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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있다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6.09.06 14:02
조회
1,398

법이 있다

현대판타지, 퓨전 법이 있다 연두양파

Ubi societas, ibi ius.
사회가 있는 곳에 법이 있다. 그리고 내가 가는 곳에 나의 법이 있다.
어느 날 깨어보니 다시 17세?! 게다가 사람들 주위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아우라!
법률지식과 이능력을 가지고 돌아왔으니 이번에야 말로 인생역전!....
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인생 다시 쓰기.

키워드

회귀, 법, 변호사


법(法)

사람들 사이의 분쟁과 혼란을 해결하고 조화와 복지를 도모하기 위해 ‘법’은 존재한다. 이런 법은 악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해석하기 어렵고 그 양이 방대하다. 따라서 전문적으로 법을 다루는 전문직이 생겨났는데, 바로 판, 검사와 변호사다.

이런 법조인을 꿈꾸는 고시생의 인생을 멋지게 그린 작품이 있다.


걸어 다니는 거짓말 탐지기

「법이 있다」의 주인공 강호영은 42세의 실패한 고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그는 한강의 투신자살을 하지만, 25년 전의 고등학생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 그런데 그에게 나타난 기적은 회귀뿐만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서 피어나는 여러 색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생긴 것.

연기의 색깔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고, 이를 이용하여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된 호영은 걸어 다니는 ‘거짓말 탐지기’가 된다.


치밀한 전개와 정의 실현

호영은 자신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여 주변인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돕는다. 가해자들의 억압에 맞서서 이를 해결하려는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고, 주인공의 그러한 치밀함이 작품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최근 빠른 전개가 장르 소설 흥행의 열쇠라고 흔히들 얘기하지만, 이 작품은 무작정 빠른 전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빠른 전개보다는 개연성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10화부터 그는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하면서도 어른인 피해자를 설득하고 법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론을 형성해 결국 가해자들에게 무거운 처벌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면, 그에게서 충분한 ‘변호사’의 자질을 엿볼 수 있어 다음 내용이 더욱 기대된다.


변호사? 검사? 판사?

강호영은 현재 자신의 진로를 서울대 법대로 정해 놓은 상태다. 이미 미래의 고시 기출문제를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사법고시 패스는 당연한 상황.

과연 그가 회귀 전에 꿈꾸던 법조인이 될까? 아니면 다른 길을 걷게 될까?

평생 법조인이 되지 못했지만, 정의에 대한 뚜렷한 주관이 있는 강호영의 행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법이 있다」를 읽어보자.


인상 깊었던 장면

마돈나 선생의 사건 해결. 단지 고시생에 불과할지라도, 42세의 연륜과 경험, 그리고 법과 관련한 지식이 있다.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망설이지 않는 주인공의 거침없는 행보. 결국 그가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주인공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뷰 포인트

신비한 능력과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하고 성장해 나갈지 기대한 만큼의 결과로 통쾌함을 선사한다.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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