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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초이] 답답한 일상을 확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
04.04.26 16:37
조회
2,107

잔인한 사월을 읊은이 누구던가

유기체도 무기체도 숨죽인 적막한 오후

봄비를 삼키는 대지의 억눌린 신음

죽은자의 안식처는 소리없이 젖어들고

산자의 창에 바둥대는 긴꼬리가 슬프다

백년을 못사는 짧디 짧은 수명인것을

하고자 하는 일만 해도 모자란 세월인것을

해야만 하는 일로 어제도 오늘도 부식된다.

내일도 별스런 일은 결단코 없으리라.  

이젠 탄력조차 잃어가는 가죽푸대에 담긴

몇백개의 뼈마디와 농도 짙은 몇리터의 붉은 액체

그래도 무협은 살아있다.

단백질 덩어리의 유기체는 한줌의 환희를 찾아

고무림을 정처없이 헤메인다.

짜부라지다 못해 갈빗대가 붙는 생의 압박감.

비명은 뭉크의 적막으로 삼켜지고

파괴의 열망은 이성의 틀로 죄어져 비등점만 높아진다.

차라리 이 유기물 덩어리를 황야에 던져 풍장을 치르고 싶다.

사막의 수리가 가슴을 쪼는 고통에 처절한 비명이라도 맘껏 질러보고 싶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잠에서 깨어나면 변함없는 일상과 변함없는 고뇌

비겁하다 욕해도

언발에 오줌누기라도

잠시라도 피하고 싶다.

고함치고 부수고 싶다. 누군가를 움켜쥐고 울고싶다.

------------------------------------------------------------

당신들은 뒷골목의 평범한 삶조차 내겐 허용할수 없는가 !

친부를 살해하고 불회옥에 던져진 나

이제 더 이상 타의에 의해 이리저리 휘돌리지 않는다.

돌아온 나에게 남은 것은 복수에의 열망뿐......

무림최대의 세력 천천방과 앙천방이 공히 나의 원수니.......

모두들 불가능이라 말하지 말라.

다만 나자신을 통째로 내던지면 그뿐

바깓에서 안되면 속에서 휘저어 주리라

천천방에 위장 가입한 나 초이

뿌리부터 잘근잘근 씹어주겠다.

순조로이 복수행로를 가던중 아뿔사 정체가 드러나니.....

초이는 근맥단절의 고문 후유증을 이기고 천인승검을 완성할수 있을것인가......

초이의 복수행로는 어디에서 멈출것인가 ?

초이의 사랑은 어디로 향할것인가 ? 차금희인가 여화림인가 단리혜화인가

이 답답한 현실을 초이와 함께 잠시 벗어납니다.

[류진] 그의 전작인 무림정벌기는 잊어버리십시오.

일인무적도 잊어버리시고

작가 류진의 결점을 거의 수술한 정통 복수 무협 ‘패왕초이’ 와  함께 해보시기를.....

올리고 보니 평소의 제글과는 전혀 다른 감성적인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동지님 일동 :  아니, 이인간이 이런 감상도 올리네 !

남양군 : 헤헤, 저야 워낙이 자유자재 슬라임형 아니면 이것저것 다 삼키는 마인부우형 아니겠습니까 !   -휙-


Comment ' 21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6 17:09
    No. 1

    헛, 왜 댓글이 없지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불안 불안 ! 조마조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4.26 17:16
    No. 2

    답답한 현실이라..
    초이를 읽으면 더 답답할거 같은데..
    그런데 정통복수무협..이 재밌는 거였던가??
    흠..
    개인적으로..복수무협..몇번은 봐줄만 한데..계속 나오니..쪼매 거시기 하다..

