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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루, 광기를 기다리며...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
08.05.16 20:29
조회
2,448

작가명 : 담천

작품명 : 풍월루, 광기

출판사 : 북박스, 청어람

2주에 걸쳐서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권이 나와야한다. '입니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으로는 잠적하신 작가분이 돌아올리는 없고, 나오는 건 한숨뿐입니다.

그런데 다시 읽다보니 몇가지 궁금한 것이 떠올라서 감상으로 끄적거려볼려고 합니다.

우선, 풍월루의 인물들의 활동시대에 대해서인데, 호접도 석진은 80년전의 강호제일의 도객으로 십대고수인데, 같이 운현도 갔다가 같이 나온 그리고 같이 십대고수로 불리던 연환창 호열은 50여년전의 십대고수로 불리우는가?  광기에서도 연환창은 이미 등장해서 악가창을 꺾고 이미 창의 일인자였는데 말입니다. 뭐 석진과 나이 차가 나서 그렇게 쓰셨다면 할말이 없겠지만요. 광기에서 석진의 외모는 중년이지만 실제 나이가 많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패스....

다음, 풍도는 어떻게 석진의 절정도법인 일도천망을 익힐 수 있었는가? 폼재고 무게잡으면서 연자심에게 튕기다가 맞아죽은 석진이 살아나서 전수할리는 만무하고(이 부분이 광기의 다음권이 궁금하게 하는데 십대고수치고는 너무 허망하게 죽어서 아마도 죽을정도의 부상고 앓고있다가 나중에 나오지 않을련지...)게다가 호접도 뺐겼으니... 근데 연재분인가요? 제가 확실하게 기억이 안나서... 거기서 풍도의 진짜 사부는 연자심이고 호두를 굴리는 노인이 왕삼이라고 나오더라고 이게 진짜면 연자심이 진짜 십절존사의 직계라는 말이라는데 정말인가? 가물가물해서 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연자심의 무공의 연원은 어디인가? 아시다시피 연자심의 무공은 가문무공인 십팔로무영검에서 한계를 느낀 할아버지 연상인 검을 버리고 십절존사의 직계제자인 고노인을 이기기 위해서 만든 십팔로암영권입니다. 연상인과 고노인은 평생에 걸쳐 세번 싸웠고, 그 싸움을 거치면서 연상인이 무영검에 적수인 고노인의 기예를 어느정도 습득, 제압하기 위해 내놓은 절기가 십팔로암영권이고, 이는 마지막 싸움에서 고노인이 연상인 패하고(패했다고 했는데 정말 패했을지는 둘째치고), 연상인은 암영권에 대해서 고노인에게 다 털어놓았다는데, 아마도 이때 서로의 무공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암영권이 완성되었다고 추측되더군요. 그래서인지 십대고수들의 후예들은 연자심의 무공에서 십절존사의 향기와 자신의 무공에 상극이라는 것을 느끼더군요. 이는 고노인의 절예의 향기와 그를 제압하려던 연상인의 무공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자심은 잘 살고 있나보더군요. 풍월루에서 사공정이 그러지요. 진짜 강한 사람은 남들이 모르는 곳에거 편하게 살고 있다고 그가 아마도 연자심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작가님이 잠적해서 아까운 작품입니다. 상당한 수작인데 완결이 되지 않았으니, 수작으로 평하기에는 좀... 어쨌든 언제가 다시 만나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Comment ' 14

  • 작성자
    비단장사
    작성일
    08.05.16 21:32
    No. 1

    e-book으로 팔면 좋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5.16 21:58
    No. 2

    저기요 이런거 감상글좀 올리지 마세요. 생각나면 보고싶고 한 숨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두유매니아
    작성일
    08.05.16 22:28
    No. 3

    음 여담이지만 호열이 장절비급을 소림사에 맡겼을때
    희양대사의 동문이 익혀서 무림에나가서 살수를 뻗칠때
    횡사했죠 아마도 연자심이 한듯...
    그리고 광기에 보면 연화가 항상 웃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진정으로 강해질거라고 하는데
    풍월루에서 풍도가 얼핏 스승을 언급하는데
    항상 웃고 있다고 하죠
    이미 자심은 ... 이죠
    시대를 계산해보면 십절노사가 나온게 40살
    은거한뒤 운현도에 청년고수 30명정도 들어가서
    나온게 10명 거기서 장방이 제일 어린애라는 언급이나오고
    (여기서 석진이 운현도 들어갈떄 26 나올때 30
    장방은 17정도였다는 언급이 광기에 나와요)
    광기시대에서 장방은 대략 마흔중반 석진은 대략 오십후반(환갑을 앞뒀다고 그러니)
    이때 연자심 20 사공정 16 운중개 십대중반
    풍월루시대에 사공정이 아들있고 손녀가 10상정도니
    대략 오십후반에서 환갑사이 운중개도 개방의 장로니 최소오십대
    아마도 연자심도 환갑전후?
    결론
    담천님 관련글로 인해서 간만에 흥분했어요;
    광기 풍월루 보고싶어요ㅠㅠ 문피아서 보던게 엊그제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攝魂劍俠
    작성일
    08.05.16 23:04
    No. 4

