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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유기... 사마외도...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
04.02.20 06:48
조회
1,573

이 두작품도 꽤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이 없는것 같군요 [웃음] 음... 일단 둘다 신무협이지요... 이 두작품은 극과 극을 이루는듯 싶군요...

곤룡유기... 재밌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왠지모를 미소가 감돌게 되는 글이죠... 잔잔한 여운같은게 있달까요...? 곤룡유기에서의 주인공 곤은... 외유내강의 성격이죠... 흔하지요? 너무 흔해서... 이런 설정이면 좀 싫어하실분들 계실겁니다... 그런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너무나 흔하고... 뻔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캐릭터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이지요... 마치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겁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긴장감... 이랄까요... 이부분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군요...

그리고 사마외도... 이글은 아까 말한바와 같이... 곤룡유기와는 극을 이루는 소설이죠... 邪魔外刀 일단 제목에서 보셨다와 싶이... 주인공은 외팔이입니다... 게다가 사마를 자처하는 인물이고... 무공도 마공... 이지요....

이글은 지극히 패도적인 글이라 할수있습니다... 빠른 전개... 거침 없는 표현... 좀 투박하달까요? 그래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부잣집에 하인비슷한건데... 어느날 그집의 천방지축 아씨와 원수가 된다... 한팔을 짤리고... 부모를 잃고... 미쳐버리지요... 그리고 어떤 한 노인이... 무공을 주고 가지요... (저는 이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그무공을 익힌 주인공은 제정신을 찾습니다... 설명을 듣자하니... 미친놈이 미쳐버리는 무공을 익혀서 제정신이 된거 같다고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사,마,악,요 이런편을 좋아합니다... 왜냐...? 어렸을때... 대전물들 보면... 정의의편은 항상 다구리를 치면서 멋진 멘트 골라서 하려는 반면... 악의편은... 고독하게... 홀로... 혹은 떨거지가 있더라도 그야말로 떨거지... 와 함께 싸우지요... 그리고 물불안가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매력을 느낀겁니다!

사마외도... 전체적인 내용은... 정파를 무너트리는 것이지요... 사파였던 포천방(맞나?)을 9대문파에 올려 놓고... 정파를 뒤집어 엎어버린다... 가식없는 세상으로 만든다...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백님의 사야지존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반로환동의 작가분이기에 기대를 했었죠... 많이 실망했지요... 너무나 먼치킨... 주인공이 너무 맛이가서... 오히려 흡입력을 떨어뜨리고... 사마외도 한번 보시지요! 악을 동경하는자! 세상의 가식과 허울에 싫증을 느낀다면! 사마외도를 보는겁니다아~

P.S 이두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명작까지는 안갑니다... 수작...이지요... 곤룡유기는 분위기가 너무 잔잔한게 탈이고... 사마외도는 빠른전개로 인해... 묘사가 좀 부족하달까요... 곤룡유기가 긴장감이 없는 반면 사마외도는 스피디한 전개로 인해 긴장감이 있다... 대신 사마외도는... 곤룡유기같은 여운이 좀 없다고 해야겠네요... [웃음]

거의 잡글 수준이군요...;; 아무쪼록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Comment ' 10

  • 작성자
    Lv.49 풍류30대
    작성일
    04.02.20 06:58
    No. 1

    음... 개인적으로 곤룡유기는 별로 였습니다. 일, 이권까지는 꽤 좋았지만 3권 넘어가면서 점점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이야기 진행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받았더랬습니다. 전작 귀금행에서 보여준 이소님의 걸출한 필력이 3권부터는 전혀!라고 생각이 들만큼 살아나지 못햇던 느낌입니다. 귀금행을 보고 무지 기대했던 작가였는데... 아무튼 감상평에 찬물을 끼얹은거 같아서 좀 죄송스럽네요...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그냥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상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4.02.20 07:22
    No. 2

    아뇨... ^^a 사람이란 모두 다른거니까... 서로의 관점이 있는거고... 취향이 있는거죠... 반대되는 의견을 적었다고 해서 죄송할 필요는 없는거랍니다... 다만 불만은... 추천이에요!! ㅠ-ㅠ 글을... 좀 잡글처럼 쓰기는 했지만... 추천이랍니다...;; 결코 감상평이 아닌데... 아흑 [운다]

    P.S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것이 있기에 수작이라고 칭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정파vs사파
    작성일
    04.02.20 10:08
    No. 3

    흠...저는 풍운제일검님과는 반대로 이소님의 후작인 곤룡유기를 더욱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1,2권이 지루했고 3권 이후부터가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만.. (^^;;) 뭐..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겠죠.사마외도는 흠.. 뭐랄까... 역시 저도 사속의 신비막측한 힘과 마속의 극강한 힘을 동경한다죠.. (사마쌍협 중 한 대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풍류남아
    작성일
    04.02.20 11:21
    No. 4

    사마오히도가 더 재미있는 것 같은데.. 전. 뭐 관점 차이니까.. 곤룡유기의 곤처럼 어물쩡하는 우유부단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싫어하는 편이라. 곤룡유긴 좀 답답하죠.. 읽다보면.. 사마외도는 다 좋은데 책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4.02.20 11:48
    No. 5

    곤룡유기... 이 소설은 취향의 차이가 확연히 구분이 되죠...
    다른 소설들도 취향에 따라 보긴하지만.. 이 소설은 더 구분이 되는것 같네요... 준공 성격...때문에...마음에 안 들때도 있지만 개성있기도 하고..그래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설유화
    작성일
    04.02.20 14:01
    No. 6

    곤룡유기는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
    주인공인 곤 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4.02.20 18:00
    No. 7

    곤룡유기... 돈 내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 소설. 참고로 6권 빌렸는데...
    2권 반까지 읽고 내다 던진소설. 사마외도. 읽을수록 재미가 반감하는 이상한 소설. 처음에는 참신했으나 뒤에서는 점점 늘어지는 듯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연악
    작성일
    04.02.20 18:57
    No. 8

    곤룡유기 재밌게 읽은 소설 이죠.

    설정도 참신하고~

    곤. 이라는 캐릭터도 꽤 맘에 들고요~

    어차피 취향은 가지각색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잊어버린꿈
    작성일
    04.02.20 22:12
    No. 9

    허헛 동지발견.ㅡㅡa

    나도 마도를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사마외도라....이번에 대학에 진학해서 하숙하는데;;

    촌구석보다는...아무래도 도시니까 책이 좀 다양하겟죠ㅡㅡ?

    빈곤한 터라 책을 사진 못하게 빌려보는데도 눈물이...

    간혹가다 정말...거시기한 책을 빌려버리면.. 사무치는 슬픔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화명없음
    작성일
    04.02.22 00:23
    No. 10

    곤을 비평하는 소리가 듣기싫을 만큼 맘에 드는 작품입니다..몇일내로완결이 된다니까 조금 아쉽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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