    ㅎㅎ
    그런데 개인적으로 나의 현실은 답답하지 않다!!
    ㅋㅋ
    하는일 별로 없이 흘러가지만..ㅋㅋ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산다!!ㅋㅋ
    사람은 만족할줄 알면서 살아야 별탈없이 사는것 같다..ㅋㅋㅋ

    초이가 불회옥에서 빠져 나오고 여화림하고 같이 오손도손 살았으면 그런? 귀찮은 일은 있지도 않았다!!
    그런식으로 만족?하면서 살면 되는데..왜 그렇게 복수를 하려고 할까요??
    흠..이해가 안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인의예지
    작성일
    04.04.26 17:32
    No. 3

    비장감이 넘치는 무협인듯 하군요.
    남양군님이 장문의 감상/추천을 하시니 꼭 읽어보야겠네요.
    때마침 오늘 대여점에 가볼까 했는데 잘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4.04.26 17:46
    No. 4

    와..^_^..감탄,감탄..!!

    한 편의 멋진 시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다는..^^
    남양군님, 무협소설 하나 쓰세요~ 그럼 당장 가서 사볼텐데..
    고무림에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언제나 감탄하게 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3번째 문단(?)이 참 인상깊네요.^^;;
    글에서 풍겨지는 느낌이..참 맘에 쏙 드는 그런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4.26 18:17
    No. 5

    으..
    뭔가 느껴지는 감상문?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도일검
    작성일
    04.04.26 18:31
    No. 6

    평소에 눈팅만 하구 걍 지나가는 편인데...

    남양군님의 감상평을 보면....이제는 화경의 단계를 넘어서 그야말로

    절정의 단계로 넘어가시는것 같습니다...^^정말 절대고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du******
    작성일
    04.04.26 18:57
    No. 7

    남양군님의 감상평은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독특하고 좋군요.
    다만, 패왕초이에 대해서는...
    답답함이 오히려 생기는 중이래서요. 3권까지는 나름대로
    비장미에 통쾌함을 기대하게끔 하기도 하고 짜임새도 좋았지만
    그 후부터는 짜임새가 없어지면서 아귀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인물들이 전반부에서는 정상인처럼 보이다가
    후반부에서는 갑자기 전부가 바보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나
    할까요. 물론 감정에 휩쓸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러려면 글에 그런 분위기를 덧씌워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니니
    저는 갈수록 답답하고 짜증이 나려 해서 새로 신간이 나온다면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어쨌든 멋진 감상평 항상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4.26 19:03
    No. 8

    갈수록 남양군님 감상평은 대가의 길로
    접어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26 19:16
    No. 9

    남양군님 좋으시겠습니다.
    이 맛에 혹시 감상 올리시는건??? ^^;;;

    그나저나 아직 일이 밀려서 오늘 좀 바쁘군요.
    일단 물러갔다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크윽...패왕초이 1권도 못봈다는 가슴 아픈....사연이...
    그때 1권만 4-5종류 빌렸다가 끝내 시간이 없어서 가장 늦게보려 미루던 패왕초이를 반납한...TT 슬픈 사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4.26 20:54
    No. 10

    마..마인부우!


    마인부우에 올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7 00:57
    No. 11

    휴 다행입니다.
    전에 어떤 동지님이 제 감상평은 베일것 처럼 너무 날카롭다고 말씀하셔서 이미지 변신 한번 해 봤습니다.

    역수한님의 불만은 납득이 갑니다.
    5권을 찬찬히 읽으시면 혹시 다시 호감이 생기실걸로......

    동지님들의 과분한 칭찬에 하루의 심란함이 순식간에 휑 사라집니다.
    쑥스러워서 도망갑니다. -휘리릭-

    억, 근데 벽암님 마인부우에 올인은 칭찬입니까 ? 비난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27 09:33
    No. 12

    저.......기......요....
    .
    .
    .
    마인부우가 머에요?
    전 역시나 딸리는군요.
    속상해라.

    읽을거리가 참으로 많다는건 기쁜일인지요?
    요즘 같이 바쁜때에 바빠 미치겠는때에
    이런 글을 남겨 없는 시간 더 쪼개게 만드시는
    남양군님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요?

