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우형님은 '강호기행록' , '무예'로 잘알려진 작가입니다.
저도 위에 두 작품을 모두 읽었습니다. 강호기행록보다는 무예가 오히려 저에겐
이우형님을 어필하는데 크게 작용했습니다. 무예에서와 같이 이번 유수행도
준비를 많이 한 작품이구나 하는 그런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의 주인공의 눈시울을 적시는 가뭄으로 인해서 돈에 파려가는 주인공의 신세와
이를 비탄하는 부모의 장면묘사로 처음의 이야기 전개는 무게감있게 시작됩니다.
물론 이장면은 작가의 필력에 의해 어딘가 어색하거나 억시스럽게 감동스런고 불쌍한
주인공의 신세를 만드는 장면으로 만들어질수도 있지만 역시 이우형님 답게
깔끔하고 절제된 대사와 흐름이로써 자연스럽고도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을 만들어
내어 주셨습니다.
이우형님의 작품의 특징으로 보면 정통적 무협이라 할만큼 그 깊이가 있다는데
있습니다. 도과 무에 관한 깊이를 느끼게 해주시고 간단하고 절제된 문장을
보여줍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용대운,좌백,설봉,장경,금강님과 같이
상당히 완성되있는 작가의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전개도 자연스럽고
그만큼 오랜시간 준비되고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주인공과 무협세력의 얽힘과 현재의 인연과 미래의 인연으로 인한 내용전개가
얼핏 보이는 초반 스토리로 진행되면서도 그 속에서 벌어질 치열한 암투과
분노, 격정의 무림사가 그려질듯합니다.
안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해 들리고 싶습니다. ^^ 그럼 모두 즐감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