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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사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
11.06.02 21:26
조회
3,684

작가명 :이현

작품명 :나하사

출판사 :드림북스

판타지 소설 시장에서 여성 독자를 위한 소설의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주류 고객이 대부분 남성이고, 판타지를 읽는 여성인구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여성시장은 잘 개척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인지해야 될 사실 하나가 있다. 바로 상품 구매있어서 여성의 위치이다. 여성은 남성과 다른 구매 패턴이 존재한다. 여성은 자신의 원하는 컨텐츠를 남성보다 보다 쉽게 구매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여성시장의 개척은 그러한 의미일 것이다. 기존의 대여점 위주의 판매에서 개인 판매의 확충을 의미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존 시장인 남성시장의 경우 기존의 구무협 독자들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면서 판타지나 무협을 읽는 독자층이 넓는 방면, 여성 시장은 여태까지 그들을 위한 전문적 컨텐츠를 제공하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 그러하다보니 새롭게 여성시장을 확충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서 여러가지 위험과 비용을 떠앉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다해도 그 확충된 시장을 자신만 독점하는 것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듯, 위험과 비용만 있고 이익이 분산되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하사는 남성위주의 판타지 소설에서 등장한 여성향 소설이다. 제목과 표지, 줄거리와 작품성향등 기존의 남성독자를 위한 작품보다는 여성독자들을 향해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부터 시작해서 작품의 내용까지 여성독자를 겨냥해서 출판한 경우는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꽤나 위험한 도전이다. 하지만 또한 드림북스가 여성향을 전문적화하여 작품을 출간했다는 것은 단지 기존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추천하는 독자

총제적인 느낌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소설같다. 주인공 일행이 마왕부활추진이라는 무시무시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서 따스한 정이 느껴진다. 그러한 따스한 정은 무려 주인공 일행을 막는 적들 사이에도 서로 교감이 이루어진다.

기존에 판타지소설에서 자주 볼수 있는 폭력적인 내용은 거의없고,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의 따스한 동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다만 그러한 성향은 30~40대 이후 남성이나 치고 받는 장명에서 카타르시스를 얻는 대부분의 남성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들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성이거나 혹은 10대에서 20대의 남성, 그리고 연애물을 좋아하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싫어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단 30~40대나 독자층이나 보다 현실적인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또한 여성향 소설을 싫어하는 남성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3. 마케팅

전체적으로 여성독자를 겨냥해서 책을 만들었다.

그러하다보니 제목에서부터 뒷줄거리 표지등 모두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러한 마케팅은 여성독자에게는 호감을 얻을수 있겠지만, 많은 남성독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

(1) 제목에 대한 분석 - 나하사

소설 속에 서술되는 글들은 보다 직접적으로 사건이나 감정 등을 설명한다. 하지만 제목은 단지 몇 글자로 이 작품에 성향을 소개해야 된다.

이러하다 보니 제목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나이대 성별 그리고 독서수준 등등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제목을 인지하는 방법이 틀리다.

나하사의 경우

같이 책을 보는 30~40대 3명의 남성이 하나같이 이 제목을 군대용어로 받아들였다.  즉 나 하사로 나씨 성의 하사계급을 가진 주인공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책을 살펴봄에 따라 나하사가 군대에 관련된 용어가 아님을 알고, 제목에서 작품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추축할수 없었다. 단지 이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일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이 여성적인 부드러운 어감은 남성에게 흥미를 주기에는 부족한 어감이었다. 다만 여성들에게는 남성과 달리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2) 표지

중 고등학생의 나이대로 보이는 미소년이 화창한 숲속에서 태양을 받으며 앉아있다. 그러한 모습을 마녀모를 쓴 귀여운 개구리가 주인공을 바라보고 있다.

자 이러한 모습의 표지를 본 남성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여러가지 반응을 나올수 있겠지만, 호감을 표하는 남성들은 적을 것이다.  물론 표지에서 따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단 여성에게는 남성과 반대로 이 표지를 인지 할 것이다.