    풍월루는 읽어보지 않았지만...광기는 정말 보고싶네요. 천하제일호협이 석진이었던가요. 연자심이 머리써서 격살해버렸죠. 거기까지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8.05.17 01:19
    No. 5

    석진의 도법은 십절존사의 도를 사용하면서(각각의 무기에 사용법이 있었지요) 익히게 된 무공이니 연자심이 석진을 죽이고 도를 가져가서 연구하면 익힐수 있습니다. 풍도의 사부는 아무리 봐도 연자심이 맞는거 같더군요. 풍도가 18로암영권의 보법을 사용하는게 나오지요. 십절존사의 직계는 초반에 나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간뒤에 언급이 없어서 생사를 알수없습니다 그전에 18로암영권의 19번째 초식을(3번째 대결이후 고민 끝에 그가 만들었지요) 연자심에게 보여줬습니다. 3번의 대결로 연자심의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0번째는 니가 만들어라 했었지요. 십대고수들의 후예들은 연자심의 무공에서 십절존사의 향기와 자신의 무공에 상극이라는 것을 느겼다고 하셨는데 제 기억에는 풍치도에서 생활하면서 연자심의 심계와 무공이 합쳐진 위력을 보고 두려워 한것이지 연자심의 무공에서 십절존사의 향기를 느꼈다던지 하는 표현은 못본것 같습니다. 연자심을 만난 십대고수들도 그 심계와 지닌 무공에 놀라지요. 물론 워낙 오랬동안 연중된 작품이라 기억하는 내용이 틀릴수도 있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08.05.17 01:41
    No. 6

    아아 정말 안나와서 거의 포기직전까지 간 소설..
    광기 나왔을 때 파리대왕을 따라했다 안했다 소리가
    하도 많아서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하면서
    읽어봤다가 정신없이 빠져들었죠
    과연 다음권이 언제쯤에나 나올지..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8.05.17 11:20
    No. 7

    다음권이 너무 보고 싶은 소설...
    담천님 제발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8.05.17 16:32
    No. 8

    포기한지 오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08.05.17 23:35
    No. 9

    63R비호님 무기에 절기가 있다는 말씀을 들어보니 생각났습니다. 유성비 방일위에게 준 비도와 고노인이 가지고 있던도씨에 각각 12번째 초식이 있었다는 점을요. 그게 무기의 사용법였습니까? 12번째 초식인줄만 알아서 이첨검을 가진 구양수가 광기 4권 남릉서원의 오도선생에게 말하지요. 아마도 연자심의 무공은 가전무공과 상극인것 같다고요. 그래서 전 연자심의 무공이 그들과 상극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8.05.18 02:14
    No. 10

    십절존사의 무기는 각자 특별한 움직임을 낼수있도록 제작된 걸로 기억합니다. 이첨검에 묘한 흠이 있어서 묘한 각도록 꺽여지면서 사용을 할수 있었고 사방편도 그런식으로 묘사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구양수의 경우는 그런식으로 말했던것도 같지만 10대고수중 각절과도 싸웠지만 아무런 언급이 없었지요. 연자심이 다소 밀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무공을 연마한 세월의 차이와 연륜이 있으니 어쩔수 없다지만요. 풍치도에서 탁소정이 10절존사의 알려지지 않은 10번째 무공이라는둥 설레발 치다 죽어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의심을 하는것 같기도 하더군요.(10절존사의 무공은 9개만 세상에 나왔습니다. 10대 고수중에 연화의 사부는 다른 빙한계열의 십절존사의 무공과 상관없는 무공을 익혔지요) 풍월루에서 보면 아직두 10절존사의 모든 무공을 집대성한 10번째 무공이 숨겨져 있다 해서 그보물 땜에 아강이 동생처럼 여기던 점소이가 죽지요.(사실이건 섬에서만 살아서 여자를 모르던 제자를 위해 십절존사가 만든 결혼예물이었습니다. 그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도구제작에 능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인공마법사
    작성일
    08.05.18 04:05
    No. 11

    석진은 죽은것 처럼 나오지만
    끝부분에가면 여인을 뒤쫓아가다가
    추궁을 당하자 연자심이 어디 있냐고 묻는 남자가 나오죠
    칼이 없이 흥분한 모습으로 묘사 되고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죽은줄 알았던 석진이 아닐까 예상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08.05.18 23:43
    No. 12

    공상가님 그거 남철곤입니다. 담천님 예전 연재분에서 나와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8.05.19 11:39
    No. 13

    결론은 담천님이 돌아와야한다는거... 끝을 내주셔야징... 이거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5.21 02:36
    No. 14

    욕만 나오네요. 기대만 잔뜩 심어주고 잠적하신 작가분들...
    야속합니다. 물론 천외천의 경지를 보여주고 가셨지만요.
    칠성전기도 소식 끊긴지가 이미 5년... 슬슬 포기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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