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신성
작품명 : 론도
출판사 : 청어람
신성작가님이 내놓은 그룬시아드 연대기의 제 첫번째.
지배하는 자 론도(Rondo)
이 글은 1~2권까지보면 최고의 게임소설이다.
게임소설 중 문피아에서 많은 인기를 갖고 있는 다크게이머(용병작가님)에 소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저는 다크게이머가 요즘 나온 그 게임 소설과 비교하면 당연히 1위라고 생각합니다.]
최고라고 생각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 세세한 설정이다. 프로게이머. 게임에 목숨을 거는 자들. 그리고 신성작가님의 필력. 론도의 게임적 요소들. 이 세가지가 정말 최상급이었다. 론도의 1,2권은 정말 최고였다. 게임 소설로서는 최고였다.
하지만 게임 소설은. 극복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 판타지나 무협도 공상의 세계이지만 등장 인물들에게는 진짜 세상이다. 그런 세계에서 오는 진정한 슬픔과 감동을. 우리는 게임소설에서는 느끼기가 힘들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소설이 판타지였다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며 덮었다.
그리고 몇달 후 3권이 나왔을 때 그리고 3권을 보았을 때.
론도는 더 이상 게임 소설만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보통 게임소설에서 하지않는 현실 세상의 요소가 반을 차지했다. 보통 소설에서 하면 망하는 그런 부분을. 론도는 달랐다.
나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주인공이. 주인공의 고난이. 주인공의 세상이. 너무나 슬펐다. 그리고 그 슬픔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다시 오는 너무나 큰 슬픔. 이렇게 3권이 마무리 되고 나는 한동안 멍한 상태로 가만이 있었다. 그리고 책의 겉표지를 다시 보고 3권의 부제목을 보게되었다. '이별의 장'. 너무나도 어울렸으면서도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난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몇일 전에 4권이 나왔을 때 나는 부제목 부터 보았다. '진실의 장'
어떤 진실이 밝혀지며 그로 인해 주인공이 얻을 그 비극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렇게 4권을 시작했고 그 끝은.
이 책은. 이 론도의 세계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세계다. 너무나 비극적이다. 그렇다고 누구를 싫어할 수도 없었다. 등장인물 각자는 각자의 목적이 있었고 그 것이 언제부터인가 등장인물들도 모르게 변질되거나 그들의 가치관이 싸움을 불러낸. 그 누군가도 미워할 수 도 없이 그냥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안타까워할 수 밖에없는 그런 소설이다. 론도는.
장르 소설의 독자 분들에게는 정말 자신에게 최고의 소설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론도는 그런 책이다. 정말 최고의 감동을 주고 있다.
지배하는 자 론도(Rondo).
문피아 감상란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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