할 수 없단다. 이것들의 '존재여부는 관심이 없다'. 잠깐, 석회는 쓰면서 석유는 못 쓰겠다고? 석회는 오염물질이 아니었나? 읽는 내가 무식해서 그런건지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당연스레 마나석이 등장한다.

원주민들은 이곳이 주인없는 땅인지 알고 있다.

그런데 마나석은 드럽게 비싸단다.

나오는 몬스터라곤 오크가 다다.(크라켄도 나오긴 했다.)

마법사가 말하는 걸 보니 기사도 있는 모양이고, 당연히 마법사도 있을 건데 이 땅은 주인이 없다.

왜? 왕국이 미쳐서? 돈 되는 걸 구경만 한다고? 아니, 그것보다 지도도 없는 땅인데 일개 원주민의 말만 믿고 '마음대로' 주인 없는 땅이리 인식한다고? 이렇게 비싼 게 나는 땅을?

그래, 아메리카도 그랬으니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이 세계는 전부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다 건너가 아니라는 소리다.)

아니, 내가 뒷부분을 안 읽어서 그럴지도. 설마 설명도 없이 넘어갈리가. 무엇인가 왕국과 잊혀진 땅 사이 막고 있는 것일테지.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어차피 더 가관은 남았으니 이거에 골치 썩는 건 나만 어리석다.

총알이 부족할 거라 인식하고 총알을 아낀다. 해병과 오크가 붙는데 불 몇 번 던지고 칼질하니 오크만 다 죽어간다. 아니, 소설에서 봤으니 오크라며? 오크가 그리도 약한 존재인가? 일반 소설에서도 성인 남자보다 훨씬 힘쎈, 그러면서도 용맹한, 조금 무식하지만 그래도 저돌적인 존재가 오크 아닌가? 그래, 이 세계는 오크가 조금 약한 모양이다. 이해하자.

마나석이 대체 연료가 된다. 도무지 넘어갈 수가 없다. 마나석이 구하기 쉬운가, 헬기가 구하기 쉬운가? 하다못해 차만 하더라도, 한대 뿌셔놓고 새로 만들 수 있다 생각한건가? 3개월 만에 그걸 연료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아니, 마나석하고 기계류가 맞는지도 검사 안했잖아? 다짜고짜 집어넣고 폭발하면 어쩔려고?

와 도무지 볼 수가 없다. 이 책의 큰 개연성인 '판타지 소설에서 봤으니까 가능하다'의 설명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네이버 검색을 믿고 평점이 10점이기에 빌린건데, 재밌다던데, 말 장난도 짜증만 나고 납득이 안된다. 준장이 일병의 말에 경청하는 것도 이해 안되고, 군대를 저딴 식으로 묘사한 것도 이해가 안된다. 군인들이 무식하다 말한건 언제고, 해병들이 천재라도 되는지 석회 모와 시멘트 만들고(검색 안하고 시멘트 만들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공수를 나왔지만, 이런건 배워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다), 일개 병사들이 실린더를 만드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그래, 시간이 걸리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단 3개월이다. 3개월만에 자동차의 '대체엔진'을 만들었다. 해병대는 다 천재들만 가나보다.

160페이지만에 책을 접는다. 이 책의 큰틀은

1. 한국인은 우월하다. 당연히 맨 손으로 멧돼지 잡고, 칼만 들면 다 이긴다. 아이큐도 겁나 좋기에 3개월만에 실린더 만들어내고, 시멘트 만들고, 시멘트로 집 짓고, 성벽도 짓는다.

2. 침공한 중국은 나쁜 놈들이고, 이계를 침공한 한국인은 한글도 보급해주지, 밥도 주지, 보호도 해주지 착한 놈들이다. 문화를 배우는 과정은 이계어를 배우는 것을 빼곤 나오지 않는다. 여태까지 삶을 무너뜨리고도 원주민은 우리나라 군인들과 잘 적응한다. 당연히 우리나라 군인들은 착하니까.

네이버에선 2권부턴 재밌다는데, 읽을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는다. 1권도 다 못 봤는데, 너무 타격이 심한 책이라 10분의 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진다.


Comment ' 39

  • 작성자
    Lv.50 슬픈케찹
    작성일
    11.05.28 11:34
    No. 1

    저걸 160페이지나 읽으신 두릅님의 인내력에 감탄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1.05.28 11:36
    No. 2

    난데없이 이상한 곳에 떨어졌다면 항명도 일어날 수 있고 국가권력이 유명무실해진 만큼 통제가 어려워지겠지요. 신경은 극도로 날카로워질테고, 당장 두루말이 휴지 한통을 구할 수가 없어 화장실에서 펄프지 뽑아낼때까지 나뭇잎이나 손으로 뒷처리를 해야 할 겁니다.

