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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묵향 22권...

작성자
풍객[風客]
작성
07.01.27 19:24
조회
3,538

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이번 작품 참 말이 많죠... 늦게도 나왔는데 내용이 독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으니....

흠...저는 그냥 생각하던 것을 써보고 싶습니다.

먼저 이건 오류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써봤습니다.

1. 옥화무제와 총관의 대화.

22권에서 소연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는 듯한 총관과 옥화무제의 대화... 이들은 여기서 교주의 혈육이 있을 거라는 추측과 함께 진팔을 생각하죠.

다른 분들은 옥화무제가 이미 소연의 존재를 아는데 이게 뭔 소리냐! 하고 외치지만.. 제 기억에는 확실히 소연이 누구인지 안다고는 안한 것 같습니다. 무림편 4권에서 옥화무제와 손녀와의 대화 중 묵향의 수양딸이 있다고 나오죠. 그리고 그 아이가 천지문에 들어간다고는 나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누구인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즉, 옥화무제도 그정도까지 신경을 쓰지는 않은거죠. 따라서 옥화무제는 소연이 묵향의 수양딸인 것은 모른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17~21권 사이에 이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지는 모르겠군요. 나왔다면 쓴 글이 다 헛소리가 되겠네요...,-ㅇ-;;)

[잠깐 잡소리를 하자면, 옥화무제라면 충분히 맘만 먹으면 소연이 묵향의 딸 이라고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다들 그리 생각하시지 않을지,,? 아닌가..-_-;;;) ]

옥화무제가 대화 중 묵향의 수양딸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류가 맞다 생각합니다. 그 교활(?)하다는 옥화무제가 이런걸 생각해내지 못할리가 없죠.

결론은 옥화무제가 원래 소연이 묵향의 수양딸 이라는 것은 모르는 상태이므로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묵향의 수양딸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오류라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글을 썼지만...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헷갈릴 것 같군요. 쩝...)

2. 어기전성이 화경의 무공?!

1권에서 설명하기를 '어기 전성이란 전음과는 달리 완전히 기를 제어하여 거기에 소리를 실어 상대에게 전달하는 무공으로 내공이 대단한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시전이 불가능하다. 내공이 높을수록 그 전달할 수 있는 거리도 멀어지며 화경에 이르면 5장 정도의 소리를 보낼 수 있다.' 라고 나옵니다.(헥헥.. 쓰는 것도 힘들군요..ㅠ) 여기서 마지막에 "화경에 이르면 5장 정도의 소리를 보낼 수 있다"라고 나옵니다. 이말은 화경에 이르지 않아도 어기전성은 사용할 수 있다 라는 소리와 같겠지요? 다만 화경은 되야 좀더 멀리까지 소리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경(극마)에 이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 자들이 어기전성을 사용하는 부분도 책에 나옵니다. 무림편 4권!(또다시 등장...) 마지막 부분. 장인걸이 혈교와 손잡고 묵향을 잡을 생각을 하죠. 북명신공은 두권인데 그 중 하나가 구휘의 무덤에 있다고 지들끼리 전음으로 대화하면서 묵향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묵향은 그 당시에도 충분히 전음을 훔쳐 들을 수 있었고, 북명신공이 두권이란 말에 덥석! 그 미끼를 물었죠. 그리고 낚시꾼(?)들이 묵향이 따라오고 있는 것을 깨닫자, 지들끼리 어기전성으로 이야기를 하죠. 묵향이 따라온다고.. 그리고 우리끼리는 절대 어기전성만 사용해야 한다고... 여기서 잠깐! 과연 이들이 극마급에 고수였을까요? 절대 그럴리는 없겠죠. 그래서 이 장면에서 화경(극마)에 이르지 않아도 어기전성은 사용가능하다 가 증명됩니다.

허나 다시 22권으로 돌아와서.. 현천검제와 개방도와의 만남에서, 현천검제는 어기전성으로 어떤 거지에게 말하죠, 개방을 찾아가서 다 설명하겠다고.. 그리고 그 거지는 이 소식을 바로 방주에게 알렸죠. 그래서 방주와 몇몇 장로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어떤 한 장로가 가짜가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현천검제가 어기전성을 사용했다 하며 어기전성은 화경급의 무공이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모순이죠. 분명 무림편에서는 화경(극마)가 아니더라도 쓸 수 있었지만 갑자기 22권부터 어기전성이 진정한 검강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오류라 생각합니다.(뭐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한번 물고 늘어져 봤습니다..ㅜ)

후... 저는 22권에서 위에 두가지는 확실히 오류라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나올지도 모르지만... 글 쓰고 나니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ㅅ-;;;

아, 그리고 뭐 별 내용 없다며 22권을 욕하시는 분들 많죠.

그분들께는 한번 참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22권 제목이 폭풍전야... 무슨일이 터지기 직전이라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충분히 그럴 것 같은 늬앙스가 풍겼죠.. 먼저 혈겁의 비밀?인가 거기서 장인걸이 뭔가 하는 것 같고, 이제 현천검제도 세상에 다시 알려질 것 같고, 묵향이 정말 맘먹고 장인걸 잡으려는 것 같고, 수라도제는 공공대사와 같이 지내다 결국 강해져서 참회동을 나올 것 같고(강해진다 해도 현경의 벽이 깨질거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현재에도 현경급 고수가 몇 명 있으니...아, 생각해보니 혹시, 혹시, 정말 혹시! 공공대사가 수라도제와 같이 참회동을 나올지도?!), 곤륜파가 다음 권에는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 같고(그디어... 처음으로..... 곤륜무황의 등장!?!?), 또 이제 잊혀져 가는 일본으로 보낸 흑풍대 천명... 묵향이 이제(그디어) 거의 완결이 보이니 이들에게서도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장인걸 잡는걸 도와줄려나..? 흠흠),  등등등...

