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작품도 꽤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이 없는것 같군요 [웃음] 음... 일단 둘다 신무협이지요... 이 두작품은 극과 극을 이루는듯 싶군요...
곤룡유기... 재밌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왠지모를 미소가 감돌게 되는 글이죠... 잔잔한 여운같은게 있달까요...? 곤룡유기에서의 주인공 곤은... 외유내강의 성격이죠... 흔하지요? 너무 흔해서... 이런 설정이면 좀 싫어하실분들 계실겁니다... 그런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너무나 흔하고... 뻔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캐릭터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이지요... 마치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겁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긴장감... 이랄까요... 이부분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군요...
그리고 사마외도... 이글은 아까 말한바와 같이... 곤룡유기와는 극을 이루는 소설이죠... 邪魔外刀 일단 제목에서 보셨다와 싶이... 주인공은 외팔이입니다... 게다가 사마를 자처하는 인물이고... 무공도 마공... 이지요....
이글은 지극히 패도적인 글이라 할수있습니다... 빠른 전개... 거침 없는 표현... 좀 투박하달까요? 그래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부잣집에 하인비슷한건데... 어느날 그집의 천방지축 아씨와 원수가 된다... 한팔을 짤리고... 부모를 잃고... 미쳐버리지요... 그리고 어떤 한 노인이... 무공을 주고 가지요... (저는 이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그무공을 익힌 주인공은 제정신을 찾습니다... 설명을 듣자하니... 미친놈이 미쳐버리는 무공을 익혀서 제정신이 된거 같다고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사,마,악,요 이런편을 좋아합니다... 왜냐...? 어렸을때... 대전물들 보면... 정의의편은 항상 다구리를 치면서 멋진 멘트 골라서 하려는 반면... 악의편은... 고독하게... 홀로... 혹은 떨거지가 있더라도 그야말로 떨거지... 와 함께 싸우지요... 그리고 물불안가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매력을 느낀겁니다!
사마외도... 전체적인 내용은... 정파를 무너트리는 것이지요... 사파였던 포천방(맞나?)을 9대문파에 올려 놓고... 정파를 뒤집어 엎어버린다... 가식없는 세상으로 만든다...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백님의 사야지존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반로환동의 작가분이기에 기대를 했었죠... 많이 실망했지요... 너무나 먼치킨... 주인공이 너무 맛이가서... 오히려 흡입력을 떨어뜨리고... 사마외도 한번 보시지요! 악을 동경하는자! 세상의 가식과 허울에 싫증을 느낀다면! 사마외도를 보는겁니다아~
P.S 이두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명작까지는 안갑니다... 수작...이지요... 곤룡유기는 분위기가 너무 잔잔한게 탈이고... 사마외도는 빠른전개로 인해... 묘사가 좀 부족하달까요... 곤룡유기가 긴장감이 없는 반면 사마외도는 스피디한 전개로 인해 긴장감이 있다... 대신 사마외도는... 곤룡유기같은 여운이 좀 없다고 해야겠네요... [웃음]
거의 잡글 수준이군요...;; 아무쪼록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