    설령 지구와 아주 똑같은 환경이라손 지처라도 문명을 지탱하고 삶을 당연하다는 듯 떠받치던 기반시설이 하나도 없는만큼 전기는 고사하고 촛불 생산 공장하나 만드는 데에만 몇 년이 걸릴 지 알 수가 없지요.
    당연스럽게 전시체제에 동원할 물품이 아닌 자동차 따위의 공산품은 해체되어 농기구나 여타 정착을 위한 기구로 탈바꿈될 것이고 향수병과 각종 병균, 비위생적인 생활에 근거해 열병이 발생할 확률도 끔찍하게 높겠지요. 이해범위를 뛰어넘는 현실은 종교의 광신을 불러올 수도 있으며 무기만 가진 군인 계층이라면 약탈과 정착을 바라는 두 패로 나뉘어 내분이 일거나 혹 세력이 갈라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그나마 이 모든 일은 지도자가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란 가정 하에 쓰여진 것이고 지도자 자체가 정신줄을 놔버리고 향수병이나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다면 서로를 죽이고 문명의 이기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지옥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 ) 어디로 현대인 집단이 넘어갈 때 이런 걸 묘사해주는 작품을 거의 못 봤습니다. 하긴, 보급도 없이 뚝 떨어진 군대가 세계재패를 해야 하는데 내분에 의해 서로가 가장 큰 적이 되어서야 스토리가 영 찝찝하게 흘러갈 테니까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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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11.05.28 11:40
    No. 3

    그나저나 석유를 안쓰겠다는 이야기는 플라스틱도 포기하겠단 말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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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이라노
    작성일
    11.05.28 11:44
    No. 4

    후훗 전 2권까지 본 사람입니다. 자 저를 경배하세요

    2권보면 해병 1개 소대였나? 야포 지원받아 대륙의 지상병력 몇만을 그냥 잡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해병 소대원들이 드래곤도 잡습니다. ㅋㅋㅋㅋㅋ

    생포 ㅋㅋㅋㅋ그리고 그 드래곤은 필연적으로 기억 상실 ㅋㅋㅋ

    근데 기억은 상실했는데 마법은 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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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이라노
    작성일
    11.05.28 11:46
    No. 5

    개쩝니다. 그 비행기로 배에 착함한 딸래미가 대륙의 마법사들 모아 과학으로 쳐바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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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5.28 12:28
    No. 6

    본문 글 다 읽고서야 언급된 책이 어디서 봤나 기억났내요..
    뭐 다들 아시죠? 조아라사이트에서 연재하다 출판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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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5.28 12:49
    No. 7

    제이라노님께 경배를~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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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낭만거북이
    작성일
    11.05.28 12:53
    No. 8

    중학생들에게는 명작입니다.
    이런 명작을 까다가는 역관광 당하시는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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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05.28 13:26
    No. 9

    문학이라고 불릴만한 국내 장르소설은 언제쯤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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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05.28 13:52
    No. 10

    대단한 인내심이네요. 어떤글일지 비평글만 읽어도 토 나올거 같네요.
    정신건강+시간 때문에 중간에 확 접어버리는데 그정도 읽었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유여
    작성일
    11.05.28 15:12
    No. 11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비평내용을 보면 전 세 장도 못 읽고 던졌을 꺼 같네요... 이런 게 출판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5.28 16:04
    No. 12

    크라이랜서에서 스크롤함정 한 번 보고 부비트랩 어쩌고 하던거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평자
    작성일
    11.05.28 16:18
    No. 13

    다른건 몰라도 오크는 어느정도 인정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오크녀라는 말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오타쿠들이 애니메이션 얘기를 남들도 아는 것처럼 얘기한다던데
    일부 판무 매니아들도 그런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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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1.05.28 16:23
    No. 14

    문학이라고 불릴만한 장르 소설이 있기는 하지요.

    전 "눈물을 마시는 새"를 무척 높게 평가합니다.
    연작으로 나온 속편 "피를 마시는 새"가 나오지 않았자면, 불후의 명작이라고 하고 싶은데, 속편이 나와서 원작의 가치를 많이 떨어뜨려 버려서 유감스럽기는 했습니다.

    주제는 아주 간단하잖아요.
    '왕'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아주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케이건과 사모페이와의 대화에서 전율이 일었을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언어적인 유희도 수준급이었고, 흔히 말하여 지는 '작품'이라는 말에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소설로 평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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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1.05.28 16:28
    No. 15

    저랑 비슷한 연배시군요.
    이런 책은 읽으려 시도한 시점에서 이미 지신 겁니다...; ㅜ_ㅜ
    저도 이제는 장르 시장의 주류 독자층에서 밀려난 나이라서 고르고 골라서 책을 봅니다.

