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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
04.04.27 12:59
조회
5,267

서(序)

이 소설에  나오는  지명과 장소는  대부분  존재하는 것들이다.

거리도 진실에  가깝다. 재미있게  읽을려면 중국지도를  펼쳐둔

채로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시대는  1162년 남송과 대금을 무

대로 했다.   가능하면 현재의   지명을 사용했다.삼협(三峽)댐이

건설중이라 수천년을  내려온 장강의   풍물이 안타까워 이글을

써보았다. 이 소설은 정통무협소설의 양식을 따랐다. 또한 제법

많은 고사(故事)와 문물이 나온다. 한국화된 무협소설을 좋아하

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딱딱하리라고 본다.  중원 문화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은 읽기가 힘들 것이다.  따라서 한국무협소설을 좋

아하는 사람들은  읽지 않는게  좋다. 재미없을  것이 분명하다.

한국에서도 정통무협소설을 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작품에 손을 댔다. 쓰다보니  벌써 오권(五卷)을 마무리  하였

다. 여기서  마무리  할것인지 육권을  써내려  갈것인지 결정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1,2,3 권을 먼저 공개한다. 옴니버스형식이

어서 그대로 한작품이라고 봐도 좋기 때문이다.

                                                -한림(閒林)-

위글은 소요장강기 시작하기전에 작가의 머리말이다. ..

개인적으로 제일좋아하는 한림님의 작품이다.......글고보니 한림매니아군~~

한국식의 무협이 자리잡고 거기에 한국의 신무협이 등장하고 판타지까지 접목해서

다양한 무협소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정통 중국무협소설이라 불리울만한 작품은 몇작품이라나 됄까?

정통 중국무협소설이 좋다 한국류의 무협소설이 좋다는 편가르기가 아니라 그냥 질문 그자체입니다.

전 여기 소요장강기가 거기 맨 첫줄에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작품을 맨처음 읽었을때가 생각이 나군요.  한참 눈물이 매말라 가며 내 큰형이 돌아가셨을때도 눈물이 거의 안났던 나.  고등학생때까진 애정소설도 많이보고 멜로드라마나 영화를 보곤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

어느순간부터 눈물이 매말라 가더군요, ~~ 나이를 먹어감에따라 감수성이 사라지나 했더랬지요,

이작품을 보면서 울지않기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던 기억이 나군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산다는게 무엇인가?

이작품은 와룡생님의 작품과 스타일이 많이 흡사합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글솜씨, 군더더기 없는 내용전개와 완결까지..  끝을 알수없는 반전과 반전....

실제 사실에 각까운 지형과 명소들에 대한 설명. 시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등등

와룡생에 작품에 김용의 시대 지식이 조금들어간 작품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김용만큼 역사의 고증과 지식이 넘치진 않지만  이작품정도의 완성도 있는 작품도 극히 드물어 보입니다.

흠을 잡고 싶어도 내눈에는 하나도 보이진 않는 이작품  전 이작품이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비관적으보며  현실론자인 주인공 연우림,  천하제일의 기녀이자 병법가인  왕소연,천하제일의 고수인 신녀궁주 무산신녀.

이세사람이 펼치는 사랑과 애증이 교차하면 끝내는 너무나 처절한 비극으로 끝나고 만다.

진정한 비극이 무엇인가를 이작품은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와룡생의 작품과 흡사하다. 그러나 와룡생의 작품을 보면서 가장 맘에 안들었던것은 남자중인공의 활약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다. 여자에게 휘둘리는 남자 주인공. 이작품에선 연우림이 왕소연이나 무산신녀에게 묻히는 그런 면은없다. 서로 너무나 잘 조화된다. 왕소연의 색깔이 너무 강해서 왕소연에게 빛이 바랜면도 없잖아 있지만 서로가 있음으로해서 빛이난다.

정통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필독할것을 권합니다.  양우생의 백발마녀전보다 김용의 영웅문 2부보다 더욱 애절하며 슬프며 처절하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필력에 되취되는 자신을 볼수 있을겁니다.

