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주인공이면,
일진과 깡패를 병신으로 만들고, 얼짱 몸짱이 돼서 주식과 예능으로 재벌이 되잖아요. 대부분 그런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그거 말고 다른 이야기가 보고 싶어요.
어우 또 이거야? 싶다가도 독자층이 고딩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납득도 됩니다만, 어쨌든 그런 이야기 말고 다른 중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요.
요즘은 그냥 갑질물이 보기 싫어요.
그런데 갑질소설이 장르소설이고,
그리고 장르는 표절소설이고,
고로, (표절 + 갑질) = 장르소설이잖아요.
예전에 일본에서 간츠가 이슈가 됐을 때, 간츠 같은 헌터물이 한국에서 유행했었죠. 하램이던 용사던 뭐건 일본 욕을 하려면 욕만 하던가 욕하면서 베끼는 건 또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질, 재벌, 일본을 겉으론 싫다면서 속으론 좋아 죽나 봐요. 우리는 뭔가 만들어내는 머리가 안 되는 걸까요. 왜 오리지널티가 없는 거죠. 왜 맨날 베끼는 걸까요.
새롭고 재밌는 것 좀 만들어 주세요. 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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