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뭔가 흥미가 동해서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상당히 이상하게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글은 상당히 개인적인 생각의 비평입니다.)
일단 소설의 시작이 신비주의로 점칠 되어 있습니다. 한 6~7챕터까지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없이 거의 모호합니다.
작가분은 "읽어봐! 그럼 천천히 알게 될꺼야!" 라고 생각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한두가지여야지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이상야릇 모호함에 뒤덮여 있다면 독자들은 흥미가 동하는게 아니라 흥미가 완전히 떨어집니다.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인물이 저렇게 신비주의에 쌓여 있다면 캐릭터는 뭍히고 이놈이 이놈인지 저놈이 저놈인지 조차 쉽게 구분이 안가고 게다가 뭔가 얽혀있는 사연까지 모두 신비주의로 점칠 되어 있으니 생뚱맞은 글이 됩니다.
그야말로 신비주의 맹신의 글이 아닌가..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리 생각하셔서인지 저랑 비슷하게 6~7 챕터가 넘어가면서 부터 압도적으로 조회수가 줄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은 좋은 구성으로 시작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중심사건을 숨기려고 처음부터 신비주의을 덕지더지 이곳저곳 암막을 드리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독자를 지치게 만드는 일입니다.
글의 장르가 추리소설도 아닐뿐더러 추리소설은 최소한 주인공과 주변인물만은 굉장히 명쾌한 인물설정을 들어갑니다. 용의자 선상만 모호하게 그려 놓지요.
글에 있어서 신비주의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고 또 잘 사용하면 매우 흥미로운 구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글의 초반은 명쾌하게 시작하여야 합니다. 기 승 전 결. 이 구성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마구잡이로 남발되는 신비주의는 글쎄요...
알듯 모를듯한 그런 캐릭터를 작가분께서 매우 좋아하시는 개인적인 취향의 캐릭선호라고 한다 치더라도 등장인물의 대부분에 대해 명쾌하지 못한다면 소설에서 인물 사건 배경이라는 구성을 뒷받침 해주는 다리 하나를 스스로 부러트리는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을 들어서 이야기 하지만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글들이 무분별한 신비주의로 마구잡이로 점칠해버리는 글들이 상당합니다.
좋은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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