한국에도 이와같은 작가가 있구나. 아마 그걸 알게 될겁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4.27 13:17
    No. 1

    처절한 사랑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더군요..
    밝고 명랑한 사랑이야기 얼마나 좋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4.04.27 13:50
    No. 2

    좋은추천 감사합니다.
    청소만동천만보고 아직 안보고있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7 14:39
    No. 3

    진정이 담긴 좋은 추천입니다.

    질문 : 스키피오님, 소요장강기가 출간된 작품입니까? 연재글입니까 ?
    스키피오님 평을 보고 당장 보고 싶은디 제가 본적이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비독
    작성일
    04.04.27 15:09
    No. 4

    한림님은 1999,2000년쯤에 통신과 인터넷에만 연재하고 출판은 안하시고 절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
    쓰신 글은 소요장강기,야랑전설,신탐무,청소만동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수아뜨
    작성일
    04.04.27 15:33
    No. 5

    스키피오님// 흠이 있습니다.... 책으로 나오지 않아서 컴퓨터로만 볼 수 있다는 단점!!
    소설은 책으로 봐야 맛이 나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저 포함)에게는 아주 큰 흠입니다.^^

    제 무협 입문 시절 하이텔에서 보고 감명받았던 작품들입니다...
    한림님 스스로 파일공유가 가능하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갖고계신 분은 자료실에 올리셔서 널리 공유하셔도 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4.04.27 15:50
    No. 6

    몇 년전 퍼런 컴터화면 붙잡고 밤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소요장강기....지금은 수중에 없어서 한림매니아를 자처하진 못하지만,
    소요장강기의 마지막 절벽 위에서의 비극적 장면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표류공주의 떠도는 배가 정제된 슬픔과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면,
    요 소요장강기를 읽고 나면 사랑이 뭔지 고민하고 허탈해하며 몇날밤을
    지샐 지 모릅니다.
    강력 추천 말이 필요없습니다.
    ps. 저만 그런지 몰라도 읽고 나서 한마디
    '중국에 대단한 신진 무협작가가 나타났구나..!' 했던 착각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04.27 16:35
    No. 7

    왜 절필하셨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04.04.27 18:00
    No. 8

    저도 그게 안타깝습니다. 책으로 나오지 않았다는거 더이상 책을 쓰고 있지 않다는거......

    서버님과 같은 생각을 했지요^^.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작가의 머리말처럼 누구나 읽을만한 책은 아닙니다.

    영국사람들한테 그러고 싶습니다. 니들은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있지, 우리는 한림의 소요장강기가 있다.

    무협소설이 당당히 서는 그날을 가디리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4.27 18:54
    No. 9

    전부해서 1900k쯤?..흠..
    한꺼번에 다 읽으면..눈 아프겠다..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27 23:11
    No. 10

    아아 슬프다.
    왜 출간되지 않았는가?
    모니터로는 도저히 읽을수 없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라
    작성일
    04.04.27 23:57
    No. 11

    한림님의 작품은 그야말로 강추!!
    맑은 휘파람소리가 겨울 하늘을 가득 채우는 그 순간에는 그야말로 눈물이 글썽글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루코네타
    작성일
    04.04.28 01:52
    No. 12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4.04.28 10:33
    No. 13

    한림님의 작품은 예전에 북풍표국인가의 자료실에서 다운 받아
    파일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네글 모두 무거운 분위기, 초보자가 읽기엔 조금 벅찰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천하고자 하면 야랑전설부터 읽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개중 가장 가볍고 무난하다고 보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차와술
    작성일
    04.04.28 19:55
    No. 14

    한림의 소설들 필요하시면 받아보세요..

    <a href=http://chadoli.new21.org/ez2000/ezboard.cgi?db=040205&action=down&dbf=21&ftype=file&file=한림의_소설들.zip target=_blank>http://chadoli.new21.org/ez2000/ezboard.cgi?db=040205&action=down&dbf=21&ftype=file&file=한림의_소설들.zip</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정덕화
    작성일
    04.04.29 20:14
    No. 15

    차와술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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