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읽는 작가님이나 또는 열혈 독자님들께서는 이해해 주십시오.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모름지기 책의 즐거움은 자신을 주인공에게 맞춰 함께 움직인다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화나면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나고, 주인공이 낄낄대며 웃으면 자신도 모르게 웃게 되지요.
그런데, 보보노노는 주인공은 초반에 잠깐 등장했고, 가운데는 텅 비어있고 또 다음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문제점은 초반에 흥미를 잃어버렸단 점입니다.
수상반에서 정방이 고경에게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약간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영요충인가? 그 사람과 서문용과 싸울 때에도 전투씬이 왜 그렇게 지루한지 모르겠습니다.
100페이지 까지는 읽어보라는 금강님의 말씀에 읽었습니다만, 저의 흥미를 일깨워주기엔 부족했는지, 아니면 제 눈높이가 아직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는지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그래서 1,2권을 모두 빌렸습니다만... 그냥 반납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춘 무협 은상에 빛나는 작품에 대해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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