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한승
작품명 : 효우
출판사 : 환상
작중 효우라는 인물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수많은
대련 상대들...그들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기준은
뭐였을까? 북벌 원정대에서의 효우는 수많은 인명을 학살한다.
학살이다...과연 몽골족은 단순히 무공수련을 위해 학살당해도
좋을 상대였을뿐인가?
그냥 비단 효우뿐 아니라 전왕전기에서도 나왔듯이 북방민족은
무협에서 나오는 단골 악인 집단이다.
어두운 곳에서 악랄한 무공만 가지고 감히 중원을 도모하는
오랑캐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우리민족이 동이라고 우월하게 설정하는 작품도 많지만
대다수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중화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난 수구 꼴통 민족주의자라서 이런 것에 거부감이 느껴진다.
김한승님의 효우는 무척이나 매력있고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극중 효우의 무공성장을 위해 죽어간 많은 생명들은 절대
어차피 죽을 운명 무공성장을 위해 죽어라는 식의 논리로
결정 짓기에는 거부감이 든다.
이제 무협의 소설도 중원이라는 좁은 틀을 벗어났으면 한다.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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