(3) 뒷 줄거리

----------------------------------------------------

마왕은 봉인되고 마법은 쇠퇴한 신들의 시대

금지된 고대마법을 구사하는 소년 마법사가 등장했다!

이현 판타지 장편소설

『나하사』

“난 마왕님을 부활시킬 것이다 개굴!”

“그럼 같이 갈래? 나도 마왕 부활이 목적이거든.”

“뭐라고 했나 개굴?”

“나도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살아간다고.”

“너 세계 종말을 바라는 인간이었나 개굴?

예쁘장한 것이 어쩌다 그렇게 비뚤게 자랐나 개굴!

혹시 인간이 아닌 건가 개굴?”

“아니, 오히려 인간이라 그런 거야.”

말하는 개구리와 꽃미남 마족 그리고 소년 마법사

세계를 뒤바꿀 예측불허 마왕 부활 추진대!

----------------------------------------------------

뒷줄거리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았나?

동화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다양한 소설을 즐기는 10~20대 층에게는 거부감을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30대 이후 남성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리고 여성독자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4) 부족한 마케팅

제목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책의 완성까지 이 책은 여성을 위해서 제작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존의 틀에서는 벗어나지 못 하였다.

이 정도로 여성독자에게 전문화 시킬정도라면 여성독자를 위한 몇가지 도구를 더 추가시켜야 되는데, 그러한 노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그러한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은 추가적인 비용의 소모가 요구되지만, 그럴 것이며 애초에 전반적인 성향을 재조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4. 작품의 분석

(1) 줄거리

나하사라는 고대 마법을 쓸수 있는 강력한 미소년 마법사가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봉인된 성소를 찾아 봉인을 해제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

그 과정에서 말하는 마족 개구리와 세상을 뒤집을 정도로 잘생긴 미청년 마족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인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방해하는 용사 무리도 있지만, 용사 또한 미소년인 주인공의 따스한 마음을 이해하면서 서로간에 교감을 쌓는다.

(2) 작품.

동화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소하고 잔재미가 느껴진다. 다만 남성독자로서 거부감을 드는 부분 또한 많다.

강렬하고 화끈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엉뚱한 캐릭터를 다수 설정하여 그에 대한 코믹한 재미를 준다.

다만 그러한 캐릭터가 현실성을 망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남성 독자에게는 거부감을 줄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이 소설은 여성독자를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본인이 남성이고, 아래 스토리 라인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면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1) 연예인들(여기서는 전세계 8%가 좋아하는 음유시인)과 그들 좋아하는 팬클럽등과의 벌어지는 사건. (대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연예계 소설쪽 스토리)

(2) 순진한 주인공과 적과의 애듯한 정감.

(3) 말하는 마족개구리와 주인공과의 동화같은 우정

그외 기타 등등의 여성향 스토리  

5. 개인적 평

마케팅에서 작품의 내용까지 전체적으로 여성 독자를 겨냥해서 만들어진 소설 같다.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서 많은 남성독자들에게 거부감을 줄수 있다.

다만 여성독자에게는 확실한 어필을 하는 것 같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 책은 대여점 판매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케이스 같다. 하지만 여성독자에게 판매라는 측면에서는 예측하기 힘들다.

여성독자가 구매할 수 있는 작품성이 존재한다면 어느정도 팔리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여성독자를 구매까지 이르게 하는 요소의 특성을 잘 몰라 이 작품이 여성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할수 있는지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Comment ' 33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11.06.02 21:37
    No. 1

    저라는 여성이 보기에는 여성향 함량이 부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2 21:46
    No. 2

    아 그렇군요....
    일단 여성분이라고 하시니 우리 친하게 지내볼까요? 룰루~~

    저는 여성분의 어떠한 비평도 겸허함 마음으로 들을수 있습니다.
    여성분이 댓글 남겨주시는 것만으로 영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06.02 22:17
    No. 3