정말 다음 권에서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묵향을 읽으신 분, 또 계속 읽으실 분들은 한번만 더 참아봅시다! 허나, 다음에도 내용의 진전이 없으면.... 그때는 정말...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묵향 23권이 이번년도 안에 나오기를 기원하며(..-_-;;;) 잠시 혼자 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쓰고 갑니다..~

아, 다 쓰고 보니 감상란에 어울리는 것 같지가 않군요...;;;;;;;;큭./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9 12:01)


Comment ' 18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1.27 23:17
    No. 1

    책 늦게 내는 것은 인기 얻고 돈 버니까 배불러져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작가분들이라고 해서 책이 늦게 나오면 독자들이 싫어하고 욕하고 책을 안 본다는 것을 과연 모를까요?
    욕 먹고 독자 줄어드는 것을 좋아할 작가분이 계시리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1.27 23:22
    No. 2

    그렇다고 돈을 그렇게 많이 버시는 것도 아니시죠.
    작가분들 중에 외제차라도
    끌고 다니시는 분은 보지 못했지 말입니다.

    ..솔직히 기대한 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시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젤
    작성일
    07.01.28 02:31
    No. 3

    초우님께서는 호위무사가 중국으로 넘어가서 그것땜에 바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동조님은.. 사실 이해가 쫌 안가죠,..^^ 작년 4월에 나오기로 했던 아르티어스 애가는 소식도 없고 ..책 뒤에 광고까지 해놓고ㅠ
    이런면에서는. 김정률님을 따라잡으실 분이 없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7.01.28 05:36
    No. 4

    확실히...김정률님이 그나마 제일 부지런하신듯..;; 전민희님도 꾸준히 글은 쓰시는데 글쓰고 수정하고를 6개월간 하시니 --ㅅ; 6개월 주기로 책이 나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남가일몽
    작성일
    07.01.28 09:22
    No. 5

    퇴고를 열심히 하신다고 생각하심이 맞을 듯 합니다.
    그만큼 공이 들어간 글을 내겠다는 작가의 욕심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라한!
    작성일
    07.01.28 12:11
    No. 6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배가 불렀다'라는 식의 표현은 과하군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라구비
    작성일
    07.01.28 12:15
    No. 7

    1년 만에 책이 나와도 미치도록 보는 책이 있죠..

    바로 군.림.천.하 -_-;;;

    재미만 있다면 1년이건 2년이건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인생50년
    작성일
    07.01.28 13:13
    No. 8

    전동조...묵향 하나로 수십억벌었죠...
    돈마니 벌면 본업을 나태해지는게 인간의 본성이죠.
    독자덕분에 돈좀 벌었는데 빠른시일내내 집필해서 묵향을 완성하는게
    작가의 의무아닐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객[風客]
    작성일
    07.01.28 14:17
    No. 9

    수십억.. 많이 벌었군요..//
    뭐 정말 예전보다 출판 속도가 늦어졌죠..
    전에는 1년에 두권은 나왔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7.01.28 17:08
    No. 10

    적어도 묵향작가는 돈 많이 벌었습니다.
    외제차끌고다닐 정도는 충분히 말이지요.

    그거에 비교하면 현재 묵향의 수준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1.29 02:48
    No. 11

    출판주기 느린 작가분들 매장 당하면... 허억.
    전동조님, 목정균님, 용대운님, 좌백님, 금강님 등등... 상당수 작가분들께서...-_-;

    헉! 그런데 수십억이면...44억만 되어도 권당 25만부가 팔려야 한다는 건데... 묵향이 많이 팔린 건 알았지만 그 정도인건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망고망구
    작성일
    07.01.29 04:09
    No. 12

    책만 팔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7.01.29 11:36
    No. 13

    아직도 팔리고 책방에서는 들여놓고 많은 분들이 빌려봅니다.
    무관심만이 작품에 대한 무시일뿐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얼마나 우수운 일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7.01.29 12:01
    No. 14

    헷헷헷 님과 상속녀 님의 댓글은 무통보삭제했습니다.
    이글은 감상란과 비평란의 분리 운용기준에 따라(감상란 공지를 참조해주세요.) 비평란으로 옮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7.01.30 16:19
    No. 15

    묵향에 대해 하고 싶은말...

    누가 1권부터 21권까지 스토리좀 정리해줘!
    등장인물들도 정리 좀 해줘!
    랄까...

    전 이야기가 생각이 안나니 읽을 엄두가 안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임아트
    작성일
    07.01.31 00:44
    No. 16

    묵향 다합쳐서 200만부도 넘게 팔렸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읽음
    작성일
    07.02.11 22:52
    No. 17

    200만부로 수십억이라는 계산이 나오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랴
    작성일
    07.04.29 10:22
    No. 18

    음 얼마나 벌었느냐는 머 별로 신경은 안쓰지만....
    도대체 뭘보고 얼마 벌었다고 하는거죠?? 세무조사하도 하셨나??
    수십억을 벌었다는둥 다 자기 예상인가요?? 걍 혼자만의 생각인가??
    대충 저정도 팔렸으니 저정도 벌었구나 그런건가 그 팔린거도 실제로 팔린건지 거품은 없는지 직접 확인은 하셨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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