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비조
작품명 : 제곱의 법사
출판사 : 파피루스
작가님.. 도대체 독자들을 위해 빼먹은 문단들은 어디로 갔나요..
비조님이 쓰신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저는 도무지 공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독자들의 집중을 도울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가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가 보기 전 먼저 빌려 보신 많은 분들께서 제곱의 법사 재미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판타지는 중간만 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저로서는 그 충고를 무시하고 빌렸는데, 참 읽기가 고역이었습니다.
전생에서의 사랑이 풋사랑이라고 하지만 13살 여행길에 오른 꼬마애가 갑작스러운 14살 미소녀를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게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호감 정도는 표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사랑에 빠진건가..'라니...-_-
또 전생의 나이랑 합치자면 20대 후반인데.. 14살 미소녀랑 뭘 하실려고... 또 주인공의 가족관계에 대해서 생각하신 바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인한테 꽉 잡혀사는 남편(아버지)가 아들이 2살이 되도록 몇 번 밖에 찾아오지 않았다는 건 전현 인과관계가 없는 일인 것 같아요. 더구나 공국의 왕실마법사인 할아버지를 둔 후작 가문에서 직계 장손이 2살부터 말을 하며 어른스럽게 행동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버지란 인간은 자식의 영특한 행동에 대해 무관심하고 할아버지는 귀엽기만 할 손자의 영특함에 대해 언급도 없는건지.. 아마 저는 다음권을 읽을지에 대한 자신은 없습니다만.. 만약 읽게 된다면 작가님 제발... 돈 아깝지 않도록 독자들이 어떻게 해야 글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지 생각해서 배려해주세요.
Commen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