    어느 시점 이후로 안 읽었었는데 나하사란 제목으로 출판되었군요. 차라리 원제인 마왕부활추진대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1.06.02 22:43
    No. 4

    여성향 소설이라... 소화하기 가장 어려운 종류군요ㅠㅠ
    그리고 아리님은 야광문 가입하시면 직접 뵐 수도 있답니다 ㅇㅇ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2 22:49
    No. 5

    야광문이 어디인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1.06.02 22:52
    No. 6

    옆에 소모임란을 보시면 있을 겁니다 ㅇㅇ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6.02 22:58
    No. 7

    여자분들 보려면 우선 무조건 미소년들 등장에 미소년들끼리의
    사랑얘기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2 23:02
    No. 8

    bl을 애기하시는 군요. 쿨럭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남성인지라........
    다만 반대적 입장을 애기하면
    여성과 여성의 사랑을 다룬 애기가 나오는 것은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6.02 23:21
    No. 9

    남성입장에서 여성과 여성의 사랑을 다룬 얘기가 나오는 것을 저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문제는 여성독자들은 남성끼리의 사랑에 대한
    환상,동경 같은게 있는거 같더군요. 심지어는 여성작가분들의 글을 봐도
    이게 남자끼리의 우정을 그린거야? 아니면 bl을 그린거야? 헷갈릴때가
    너무 많습니다.
    더불어 중고등 여학생들에게 인기있다 싶은 소설이나 만화들을 보면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인물들은 하나같이 늘씬늘씬한 몸매에 여성스러울
    정도의 얼굴.. 긴생머리(요즘은 단발추세)가 대세죠.. 그리고 이야기들은
    머.. 남성독자 입장에선 딱 bl이내요.. 남자끼리 키스하고 포옹하고..
    기본중에 기본이더군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1.06.03 00:04
    No. 10

    여성향이라고 남자x남자만이 있는 건 아니죠.
    꼭 남자x남자 상황이 아니더라도 흔히 말하는 여성향 느낌은 가능합니다. 실제로 주인공 남자 빼고 주변이 다 여자인 상황에서도 여성향 소리를 듣는 것은 가능하니까요.

    뭐 결국에는 남자나 여자나 감성에는 차이가 있게 마련이고, 판무판 쪽의 대세가 되고 있는게 파워한 마초적 감성인 터라 이런 시도가 주류가 되기는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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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03 01:33
    No. 11

    첫째로 제목을 바꾼 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듯 합니다.
    "마왕 부활 추진대"라는 제목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히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제목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마왕은 나쁜 놈인데, 왜 마왕을 부활시키려 하는 거지?"하는 의문을 유발시키면서 말입니다.

    책을 직접 보지 않아 내용은 언급하기 껄끄럽지만...연재분만 놓고 봤을땐, 치고 박고 싸우기만 하는 판타지 장르에서 감정과 유대를 주로 다루는 전개를 보여주며 톡 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겉표지에서 그런 점을 좀 더 부각시켰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06.03 08:53
    No. 12

    黑月舞님의 리플의 예를 들자면, 보통 백합물(여성X여성물)의 甲으로 표현되는 여학교가 무대인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도 의도한 타겟층은 여성들이었던걸로 압니다.
    실제로 저희 누나도 꽤 재밌게 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6.03 08:55
    No. 13

    한국처럼 시장이 작고 좁은 곳에서는 마이너 컨텐츠는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장르소설이 독자의 욕구와 성향에 맞춰나가다보니 발생하게되는 단순화 대중화는 대체로 작품성의 저질화와 맞물려 돌아가죠. 소위 주류라불리는 흐름이 이모양인데, 여성향같은 마이너의 성공은 말 할 필요도 없는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아메시스트
    작성일
    11.06.03 19:11
    No. 14

