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이번 작품 참 말이 많죠... 늦게도 나왔는데 내용이 독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니....
흠...저는 그냥 생각하던 것을 써보고 싶습니다.
먼저 이건 오류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써봤습니다.
1. 옥화무제와 총관의 대화.
22권에서 소연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는 듯한 총관과 옥화무제의 대화... 이들은 여기서 교주의 혈육이 있을 거라는 추측과 함께 진팔을 생각하죠.
다른 분들은 옥화무제가 이미 소연의 존재를 아는데 이게 뭔 소리냐! 하고 외치지만.. 제 기억에는 확실히 소연이 누구인지 안다고는 안한 것 같습니다. 무림편 4권에서 옥화무제와 손녀와의 대화 중 묵향의 수양딸이 있다고 나오죠. 그리고 그 아이가 천지문에 들어간다고는 나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누구인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즉, 옥화무제도 그정도까지 신경을 쓰지는 않은거죠. 따라서 옥화무제는 소연이 묵향의 수양딸인 것은 모른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17~21권 사이에 이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지는 모르겠군요. 나왔다면 쓴 글이 다 헛소리가 되겠네요...,-ㅇ-;;)
[잠깐 잡소리를 하자면, 옥화무제라면 충분히 맘만 먹으면 소연이 묵향의 딸 이라고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다들 그리 생각하시지 않을지,,? 아닌가..-_-;;;) ]
옥화무제가 대화 중 묵향의 수양딸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류가 맞다 생각합니다. 그 교활(?)하다는 옥화무제가 이런걸 생각해내지 못할리가 없죠.
결론은 옥화무제가 원래 소연이 묵향의 수양딸 이라는 것은 모르는 상태이므로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묵향의 수양딸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오류라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글을 썼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헷갈릴 것 같군요. 쩝...)
2. 어기전성이 화경의 무공?!
1권에서 설명하기를 '어기 전성이란 전음과는 달리 완전히 기를 제어하여 거기에 소리를 실어 상대에게 전달하는 무공으로 내공이 대단한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시전이 불가능하다. 내공이 높을수록 그 전달할 수 있는 거리도 멀어지며 화경에 이르면 5장 정도의 소리를 보낼 수 있다.' 라고 나옵니다.(헥헥.. 쓰는 것도 힘들군요..ㅠ) 여기서 마지막에 "화경에 이르면 5장 정도의 소리를 보낼 수 있다"라고 나옵니다. 이말은 화경에 이르지 않아도 어기전성은 사용할 수 있다 라는 소리와 같겠지요? 다만 화경은 되야 좀더 멀리까지 소리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경(극마)에 이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 자들이 어기전성을 사용하는 부분도 책에 나옵니다. 무림편 4권!(또다시 등장...) 마지막 부분. 장인걸이 혈교와 손잡고 묵향을 잡을 생각을 하죠. 북명신공은 두권인데 그 중 하나가 구휘의 무덤에 있다고 지들끼리 전음으로 대화하면서 묵향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묵향은 그 당시에도 충분히 전음을 훔쳐 들을 수 있었고, 북명신공이 두권이란 말에 덥석! 그 미끼를 물었죠. 그리고 낚시꾼(?)들이 묵향이 따라오고 있는 것을 깨닫자, 지들끼리 어기전성으로 이야기를 하죠. 묵향이 따라온다고.. 그리고 우리끼리는 절대 어기전성만 사용해야 한다고... 여기서 잠깐! 과연 이들이 극마급에 고수였을까요? 절대 그럴리는 없겠죠. 그래서 이 장면에서 화경(극마)에 이르지 않아도 어기전성은 사용가능하다 가 증명됩니다.
허나 다시 22권으로 돌아와서.. 현천검제와 개방도와의 만남에서, 현천검제는 어기전성으로 어떤 거지에게 말하죠, 개방을 찾아가서 다 설명하겠다고.. 그리고 그 거지는 이 소식을 바로 방주에게 알렸죠. 그래서 방주와 몇몇 장로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어떤 한 장로가 가짜가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현천검제가 어기전성을 사용했다 하며 어기전성은 화경급의 무공이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모순이죠. 분명 무림편에서는 화경(극마)가 아니더라도 쓸 수 있었지만 갑자기 22권부터 어기전성이 진정한 검강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오류라 생각합니다.(뭐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한번 물고 늘어져 봤습니다..ㅜ)
후... 저는 22권에서 위에 두가지는 확실히 오류라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나올지도 모르지만... 글 쓰고 나니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ㅅ-;;;
아, 그리고 뭐 별 내용 없다며 22권을 욕하시는 분들 많죠.
그분들께는 한번 참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22권 제목이 폭풍전야... 무슨일이 터지기 직전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충분히 그럴 것 같은 늬앙스가 풍겼죠.. 먼저 혈겁의 비밀?인가 거기서 장인걸이 뭔가 하는 것 같고, 이제 현천검제도 세상에 다시 알려질 것 같고, 묵향이 정말 맘먹고 장인걸 잡으려는 것 같고, 수라도제는 공공대사와 같이 지내다 결국 강해져서 참회동을 나올 것 같고(강해진다 해도 현경의 벽이 깨질거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현재에도 현경급 고수가 몇 명 있으니...아, 생각해보니 혹시, 혹시, 정말 혹시! 공공대사가 수라도제와 같이 참회동을 나올지도?!), 곤륜파가 다음 권에는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 같고(그디어... 처음으로..... 곤륜무황의 등장!?!?), 또 이제 잊혀져 가는 일본으로 보낸 흑풍대 천명... 묵향이 이제(그디어) 거의 완결이 보이니 이들에게서도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장인걸 잡는걸 도와줄려나..? 흠흠), 등등등...
정말 다음 권에서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묵향을 읽으신 분, 또 계속 읽으실 분들은 한번만 더 참아봅시다! 허나, 다음에도 내용의 진전이 없으면.... 그때는 정말...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묵향 23권이 이번년도 안에 나오기를 기원하며(..-_-;;;) 잠시 혼자 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쓰고 갑니다..~
아, 다 쓰고 보니 감상란에 어울리는 것 같지가 않군요...;;;;;;;;큭./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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