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지선
작품명 : 영운연가
출판사 :
돈이 생겨서 영웅연가와 아이더를 빌렸습니다.
영웅연가.
문피아 골베 출신으로 꽤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연재본의 내용은 왕따 출신의 뚱뚱한 중학생과 소년의 예쁜 누나가 있는데 중학교의 나쁜 친구들이 예쁜 누나를 나쁜짓 할려고 데리고 갔다가 거기서 현대인데도 불구하고 무공을 익힌 무림인이랑 엮여서 뚱뚱한 중학생이 그들과 친해지고 나중에는 뚱뚱한 중학생도 무공을 익혀나가면 먼치킨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이 1권입니다.
저는 2권을 들었죠.
주인공이 잘생기고, 멋지고, 강하고 그러니깐 2권 들어와서 뭔가 복수 비스무리한 것을 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2권 다 봤습니다.
그런거 없어....
중간에 나도일이라는 나쁜 놈을 만나지만 그냥 제압했다가 툭 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몇 페이지 지난 후에 하반신 마비로 복수가 끝나죠....
뭐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서 복수에 대한 갈망이 식었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그리고 나도일 그 놈 그렇게 좋은 놈으로 등장하지도 않는데 처사가 너무 부드러운데?........
2권 내용 들어갑니다.
주인공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문파에 가서 자신을 알립니다.
중학교 때 짝사랑한 소녀랑 만납니다. 어라? 연예인 되어 있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니 이 짝사란한 소녀에게 협박장이 옵니다.
협박장에는 반라의 나도일과 이 소녀의 사진이 있습니다.
기획사 사장님 빡 도십니다.
소녀는 자살을 결심하며 자살하기 전에 주인공에게 전화를 겁니다.
주인공 느낌이 이상하다며 달려가 주십니다.
과연 주인공 포스.
예감은 적중 소녀는 뛰어냅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능력으로 소녀를 구해내고 동시에 나도일이 소녀를 협박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결과 주인공은 구해줍니다.
구해주면서 나도일이 속한 조직을 쓸어버립니다.
그 사진의 원본이 있는 금고도 다 텁니다.
다 들고 나와서 깨끗하게 소녀를 구해줍니다.
7화 8화 9화에서는 주인공이 주 배역으로 안 나옵니다.
금고 털린 조직과 다른 조직들의 마찰과 알 수 없는 한국의 조직들이 등장해주십니다.
그 와중에 떡밥들은 풀어주십니다.
다이아몬드랑 천비지금이라는 무공서입니다.....
단점
1 전투신
작가분이 여성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특별하게 전투씬이 박지감 넘친다거나 뛰어나다거나 섬세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혹은 중요한 전투 장면이 끼어들 것 같은데 그냥 넘기시더군요.
나중에 주인공이 어느정도 강했다고 등장인물들이 말하는데 정작 저는 본 것이 없으니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겠습니다.
2 주제 의식에 부재
주인공이 뭘 할 줄 몰라 하더군요.
1권에서는 살 빼기와 약했던 자신을 강하게 단련하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2권에서는... 모르겠네요...
짝사랑 소녀를 구해준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주제라고 하기에는 좀 서브 스토리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뒤로 떡밥 풀어주시는데 모두 주인공이 풀어가는 이야기가 아니라서브 스토리에서 떨어지는 갈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 부족
나오는 여성마다 주인공에게 모두 호감을 주니 나중에는 여성 캐릭터들의 인상이 흐릿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해서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기대를 한탓에 기대에 못 미치는 점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후반 되니 저는 글을 보면서도 다른 생각을 한만큼 글에 가독성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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