    대놓고 여성향은 아니던걸요 표지도 그닥... 진짜 판타지의 탈을 쓴 bl은 클로네 -_-).... 남성독자님들이 보시기에 앗 저건!이라고 하는 포인트는 여성독자들의 오오 저건 사랑이야!의 포인트와 조금 다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아메시스트
    작성일
    11.06.03 19:35
    No. 15

    그리고 잘 짜여진 플롯, 박진감 넘치는 전투묘사, 연애따위는 없는 남자들만의 우정을 싫어하는 여성독자도 없습니다. 단지 "저 여자인데 무협이나 판타지봐요 뿌우."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때문인가요. 여성이 장르소설을 읽지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책을 읽을 때 전 "여성독자"이기 전에 그저 책을 읽는 사람일 뿐인데 말이죠. 실제로도 글을 감상하거나 무언가를 쓰거나 제 의견을 온라인 상에서 낼 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글 쓰는 주체가 남성형일 거라고 깔고 들어가시는 것도 없잖아 있는것 같고요.
    여성독자이니까 이런 걸 좋아할꺼야. 저런 건 싫어 할 거야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처럼 위험한 건 없죠. 아직 2권까지밖에 안나온 책을 아 이건 여성들이 좋아할 책이야라고 미리 단정지으시는건 좀 곤란하지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아메시스트
    작성일
    11.06.03 19:38
    No. 16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성독자나 여성분이 아니라 같은 독자일 뿐이고, 낮지도 높지도 않은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댓글같은 건 잘 안 쓰는 편인데 다른 종족 취급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열폭한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3 19:47
    No. 17

    일단 제가 글의 표현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여성향이라기 보다는 남성독자보다는 여성독자에게 좀더 어울리는 책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애기하고 싶은 것 하나 더 있다면,
    여성 중에 판타지나 무협을 보시는 분들이 꽤나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절대적인 수치가 남성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서점주인과 잘 아는 편이라서
    책 반납 시기가 오면 각 책에 대해서 몇가지 통계조사를 실시합니다.
    그 통계조사를 하다보면 책을 빌려보는 다수는 남성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취향에 대해서 애기하자면
    일단 저는 절대 다수의 취향을 상정하고 애기하였습니다.


    새로운 책이 출간될때마다
    마초적 성향이 강하다해도 그 책에 성향에 따라 그 책을 선택하는 독자가 있고, 선택하지 않는 독자도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을 굳이 여성향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다면,
    책의 구성방식이 30대 이후의 주류 판타지 독자하고 맞지 않는다고 판한단한게 그 첫번째이고,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와 느낌이
    여태까지 여성독자가 출판하였던 글의 느낌과 비슷했다는 점.
    그리고 제가 네이버에서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에서
    이 글과 관련되어 올라온 글들중에 평가하셨던
    여성 몇분이 댓글에 대해서도 영향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여성향이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된 표현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남자로서 판단에 한계가 존재하였고,
    언어의 구분을 잘 못했던것 같습니다.

    다만 애기하고 싶은 것 있다면,
    저는 여성이라고해서 판타지를 안본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고 있고,
    이 글이 남자보다는 여자한테 더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아메시스트
    작성일
    11.06.03 19:58
    No. 18

    네,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이해했습니다. 다만 비평을 하실 때에는 그 비평글 또한 비평 될 수 있음을 상정하시고 정확한 단어로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좀 딱딱하고 날카로운 어투로 글을 쓰는지라 혹시나 제가 의도치않게 하렌티님의 맘을 상하게 했다면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3 20:06
    No. 19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 중 하나는
    보다 시선을 넓히고 싶은 마음에서 올립니다.

    내가 이 소설에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내가 판단한 사실이
    어떻게 인정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쓰는 비평의 경우
    보다 다양한 시선에서 책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과연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리고 저러한 성향의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글을 쓸때마다 다른 분들의 댓글에 신경을 씁니다.


    이번 비평을 쓰면서 생각했던 점은
    실제로 여성분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였습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취미도 다르지만
    나이와 삶 그리고 성별에 따라서 어느정도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공통분모를 보고 싶었습니다.

