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이현
작품명 :나하사
출판사 :드림북스
서
판타지 소설 시장에서 여성 독자를 위한 소설의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주류 고객이 대부분 남성이고, 판타지를 읽는 여성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여성시장은 잘 개척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인지해야 될 사실 하나가 있다. 바로 상품 구매있어서 여성의 위치이다. 여성은 남성과 다른 구매 패턴이 존재한다. 여성은 자신의 원하는 컨텐츠를 남성보다 보다 쉽게 구매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여성시장의 개척은 그러한 의미일 것이다. 기존의 대여점 위주의 판매에서 개인 판매의 확충을 의미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존 시장인 남성시장의 경우 기존의 구무협 독자들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면서 판타지나 무협을 읽는 독자층이 넓는 방면, 여성 시장은 여태까지 그들을 위한 전문적 컨텐츠를 제공하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그러하다보니 새롭게 여성시장을 확충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서 여러가지 위험과 비용을 떠앉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다해도 그 확충된 시장을 자신만 독점하는 것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듯, 위험과 비용만 있고 이익이 분산되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하사는 남성위주의 판타지 소설에서 등장한 여성향 소설이다. 제목과 표지, 줄거리와 작품성향등 기존의 남성독자를 위한 작품보다는 여성독자들을 향해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부터 시작해서 작품의 내용까지 여성독자를 겨냥해서 출판한 경우는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꽤나 위험한 도전이다. 하지만 또한 드림북스가 여성향을 전문적화하여 작품을 출간했다는 것은 단지 기존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추천하는 독자
총제적인 느낌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소설같다. 주인공 일행이 마왕부활추진이라는 무시무시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서 따스한 정이 느껴진다. 그러한 따스한 정은 무려 주인공 일행을 막는 적들 사이에도 서로 교감이 이루어진다.
기존에 판타지소설에서 자주 볼수 있는 폭력적인 내용은 거의없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의 따스한 동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다만 그러한 성향은 30~40대 이후 남성이나 치고 받는 장명에서 카타르시스를 얻는 대부분의 남성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들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성이거나 혹은 10대에서 20대의 남성, 그리고 연애물을 좋아하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싫어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단 30~40대나 독자층이나 보다 현실적인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또한 여성향 소설을 싫어하는 남성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3. 마케팅
전체적으로 여성독자를 겨냥해서 책을 만들었다.
그러하다보니 제목에서부터 뒷줄거리 표지등 모두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마케팅은 여성독자에게는 호감을 얻을수 있겠지만, 많은 남성독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1) 제목에 대한 분석 - 나하사
소설 속에 서술되는 글들은 보다 직접적으로 사건이나 감정 등을 설명한다. 하지만 제목은 단지 몇 글자로 이 작품에 성향을 소개해야 된다.
이러하다 보니 제목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나이대 성별 그리고 독서수준 등등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제목을 인지하는 방법이 틀리다.
나하사의 경우
같이 책을 보는 30~40대 3명의 남성이 하나같이 이 제목을 군대용어로 받아들였다. 즉 나 하사로 나씨 성의 하사계급을 가진 주인공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책을 살펴봄에 따라 나하사가 군대에 관련된 용어가 아님을 알고, 제목에서 작품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추축할수 없었다. 단지 이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일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 여성적인 부드러운 어감은 남성에게 흥미를 주기에는 부족한 어감이었다. 다만 여성들에게는 남성과 달리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2) 표지
중 고등학생의 나이대로 보이는 미소년이 화창한 숲속에서 태양을 받으며 앉아있다. 그러한 모습을 마녀모를 쓴 귀여운 개구리가 주인공을 바라보고 있다.
자 이러한 모습의 표지를 본 남성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여러가지 반응을 나올수 있겠지만, 호감을 표하는 남성들은 적을 것이다. 물론 표지에서 따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단 여성에게는 남성과 반대로 이 표지를 인지 할 것이다.
(3) 뒷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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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은 봉인되고 마법은 쇠퇴한 신들의 시대
금지된 고대마법을 구사하는 소년 마법사가 등장했다!
이현 판타지 장편소설
『나하사』
“난 마왕님을 부활시킬 것이다 개굴!”
“그럼 같이 갈래? 나도 마왕 부활이 목적이거든.”
“뭐라고 했나 개굴?”
“나도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살아간다고.”
“너 세계 종말을 바라는 인간이었나 개굴?
예쁘장한 것이 어쩌다 그렇게 비뚤게 자랐나 개굴!
혹시 인간이 아닌 건가 개굴?”
“아니, 오히려 인간이라 그런 거야.”
말하는 개구리와 꽃미남 마족 그리고 소년 마법사
세계를 뒤바꿀 예측불허 마왕 부활 추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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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거리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았나?
동화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다양한 소설을 즐기는 10~20대 층에게는 거부감을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30대 이후 남성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리고 여성독자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4) 부족한 마케팅
제목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책의 완성까지 이 책은 여성을 위해서 제작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존의 틀에서는 벗어나지 못 하였다.
이 정도로 여성독자에게 전문화 시킬정도라면 여성독자를 위한 몇가지 도구를 더 추가시켜야 되는데, 그러한 노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그러한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은 추가적인 비용의 소모가 요구되지만, 그럴 것이며 애초에 전반적인 성향을 재조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4. 작품의 분석
(1) 줄거리
나하사라는 고대 마법을 쓸수 있는 강력한 미소년 마법사가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봉인된 성소를 찾아 봉인을 해제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그 과정에서 말하는 마족 개구리와 세상을 뒤집을 정도로 잘생긴 미청년 마족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인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방해하는 용사 무리도 있지만, 용사 또한 미소년인 주인공의 따스한 마음을 이해하면서 서로간에 교감을 쌓는다.
(2) 작품.
동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소하고 잔재미가 느껴진다. 다만 남성독자로서 거부감을 드는 부분 또한 많다.
강렬하고 화끈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엉뚱한 캐릭터를 다수 설정하여 그에 대한 코믹한 재미를 준다.
다만 그러한 캐릭터가 현실성을 망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남성 독자에게는 거부감을 줄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이 소설은 여성독자를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본인이 남성이고, 아래 스토리 라인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면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1) 연예인들(여기서는 전세계 8%가 좋아하는 음유시인)과 그들 좋아하는 팬클럽등과의 벌어지는 사건. (대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연예계 소설쪽 스토리)
(2) 순진한 주인공과 적과의 애듯한 정감.
(3) 말하는 마족개구리와 주인공과의 동화같은 우정
그외 기타 등등의 여성향 스토리
5. 개인적 평
마케팅에서 작품의 내용까지 전체적으로 여성 독자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소설 같다.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서 많은 남성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줄수 있다.
다만 여성독자에게는 확실한 어필을 하는 것 같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 책은 대여점 판매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케이스 같다. 하지만 여성독자에게 판매라는 측면에서는 예측하기 힘들다.
여성독자가 구매할 수 있는 작품성이 존재한다면 어느정도 팔리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여성독자를 구매까지 이르게 하는 요소의 특성을 잘 몰라 이 작품이 여성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할수 있는지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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