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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6.05.15 19:08
조회
2,083

작가명 : 안지환

작품명 : 애검패도

출판사 : 청어람

1. 감상

오늘 읽고서 너무 감동했습니다. 작가님이 좋아하는 작가가 은희경이라는 것만 보고 책을 골랐는데...  요즘 너무 먼치킨류가 범람을 하다보니.. (그쪽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정말 글을 잘 쓰셨더군요. 대작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길게 끌지도 않으면서, 잔잔하면서도, 애절하면서도,  흥미진진하면서도, 유머러스하면서도, 액션도 훌륭한면서도, 사실적인 글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정독을 해서 글을 읽었습니다.

고독하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그리고 고뇌하면서 성장하는 무사의 이야기가 그리웠는데.... 저하고 딱 맞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도 사춘기가 좀 늦어서리.ㅠㅠ  과거 생각도 나더군요. 저도 이글의 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이..

2.대략적 내용

고아인 주인공이 배고품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떤 무림단체에 나이를 속여서 들어갑니다. (제한 나이:10살 주인공이 뻥친나이:11살, 실제나이:9살)

거기에는 동기가 10명 있는데. 그 중 남자2명과 여자2명 그리고 주인공 까지 합쳐서 5명이 친하게 지냅니다. 남자 2명과는 친구가 되고 여자2명에게는 오라버니라는 소리를 듣는 주인공,,

(그러나 사실은 그들은 모두 주인공의 형, 누나들이었던겄이었다.~~)

그 중 여자1명 (무지 이쁘게 묘사됨,  ㅡㅡ;;)이 착한 주인공의 심성에 반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실제로 나이가 어리고 원래 좀 무덤덤한 스타일이라서 남녀관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 여자1명의 마음을 몰라줍니다.  

단체에서 훈련받은지 어언 4 년 후,

그 여자1명 (누군지 아시죠? ㅡㅡ;;)을 노리는 선배기수의 어떤 망나니가 그 여자를 끌고 가려합니다. 그 여자는 애절한 눈빛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는데.. 주인공은 그 선배가 왜 여자1명을 끌고 가려는지 이해를 못하는 상황...(아직 어려서 남녀관계를 모름)  그 때 주인공의 친구 중 한명이 과감히 그 선배에게 반기를 듭니다.

그 후 2년 후

주인공에게 사춘기가 다가오고, 그 여자1명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때에는....

그 후 이야기는 직접 사시거나, 대여해서 읽으시기를...

3. 주인공의 특징

성격: 주인공은 소년기에는 약간 소심한 면이 있으나, 위급할 때나 나서야 할 땐는 과감해집니다. 그리고 성장해가면서 약간 냉소적이면서도 약간의 유머와 여전히 착한심성을 갖고 있으며, 술을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열린마음으로 다가섭니다. (기본적으로 착하다)

그리고 전투에 임해서는 과감합니다.

무술: 주인공은 내공의 운용에 대해 매우 타고난 반면, 초식은 약간 모자랍니다. 주인공을 기르는 할어버지 교관(거의 사부)은 주인공의 잠재력을 높히 평가하고요. 약간의 기연과 무공습득으로 인해 점점 더 강해지고요.. (주인공의 실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급최강급이라 생각되어지더군요.)

4. 특히 좋았던 점

9대 문파의 무공을 폄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림 전체로 봤을 때 엄청난 문파들이 요즘 무수히 많은 글에서, 주인공 무공의 놀림상대가 되는 것이 좀 그랬거덩욤.

5. 기억에 남는 대사

"달면서도 쓰지 않고, 쓰면서도 달지 않은 맛...."

- 주인공이 어느 주점에서 술을 먹으면서 그 술에 대한 품평을 하는 대사입니다.

6. 한마디 요약

로맨스액션성장무협소설

ps: 20살이 되기전의 사춘기 독자님들은 읽기를 자제해야 할 듯 ,..

예전의 나설랑의 "혼자뜨는 달"을 16살에 읽은 후, 열받고 가슴아파서 잠을 못잤던 기억이 나는데..  


