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나이트골렘
출판사 :
먼저 제 이야기를 잠시 할께요. 무협판타지물에 입문은 작년에 했고, 작년에 본 책이 한 100권가량 될겁니다..
올해는 제가 백수였던 관계로 올해 읽은 책은 1000권이 좀 넘지 않나 생각됩니다.. 거의 만화방에 출퇴근하고 살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튼 올해 그렇게 많은 책을 읽고,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은 나이트골렘이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책을 읽는 것을 2번 시도하고,1권에서 모두 실패, 그리고 세번째 시도할때 정말 오기로 참고 참아서 2권을 넘겼는데, 이게 웬 휑재.. 갑자기 로또당첨된 그런 느낌인 겁니다.
내가 왜 이책읽는 걸 실패했을까, 너무 앞부분에서 실망한걸, 끈기를 가지지 않고 왜그렇게 빨리 포기했을까?.. 아무튼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나이트골렘을 3번이상봤습니다..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권경목이란 작가에 대해서 감탄을 느끼게 되었지요..
처음에 친구가 빌린걸 봤는데, 그 때 당시엔 먼치킨에 한참 열광하던 시절이고, 주인공 성격도 개차반이고 그래서 포기한 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울정도.. 아무튼 권경목이란 작가님에 대해서 정말 존경 아닌 존경심이 생기더라구요..
그치만 같은 작가의 세븐메이지는 거의 5번정도 시도했는데도, 5권까지밖에 못봤네요.. 그치만 끝까지 시도할겁니다.. 아마도 세븐메이지란 책도 한번 완독하면 3-4번 계속 읽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븐메이지에 대해 부연하자면, 너무 느린 전개와 주인공의 포스가 없다는 것(먼치킨적인 요소,통쾌한 요소,대리만족적인것등등) 물론 문체도 훌륭하고 짜임새도 있고 그렇지만, 전 무협판타지물을 대리만족하거나 통쾌함을 느끼거나 먼가 짧은 시간에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것 때문에 읽기 때문에 저와는 세븐메이지가 잘 안맞는것 같습니다...
아마두 세븐메이지의 잘 짜여진 세계관과, 완벽한 스토리텔링, 무난한 상황전개, 전체적인 큰 흐름속의 작은 흐름의 유기적인 연결.. 다 좋은데, 약간 너무 느리다고 해야하나. 아직 2년째라서 제가 어느정도의 만족을 해야하는데, 세븐메이지는 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면과 비슷한 다크메이지, 신승도 저는 초반에 정말 고전을 했습니다.. 다 읽고난 지금은 명작으로 생각하지만서두요.
그렇지만 나이트골렘은 역시나 대단합니다.
누구는 묵향2부 타이탄스타일이라서 좀 그렇다고 하지만, 전 정말 괜찮게 봤고,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의 역량을 높게 쳐주게 되더라구요..
킬라. 우리들의 귀염둥이.ㅎㅎ 초반에 너무 엄청난 것을 얻었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고, 차례차례 성장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해가는 모습. 일품입니다.. 9권에서의 마무리도 너무 성급한 면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성급한 마무리를 한 책중에서 이처럼 주인공의 성격에 부합된 마무리를 한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누구말대로 킬라다운 마무리라고나 할까.. 역시 권경목작가님의 센스를 느꼈습니다..
나이트골렘을 조만간 다시 읽을 예정입니다. 물론 세븐메이지도 다시 시도해보구요.. 올해 읽은 책. 정말 엄청나게 많은데,2번째 읽기에 괜찮은 책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감상이 너무 허접하다고 하시면 게시판을 옮길께요.. 솔직히 저 이글 쓸 려고 방금 가입했습니다.. 물론 가입하지 않은채 눈팅은 계쏙했지만서두요. 근데 가입하는데 주민번호 묻고, 직업묻고, 주소 묻고 좀 너무한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제가 웬만한 사이트는 가입하지 않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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