    나~뽀~요~


    ''●ㆀ -----
    ┗■┓------
    ┏┗--------

    휘리리릭~ 도망가야지.


    __ ㆀ● ''
    __ ┏■┛
    ____┛┓

    허억--- 이쪽인가부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7 09:50
    No. 13

    보옥님 오랜만입니다.
    무척 반갑습니다.
    마인부우를 모르신단 말입니까아아아아 ~
    그래곤볼이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찐빵을 두개 이어붙인 형태의 몸매에 째진 눈을 가진 넘인데 몸을 부풀릴수 있고 무엇이던 집어 삼킬수 있는 넘이죠.
    신체가 손상당해도 즉각 재생하는 트롤보다 더 재생력이 좋은 넘이죠.
    아아주 웃기는 캐릭터입니다.
    맞나? 다른 캐릭터와 혼동 ? 읽은지 하도 오래돼서.....

    저야 자칭 모든 소설쟝르를 넘나들고 수준을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는 시와 시조의 세계에서도 놀고 때로는 중국고전을 열독하기도 하는 한편 만화까지 섭렵하는 넘이니 거의 마인부우 수준......-퍽-

    말이 난김에 드래곤볼 한번 보세요.
    맛의 달인(82권인가 나왔는데 계속 나옴) 이나 명가의 술도 재미 있더군요.

    일 적당히 하세요.
    나중에 배신감이 엄청 커져 주화입마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장중보옥
    작성일
    04.04.27 09:59
    No. 14

    호호 일파의 지존이신 남양군님 업무 시간에 여기서 머하시는 거예욧!!!!

    드래곤볼 읽었는데 이상하게 생각이 안나네요.
    마인부우라... 먹깨비(고스트 바스트의)랑 비슷한가 보네요.
    보옥이의 소싯적 별명이기도 함.

    주화입마라니요. 당치도 않지요. 항상 수위조절을 한답니다.
    때로 능력이 안되기에 손과 발과 머리와... 결국은 온몸인가?
    바쁠 뿐이지요.

    요즘..한가지 바람이라면 한 이틀 뚝 떼어 맘 비우고 책에 포옥 파묻히고만 싶습니다.
    짬내어 읽는건...... 너무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군자선생
    작성일
    04.04.27 10:11
    No. 15

    기가막힌 감상평이로군요. 대단하십니다. 확실히 패왕초이에서 5권은 굉장히 사람의 떨림을 만들어 내지요. 손가락이 까닥거리기 시작할때의 그 순간!!그 희열!!

    솔직히 일인무적은 뒤에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확실히 뒷부분이 미진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패왕초이는 매우 만족스럽네요.

    류진님의 건필을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휴면jehj14..
    작성일
    04.04.27 10:13
    No. 16

    남양군님.
    정말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멋진 추천의 글이군요.
    무협이든, 그외의 소설이든 워낙 편식성이 강한 탓에
    남들이 극찬하는 책일지라도 저의 기호에 맞지않으면 다섯 장을 채 넘기지 못하는데...
    님의 글을 보니 한 번쯤 읽어보고 싶군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참고로 어느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인지요?
    빌리거나 사보기 보단 워낙 얻어보는데 단련된 체질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7 11:01
    No. 17

    북이랑에서 나왔네요.
    류진 작가의 글은 예전에 무림정벌기를 보고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패왕초이를 보니 무척 발전한 걸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몽교
    작성일
    04.04.27 21:14
    No. 18

    빅초이;; 최희섭 화이팅 지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4.27 22:24
    No. 19

    오우~
    그래곤볼..
    오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낭랑무사
    작성일
    04.04.28 14:56
    No. 20

    에 저도 5권까지 다읽었습니다. 류진님이 내신 작품중에서 나온권까지 읽은게 이게 처음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안읽어 보신분들은 지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왕털
    작성일
    04.05.20 12:34
    No. 21

    흐이그.....
    추천글 읽고 세권을 빌렸는데
    일권도 채 못읽고 그냥 반납
    내 취향이 이상한건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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