    현실도 이해하고, 작가도 이해하고, 출판사도 이해하고, 어린 독자들도 이해하고 다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만약 이런 책을 재미있게 읽는 어린 독자들이 있다면,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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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궤도폭격
    작성일
    11.05.28 17:36
    No. 16

    마나사로바님 근데 그게 지금 이 책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저건 일기도 잘 안쓰는 제가 배꼽털로 써도 저것보단 잘 쓸것같은 글인데요.

    그리고 문피아에 계시는 분들은 킥킥! 으악 콰콰쾅 번쩍 말고 다른걸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일 더 좋은 판타지 문학에 대한 토론이 펼쳐지죠. 장르문학 시장의 패망에 대한 의논도 많고요.

    왜 갑자기 반말을 하시고 기분 좋지않게 하는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05.28 17:42
    No. 17

    쾌지나 징징 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5.28 18:33
    No. 18

    비운의 제네널과 동급의 책인가...ㄷㄷㄷ;;;

    근데 킬링타임책보다 글쓴이분이 쓴 글이 더 잼있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샆.
    작성일
    11.05.28 18:56
    No. 19

    ...비평글에 가득한 '이해하자, 이해하자, 이해하자'에서 '이해하려고 했지만'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글을 읽으신 두릅님의 심경 변화가 왠지 눈에 선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11.05.28 20:21
    No. 20

    장르문학 쓰시는분들은 대여점에서라도 팔려나가지만 일명 순문학 그러니깐 일반소설쓰시는분들이나 문학작품 쓰시는분들은 그딴거 없습니다.

    공지영님같은 메이져급이나 대여점에 간혹 들어올까 대부분 서점에서 바로 팔려야 돈이 되는데 당연히 으악~킥킥 하는 이고깽이 전국대여점으로 들어가는 수량보다 서점에서 일반인들에게 적게 팔리는게 당연지사.

    개인적으로 일반 소설 쓰시는 지인도 있고 해서 얼추 돈들어오는 경로는 아는데 그나마 돈되는 상업적인 장르문학에서 돈돈 소리로 자기합리화는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군요.

    참고로 그 돈안되는 일반 소설 쓰시는분들 이미 시작부터 책으로 돈벌겟다는 생각은 꿈도 안꿉니다. 그분들 소설이외에 여러가지 컬럼이나 기타 부외활동과 돈벌 창고가 없으면 새로 만들기라도 하자라는 심정으로 문어발식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이져 급이 아닌 이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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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1.05.28 20:25
    No. 21

    살인코알라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진짜 순수작가분들중 성공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 외의 대부분은 배고픈 작가들입니다. 게다가 밑바닦에 계신 분들은 생계가 곤란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런 환경에서도 그분들은 자신들의 글을 쓰고 계신분들이죠. 흥행을 떠나서 진정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4 하루살이
    작성일
    11.05.28 21:36
    No. 22

    대단하십니다.... 그런 마공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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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광림
    작성일
    11.05.28 22:05
    No. 23

    이런 책들이 시장을 죽여가는 겁니다. 이런 책 나올 수록 판무도서 기피하는사람들이 늘어나요. 당장 생계 꾸리는 게 힘들다는 건 아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제 살 깎아먹는 거랑 별다를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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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해저문
    작성일
    11.05.28 22:40
    No. 24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쓴다면 그에 걸맞은 상품성이 있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1.05.28 23:05
    No. 25

    책에 놀라고, 마나사로바님 댓글에도 놀라는 이중구조의 멋진 비평글이었습니다.
    근거도 없고, 논지도 없고 무이한 댓글이네요.

    비평글만 봐도 내용이 참,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한뫼1
    작성일
    11.05.28 23:40
    No. 26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권 반정도 읽다가 "나무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면서 덮어벼렸던 금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릅
    작성일
    11.05.29 01:02
    No. 27

