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신제
작품명 : 슈퍼파워코리아 3권
출판사 : 마루&마야
요새 나라가 어지러워 웅비하는 현대한국을 보며 자위감을 느끼기 위해 오로파와 슈퍼파워코리아라는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슈퍼파워 코리아는 한얼이라는 주인공의 먼치킨화와 이웃집의 히로인과 쌍둥이자매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는 대리만족까지 느끼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슈퍼파워 코리아를 보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웅비하는 대한민국을 보고자 하는거지. 이런 자잘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길거리 캐스팅까지는 그래도 걍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네온게이트라는 시스템을 도입하더군요. pc방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완벽한 가상세계의 구현이 그겁니다. 그리고 가상세계내의 규칙 같은 것을 설명하더군요. 어디서 어디까지 가려면 게이트이용비용이 청구되고 돈을 벌려면 어찌 어찌해야되고. 책의 절반이 네온게이트로 도배된 듯 싶었습니다.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결국 공부가 필요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개념과 달라지는 사회의 현상 이야기 하는 것 이 한계가 오는데 반해 작가가 가장 잘 아는 게임을 비롯한 컴퓨터의 가상현실이 나오니 신나게 글을 써내려 간게 아닐까입니다. 소재고갈이 빠르게 나타난 것 같더군요. 신기술을 개발하고 그 신기술이 접목되었을 때의 달라지는 한국의 위상 및 해당 기술을 가져오고자 또는 뺏어오고자 하는 스릴러를 기대했으나 이번 3권에서는 게임소설과 다름없는 슈퍼파워코리아가 되었더군요. 1,2권만 재밌고 그 후로 흐지부지 되는 전형적인 용두사미가 되는 장르소설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래 이런 글은 감상란이 적당한데...두서없이 쓴 거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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