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새벽의왕자
작품명 : 절대시계
문피아 정규 연재란
이 글은 제 짧은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객관적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문장력이나 구성력은 중간쯤이고 몰입도와 호소력은 상급입니다. 독창성 또한 상급정도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여동생 한 명을 제외한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면서 말 그대로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면서 생활하는 소년으로 시계를 얻고나서 일을 벌입니다.
이 소설이 보통 소설과 다른 점은 바로 이 일입니다. 보통 소설들에서는 무언가를 얻으면 사건이나 사고에 휘말리지만 이 소설의 경우는 주인공이 주체가 되어서 일을 벌입니다.
이 일이 문제인데 그게 바로 친지살해입니다.
주인공은 시계를 이용해서 자신의 친어머니를 사막 한복판에 떨어트려서 죽이려고 하죠.
물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시행착오도 많은 일이지만 본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도에서 너무 벗어난 길은 삐뚤어진 인간을 만드는 법입니다.
소설을 읽는 것은 성인뿐만 아니라 초, 중, 고등학생들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절대시계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읽어보고 왔지만 아직 세상에 관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절대시계라는 작품은 말 그대로 자신만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에게는 그저 하나의 작품으로서 생각될지 모르지만 학생들에게는 그 소설에 심취한 나머지 그 소설의 설정이 사회 전체를 구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게 할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슷한 예로는 데스 메탈과 블랙 메탈인데 노래 자체가 그로테스크하거나 성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노래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과 상당히 닮은 부분이 많죠.
실제로 데스 메탈이나 블랙 메탈에 과도하게 심취한 제 친구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과 동시에 긍정적인 것이 모두 조작되어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제가 그 음악의 가사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몇 년간 설득을 한 끝에 데스 메탈을 끊고 록 밴드 음악을 듣고 있거든요.
사회의 전부가 어두운 면으로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똥파리’라는 영화나 수많은 독립영화들에서도 나오는 가정이 우리나라의 일부 가정의 실상을 담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전체를 구성하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밝은 부분도 있고 어두운 부분도 있지만 학생들은 그것을 분간할 구분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성인들 중에서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이 약간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치관을 흔들거나 혹은 잘못된 가치관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점때문이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런 작품들이 작품성이 떨어지거나 재미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작품들의 경우에는 친지살해같은 것을 통해서 더 몰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누히 말하고 있지만 이런 글은 청소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청소년이지만 이런 종류의 글이나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영향을 받은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성인적인 내용을 줄이고 스토리 부분을 강화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절대시계의 경우도 성인적인 내용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는 빈약하고 또한 몰입도만 너무 높이려는 나머지 설정 또한 부정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스토리 부분이 저절로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지요.
설정이라는 것은 스토리에 필요하면서도 굳이 중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즉, 설정 자체가 소설을 압도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절대시계의 경우는 설정 자체가 소설의 스토리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어서 몰입은 잘 되지만 그만큼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얘기입니다.
종합 평가 (종합 평가는 5점 만점입니다.)
기본기 3점 : 문장에 어색함이나 잘못된 표현은 없지만 약간 조잡합니다.
독창성 4점 : 설정 자체가 독창적이기 때문에 상당히 뛰어납니다.
작품성 2점 : 독자들이 보기엔 철학이나 감명적인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고 오로지 주인공이 가족들에게 하는 행동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시장성 4점 :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대한민국의 일부 가정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성도 2점 : 문장 하나를 읽을 때마다 불쾌한 감이 없지않아 있고 너무 실상을 표현하는 데만 중점을 둬서 폭 넓은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종합 의견 :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분위기는 독자들을 몰입시키지만 너무 재미에만 치중한 나머지 편파적인 시각으로만 쓰여져 있고 그로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걱정됩니다.
“소설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지만 작가는 대중을 위한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리고 작가 분께서 꼭 이 글을 읽어주시기를 바라면서 Swen은 물러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비평을 요청해주시면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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