    어제 한말이 기억납니다.
    블로거에 방문한 여성 이웃에게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고 어떠한지 감상 좀 남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것은 그러한 것인 것 같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은 어떠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실군
    작성일
    11.06.03 23:54
    No. 20

    이 작품이 여성적인 글이라는데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나하사라는 제목을보고 군대를 떠올렸다는것도 인정합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碎魂指
    작성일
    11.06.04 00:28
    No. 21

    이현을 보면 왜 달조가 생각나는지?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11.06.04 22:20
    No. 22

    나 하사 부분을 보고 빵터졌습니다ㅋㅋ 하렌티님의 비평글 늘 잘보고있습니다. 어지간한 소설보다 재밌어요 앞이로도 자주 글로 뵐수있음좋겠습니다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4 22:53
    No. 23

    예 감사합니다.
    이번 비평은 코믹 모드가 아니었는데.......

    다음에 환상에서 위대한 작품 하나 나오면
    큰거 하나 가지고 가겠습니다. 룰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流水行
    작성일
    11.06.06 19:05
    No. 24

    나씨 하사라는 생각은 좀 웃겼네요ㅋㅋ
    암튼 저도 표지만 보고 거부감이 확 들던데
    원래 제목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6 21:58
    No. 25

    이 글을 올리고 좀더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여성에게 어울리는 글이라고 해서
    여성이 사는 책이라고 말할 수는 없더군요.

    아무래도 책을 살려면 성별에 대한 기호도보다는
    그 책이 가지고 있는 작품성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 책이
    개인이 구매할 정도까지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겠죠.

    높은 작품성을 보유한 책이 아닌데,
    여성독자라면 사겠지라는 글의 느낌이
    몇분의 여성분에게 거부감이 든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hanel
    작성일
    11.06.06 23:28
    No. 26

    나 씨성의 하사 계급에서 극으로 동감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碎魂指
    작성일
    11.06.07 00:56
    No. 27

    전 전혀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표지에서 보듯이 영어로 표기되어있는데 어떻게 나씨하사가 생각나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07 08:27
    No. 28

    모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틀리는 깐요.
    저야 이 소설을 인터넷연재부터 알고있어서 그렇게 생각안했지만,
    같이 있던 아저씨 삼인방은 육군 판타지라 생각했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11.06.08 13:38
    No. 29

    반품 크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잠수타기
    작성일
    11.06.10 15:27
    No. 30

    책방에서 반품 했어요.

    잘 안빌려간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흑봉황
    작성일
    11.06.16 11:27
    No. 31

    이 작가분은 여자라서 그런지 거의 모든 소설에서
    BL을 깔더군요. 일단 엘퀴네스. 주인공 주위에 남자들이 바글바글하죠?
    전 엘퀴네스는 아버지라고 치는데.. 트로웰은 뭔가 미묘한 분위기로 귀여워하고, 드래곤 놈은 대놓고 넌 내꺼라고 그러고 츤츤거리고, 유니콘도 아예 약혼자도 버려놓고 대쉬대쉬대쉬 ㅡㅡ; 그 정령왕을 소환했던 소환사와 사이에서도 뭔가 분위기가 좀 요상했고요. 전 그냥 이 놈을 전생이 남자였던 여자라 생각하고 봤는데 결국 끝부분에 가서 남자 인증 해주셨고요. 클로네도 진짜.. 시작하자마자 무슨 남녀가 싸우는 거처럼 친구끼리 얘기하는데 BL냄새가 물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1.06.16 20:03
    No. 32

    그래도 끝까지 읽으셨군요. 후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6.23 22:26
    No. 33

    뒷북이지만 나하사(마부추)의 작가님과 정령왕 엘퀴네스, 숲의 종족 클로네를 쓰신 작가님은 서로 다른 분이세요ㅠㅠ 나하사 작가님은 첫 출판이시거든요. 그리고 나하사는 비엘끼 없는데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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