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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의 학살자

작성자
Lv.39 文pia깨비
작성
16.10.18 15:14
조회
1,597

빌딩숲의 학살자

현대판타지, 퓨전 빌딩숲의 학살자 Abyss사서

실험체라고?

웃기지 마라!
나는 너희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키워드

납치, 실험, 복수


다소 충격적이고 잔인한 도입부로 강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었던 「빌딩숲의 학살자」는 비인간적인 세력의 실험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폭행과 실험을 일삼는 그곳에서 주인공 현진은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시체처리장의 1436호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무인도 섬의 지하에는 비밀 세력의 실험실이 있다. 뛰어난 능력도, 상황을 개선해보려는 의지조차 없는 현진은 그곳에서 ‘1436호’로 불린다. 아무런 쓸모도 없는 현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모두가 기피하는 시체처리장의 잡부 일을 맡았기 때문. 바다와 인접해있던 그곳은 현진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할 수 있는 작업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중동굴로 밀어 넣은 시체가 밖에서 떠오른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현진은 바깥과 연결된 거대한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험체가 아닌 인간으로서…

현진이 일곱 살이던 10년 전, 그는 자신의 소꿉친구인 동수와 놀이터에서 놀다 납치되어 이 섬에 오게 되었다. 이후에도 현진과 동수를 제외하고도 많은 아이들이 납치되어, 비(非)인간적인 온갖 실험을 당하는 마루타로 전락하게 된다. 점점 악화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약해진 현진은 ‘무능력한 쓰레기’로 낙인찍히지만, 너무나도 거대한 세력 앞에 반항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던 현진이 복수를 꿈꾸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실험체가 아닌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고자 했던 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로 소설은 전개된다. 현진은 이곳(작품 속에서는 ‘지옥’이라고 표현했다)에서 벗어나 다시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인상 깊었던 장면

신안(神眼)능력을 갖게 된 현진이 ‘기억 저장소’를 볼 수 있게 되면서 그곳에 새겨진 동수의 편지를 발견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체를 처리하는 현진에게도 아직 인간적인 모습이 남아 있음을 보여줌과 더불어, 인간을 악용하는 세력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계기가 된 장면이었다.


뷰 포인트

상대의 능력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현진이지만, 그마저도 5% 흡수라는 미약한 수치에 불과하다. 이런 현진이 혼자의 힘으로 강자에게 맞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 하지윤(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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