    지나가기님처럼 글을 쓴다면, 그 글은 잘 쓴 글은 될 수 있을 터이나, 흥행하기는 힘들 겁니다. 제 비평은 인과관계 및 논리에 대한 비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글 소재에 대한 비평으로 확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안평자님 말씀에 동의를 못 하는 건, 사실 그 동물이 오크라 불린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오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오크보단 해태가 훨씬~ 인간들의 상상에선 많이 불려왔죠? 상상 속의 동물이 살이 붙고 그것이 해태상이 되면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음에도 지방마다 해태의 생김새는 조금씩 다릅니다. 많이 차이나는 곳도 있고요. 누구나 해태의 모습을 동일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 단순한 예로, 우리는 저팔계를 보고 오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팔계 또한 돼지머리 임에도요. 말씀하신 오크녀는 추상적 의미가 더욱 강하며, 사전적 의미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수원님의 말씀에 따라 어느 것이 문학인지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글을 아름답게 쓰면 문학입니까? 그것도 아니면, 논리적으로 쓰면 문학입니까? 댓글에 대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만, 사실 비평글과는 관계도 없으며, 비평글을 광의적으로 해석하셔서 오히려 분란의 요지를 심으셨습니다. 광의적 해석은 누구나 생각하는 게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나사로바님의 댓글은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따진 것은 인과관계 및 논리 부분을 중심으로 다룬 것 같은데, 문체를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제가 문체를 따진 부분은 끝맺음의 실수와 어이없는 말장난에 한한 듯 합니다. 본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비평이라 보여집니다.
    살인코알라님에 대한 답변은 수원님에 대한 답변으로 대체합니다.
    이제부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몇몇 비평글을 읽어보며 문피아 비평란에 오해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왜 장르 일반에 대해서 비평하면 안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돼셨고, 게임 소설 한 권에 대한 비평이 어느새 게임 소설 자체에 대한 비평이, 무협 소설 한 질에 대한 비평은 어느새 신무협이라 불리는 무협지 자체로 퍼져나가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작품 한 질에 대한 비평은 그 글의 문장 흐름, 인과관계, 개연성, 작가의 의도 등 다양한 형태를 '객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다면 비평을 읽은 사람들을, 또는 작가를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지식의 교류이지, 자신들이 쌓아올린 지혜를 겨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만, 이것이 확대되어 장르 일반으로 건너간다면, 일반화의 오류를 겪어버립니다. 머릿 속에 쌓아올린 지식들을 개개인이 지혜로 만들었는데, 그것을 납득하라 말하면 납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지혜에는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게 마련이니까요. 지혜에는 당연히 자기만의 감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다보니 변명 아닌 변명을 적으며 댓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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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1.05.29 03:13
    No. 28

    두릅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항상 보면 비평란은
    본문의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뒷전이고
    곁가지에서 계속 뻗어나가
    결국엔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언급되고
    별 해괴한 소리까지 나오다가

    전제 자체가 서로 성립되지 않아
    끝없는 물어뜯기식 공격으로 가게 되는....
    그러다 경고나 주의 먹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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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5.29 04:27
    No. 29

    위에 8번, 낭만거북이님께서 현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작가, 작품을 비평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 함께 빼빼로를 입에 물고 깊이 우수에 찬 눈빛으로 요구르트 한잔과 함께 고민을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용기가 없어서 그것을 말로 하지 못하고 이렇게 숨어서 깔짝깔짝 글로 적어보려지만 이 또한 무서버서 낭만거북이님의 말씀에 매달려 강추를 해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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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패왕무적
    작성일
    11.05.29 08:29
    No. 30

    조아라 하니까...
    생각나네요. 몇일전에 조아라 가서 읽은건데..
    제목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내용이 두 부대가 전투를 하는데...
    먼저 서로에게 ** 들이 활을 쏘라고 명령을 하더군요...

    보통 궁수 아니면 사수 그래도 궁수가 맞는 말이겠지요...
    그런데 그 글에서는
    활수 라고 하더군요..
    활수요...

    읽다가 이거 모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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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1.05.29 10:06
    No. 31

    비평받을 용기가 없다면, 아예 출판을 말아야겠죠.

    누군가가 책을 출판했다면, 어떤 비평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비평은 아주 훌륭하고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제자님의 인내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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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11.05.29 11:18
    No. 32

    중간중간 '이건 넘어가도 될듯한데?'하는 내용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비평받을만한 글이긴 한것같네요.
    흠, 하지만 너무 트집잡는데 몰두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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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碎魂指
    작성일
    11.05.29 18:28
    No. 33

    이책은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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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긴유
    작성일
    11.05.29 19:40
    No. 34

    개인적으로 겉으로 표현되는 모습과 말투가 닮지않으면 꾀 분노를 느낍니다. 꼬마아이가 마법에걸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지 않는이상에는요.
    예를들어 100살이 훨씬넘어보이는 노마법사가 "이보게나 젊은이.."
    이러지 않고 "야야" 뭐 이러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예가 좀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계급에 맞지않는 말투를 쓰는 등장인물 들에서부터가
    너무나 현실성이 떨어지고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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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11.05.29 19:49
    No. 35

    본문을 보며 '진짜 이 책은 미쳤다' 라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1.05.30 08:18
    No. 36

    저런걸 쓴 작가나 출판한 출판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1.05.30 10:13
    No. 37

    이 책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책보단 이글이 더 재미있군요..한편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05.31 19:34
    No. 38

    최소 25년안에 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경우 중국의 필패입니다.
    핵전력 군사력 경제력등 인구를 제외한 모든면에서 미국에 뒤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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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황혼의검
    작성일
    11.06.21 21:38
    No. 39

    쿨럭 안보길 잘했다는 느낌이 글을 읽을 수록 전해져 옵니다.
    젠장 오늘은 뭐 보나 ㅡ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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