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 배경의 소설들을 잘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들 댓글들 중 가끔 보이는 안타까운 말들이 보여서 미력한 의견을 좀 피력해 보려고 합니다.
가끔 현대 소설을 보면서 독자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르게 표현된 소설의 설정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작가 본인께서 직접 현실과 다르게 표현된 설정을 설명하실 때가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러한 글들을 어차피 픽션이니 무시하고 옳지 않는 설정은 무시하자는 의견을 내시는데요.
‘어차피 소설’이니 연연하지 말자는 자세는 저도 틀린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판타지 무협 세계관을 사용한게 아니고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이 의존하는 독자의 상식에 엇나가는 설정이 존재하고, 독자가 거기에 괴리감을 가져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과연 큰 문제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독자가 의견을 표현을 하는 과정에 배려하는 표현의 정도와 예시를 말하는 디테일의 차이로 인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독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설정에 이견을 표하고 물어보는 것은 오히려 작가님 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독자의 관심이라고 봅니다. 의외로 작가님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크리티컬한 설정이 되어서 소설이 크게 엇나갈 수도 있다고 보니까요.
이상입니다. 적당히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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