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
작품명 : ?
출판사 : ?
무협지가 아닌 무협소설로 불려달라고 작가나 무협소설팬들은
말합니다. 저는 먼저 밝힐게 있는데 무협지, 무협소설에 대한
구분의 기준을 잘모릅니다. 그리고 무협지 세대가 아닙니다....
그런 세대가 아니면서도 저는 현 시장에 팔리는 책이 무협소설이란
타이틀을 들수있는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이 무엇입니까? 사실을 빌려서 이야기를 꾸미는 것입니다.
사실을 빌린다함은 사실처럼 꾸민다는 것이고 그 구성은 남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시중에 파는 소설중에 사실처럼 꾸밀수 있는 그런 최소한의 기본 구성(개연성)을 갖추고 소설을 쓸까요?
무협소설을 많이 읽어봤지만..........
아 진짜 그런 소설 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혹자는 무협 자체가 현실 속에 없는 일이니 상관없지 않냐고하는데
소설에서 말하는 허구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그런 당위성을 갖춘 개연성을 말합니다.
개연성은 주인공의 일관된 흐름이나 주변 인물의 흐름이
끈기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가령 예를 들면...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이 천재라고 계속 세뇌시킵니다. 읽을면 읽을수록 이 사람이 천재라기 보다는 현실 속에서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대리만족으로 쓰는거 같습니다. 같잔은 이유로 사람을 학살하고...몇번 만났다고 애인이 되고 심심하면 깽판칩니다. . 주변인물 또 어떻습니까? 무협이란 일반적으로 주인공 중심 서술이기에 주변인물이 당하는건 이해할수 있으나 당하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어린이보다 못한 수준으로 바보 취급 당합니다.
말로는 똑똑하다, 천재처럼 계략을 묘사하는데 보는 사람은
당연한걸 천재라고 말하니 독자마저 헷갈립니다.
소설을 쓰는 분께 바란다면 애초 기획했던 주제를 그대로
밀고 갔으면 합니다. 소설을 다 읽고 작가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의미를 되새길려고 노력해도 남는건 자위소설입니다.
무협이라서 자위소설이 당연하다?
그것은 김용선생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김용처럼 거창하게 쓸 이유도 없습니다. 현실 속의 풍자를 또는 정치를 비판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추억 속에서 인간이라면 누구가 공감이 가는 고민이 되는 내용을 무협소설 형식으로 빌려서 쓸수 도 있습니다.
파산검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글의 느낌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파산검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있는데 알리바바와 40인 도적을 아십니까? 열려라 참깨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동굴을 열면 갖은 보화가 있지요. 그러나 막상 열리기 이전까지
호기심 속 대상입니다.
파산검도 같은 동굴이라는 소재로 위 상황이 연상됩니다.
내용은 조상이 묻어둔 동굴을 깰려면 파산검을 통한 무공을 익혀야 가능하다는 스토리입니다. 그 동굴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는 호기심을 잡고 동굴을 꺠기 위해 여행을 합니다.
그 여행에서 우리는 보화 또는 위험이 될지 막연한 기대감 속에서 다음 권을 계속 붙잡습니다.그 호기심 때문에 계속 읽고 흐름은 유지하면서 동굴을 깬다는 테마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만족하고 재밌게 본 무협소설입니다.
시간이 날 떄마다 무협소설을 보는데 과거에 쓰였던 소설보다 너무 뒤떨어집니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대개 그저 현실속에서 이룰 수 없기에 이랬으면 좋겠다는 대리 만족 같습니다. 비꼬아서 굳이 말하면 독자보고 대리만족 하라는게 아니라 작가 스스로 느끼고 싶은것 같습니다.
그런 소설이면 애초에 접었으면 합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