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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검을 들다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6.10.11 15:19
조회
1,936

영주, 검을 들다

판타지, 퓨전 영주, 검을 들다 시인단테

나는 안일하고, 나태하며, 어리석었다.
기사들은 목이 잘려 성문에 걸렸고, 영지민은 노예가 되고, 병사들은 화살받이로 전락할 것이다.
분하고 원통하여 눈을 감을 수 없다.

키워드 

중세, 영주, 전투, 회귀


리얼한 중세 정통 판타지

「영주, 검을 들다」에서는 주인공이 검기를 당연하게 날리지 않는다. 마법도 물 쓰듯 펑펑 쓰며 적들을 도살하지 않는다. 그저 주인공은 주변의 상황과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간다. 작게는 계승식에서부터 크게는 전쟁을 주도하기까지, 주인공은 한을 풀 듯 검을 들었다. 「영주, 검을 들다」 속에서 주인공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쉬운 일이라고는 없다. 고비를 넘긴 것 같으면, 곧 상대하기 어려운 힘든 일들이 곳곳에 도사린다. 고난을 어렵사리 넘기면 돌아오는 건 조그마한 결과뿐이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던가. 주인공은 이러한 티끌을 모아 점점 성장해 나간다. 이러한 설정은 「영주, 검을 들다」에서 리얼리티를 살려준다.


실수를 바로 잡아라 

14살. 아직은 어리기만 한 나이. 형의 죽음으로 인해서 피폐해진 주인공 카이얀은 자신이 이고 갈 부담을 지고 가기엔 너무나도 유약했다. 필사적으로 외면한 현실은 자신의 고향인 영지와 가신들이었던 기사들을 적들에게 목이 잘려 죽임을 당했고, 영지민은 노예로 전락했다. 후회 속에서 생을 마감한 주인공 카이얀. 단지 소년이 차가운 현실을 외면한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일을 겪는 것이 불쌍하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집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들

「영주, 검을 들다」에서의 주인공은 처음엔 정말 나약한 영주였지만, 회귀 이후 자신의 가신과, 영지와, 영지민들을 위해서 검을 들었다. 단순히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아니다.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약했던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의 어색함도 느낄 수 없었다. 이러한 주인공의 심경변화는 「영주, 검을 들다」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캐릭터에도 생동감을 부여해주어, 작품을 더욱 완성도 높게 만들어준다.


인상 깊었던 장면 

영주 카이얀의 계승식이 끝난 후, 곧바로 전쟁을 준비하는 장면이다. 전생에서와는 달리 미래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분기점이었기 때문인데, 동시에 카이얀이 ‘영주’로서 책임감을 갖게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뷰 포인트 

영주 카이얀이 겪을 수많은 위기들, 그 위기를 통해서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지, 회귀 전 자신을 농락했던 적들에게 어떻게 대항하는지 지켜보자!



작성자 : 채연수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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