Comment ' 15

  • 작성자
    Lv.17 더콰이
    작성일
    06.05.15 20:28
    No. 1

    되려 눈살만 찌푸려지는 애절한 사랑도 아닙니다.
    어설픈 우정도 아닙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책을 읽었지만 감상문이 안 보이기에 알리고 싶어 1시간에 걸쳐 감상문을 쓰다가.. 클릭하나로 날린 후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는데..
    그 후에 감상문이 몇 개 올라왔기에 저는 쓰지 않았지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그리고 감상문을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로맨스라고 하기보다는 저는 한 사람의 인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진한 사랑 같은 것은 1,2권에서 안 나옵니다. 너무 재미있어 책에 몰입하기 보다는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이 책에 빠져드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이 앞으로 전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몇 번이고 읽을 수 있는 소설이 될 수도 있겠네요. 1,2권만의 대작은 종종 나오지만..애검패도는 오래가길 ..

    쓰고보니 너무 과장한 것은 아닌가 싶지만.. 이런 분위기의 소설은 요즘 보기가 어렵다보니 더 흥분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6.05.15 23:25
    No. 2

    애검패도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나선랑...아니었던가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일
    06.05.16 00:16
    No. 3

    애검패도 수작입니다만, 1,2권이 이미 고무림에서 연재된 내용이라서 어서 후속권이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山本大俠
    작성일
    06.05.16 00:16
    No. 4

    저는 최근 고무림 연재작 중 애검패도하고 정검록 후속권을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s******..
    작성일
    06.05.16 01:45
    No. 5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5.16 05:28
    No. 6

    유산님 말대로 입니다. ^^

    그리고 혼자뜨는 달의 작가는 나선랑이 맞는 거 같습니다. 본명은 나상만인 것으로 기억되고 별호 및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이 나선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14년 전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앞으로 안지환님의 소설은 무조건 삽니다. 부디 많은 작품을 출간하시기를.... 한편 쓰시고 잠수타시는 건 아니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6.05.16 11:48
    No. 7

    역시 재미있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6.05.16 18:17
    No. 8

    으음; 꽤나 재밌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추천글이네요...
    하지만 동네 책방엔 안보여서;;
    이 책을 찾아서 여러 책방을 돌아다녀야 할 생각을 하니... 쿨럭;;;
    아무튼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라피르~♥
    작성일
    06.05.16 19:37
    No. 9

    보고는 싶지만 이런류의 작품이 훌륭할수록 저의 마음이 견딜수 없는 내용이 더군요.. H2 정말 재미있게 봤고 개인적으로도 명작이라 칭하고 싶지만 히로의 뒤늦은 사춘기에 가슴한구석에 묵직한 돌을 얹어놓고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5.16 21:21
    No. 10

    명대사를 잘못써서 고칩니다.
    "달면서도 쓰지 않고, 쓰면서도 달지 않은.. "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5.16 23:28
    No. 11

    커헉...나선랑...오랜만에 들어보는이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5.17 00:15
    No. 12

    애검패도 저도 추천입니다. 특히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매우 맘에 듭니다. 너무 집착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무시하지도 않는것이 진짜 사람 사는 예기 같죠. 이야기 전개가 조금 엉성한 느낌도 있지만, 왠지 그게 묘하게 매력적이라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05.17 04:54
    No. 13

    근데 그대사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ㅡㅡ;;
    달면 당연히 쓰지 않고 쓰면 당연히 달지 않죠 .....
    달면서도 쓰고 쓰면서도 달다 라고 해야 뭐가 맛있다고 느끼지 않을까 하고 쓸때 없는 태글 남기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간큰고랭이
    작성일
    06.05.17 11:20
    No. 14

    방금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뜨뜨미지근한 덜된 태도(특히 여자에 대해서)가 매우 귀여웠습니다. 요즘 같은 순간에 필받는 아그들과는 달리 좀 늦되지만 사실 사람사는 것이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강추예요. 소천노사는 몰보고 우리의 아그가 크게 될거라 했는지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란테
    작성일
    06.05.17 19:30
    No. 15

    애검패도...저도 추천합니다..
    감수성 예민한 성장 소설 같은 느낌..
    '혼자뜨는달....'16세에 보셨으니 가슴아프셨지..
    지금본다면...자뻑하렘물에..현대판 먼치킨입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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