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황금양털의 영웅들
18세기 초엽 신성로마제국의 장군을 주인공으로 유럽 전역에서 전화의 소용돌이에 몸을 던지는 얘기입니다.
고증은 삼국지 연의 수준으로 각색 예정입니다.
키워드
대체역사, 신성로마제국, 18세기 유럽
시간이 날 때 가볍게 읽는 글도 좋지만, 가끔은 조금 더 묵직하고 진지한 글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에 딱 적격인 글이 바로 「황금양털의 영웅들」이다. 18세기 초의 유럽 전역에 걸쳐 일어난 궁중 암투와 전쟁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던 명장 ‘레오폴트 요제프 폰 다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황금양털의 영웅들」은 화려한 전개가 매력적이다.
유려한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
「황금양털의 영웅들」은 무엇보다 유려한 필력이 독보적이다.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여러 장르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짤막하고 담백한 문장들과는 달리, 이 작품을 이루고 있는 문장들은 무게감이 있으며, 동시에 섬세함이 있다. 그야말로 대체역사 장르의 특성에 어울리는 필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절대로 지루한 것은 아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황금양털의 영웅들」만의 중후한 매력에 흠뻑 빠져 들 수 있게 된다.
적절한 고증과 각색
보통 역사 소설이라고 하면 따분하다는 인식이 들지만, 「황금양털의 영웅들」은 실제 역사를 적절하게 각색한 작품으로 ‘따분한 역사소설’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자칫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는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작가가 훨씬 매력적이고 흡입력 있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도 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이에 비해 시니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 레오폴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이 클라우디아 공주의 무도회에 참석하는 장면. 화려한 무도회를 시니컬한 주인공의 눈을 통해 서술한 부분은 의외성이 있어 신선했다.
뷰 포인트
18세기 초, 유럽 전역에서 벌어진 왕의 계승 전쟁을 포함한 여러 전쟁들과 그 한가운데에서 활약한 레오폴드 명장을 다루고 있는 만큼, 화려하고 역동적인 스토리를 기대해도 좋은 작품이다. 거기에 작가 특유의 화려한 필력이 더해져 훨씬 완성도 높은 전개를 보여 줄 것이다.
글 : 윤정은(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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