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월인
작품명 : 만리웅풍
출판사 :
한동안 대여점과 연을 끊고 살다가 어제들렀습니다. 월인님의 작품이 있길래 반가운마음에 냉큼 빌려봤습니다.
그런데 2권을 읽다보니 한가지 오류가 있더군요. 아니 오류라기보다는 이해가 안가는 점입니다.
2권에서 주인공 진룡이 사부한테 무공을 배운지 2년정도 되던 날 예전에 소향상회에 맡겨놓은 애들 걱정에 사부한테 한번만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하죠. 당연히 사부는 수련에 지장이 있을까봐 절대불가라고 하고 그래도 고집피우는 진룡에게 예전에 가해놨던 금제를 발동시킵니다. 진룡은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고 사부는 어쩔수없이 허락해줍니다. 그리고 마침 찾아간 날 소향상회는 육마종이란 작자에 의해서 풍비박산이 날뻔했고 주인공이 해결했죠.
여기서 드는 생각입니다. 주인공의 사부는 영물들을 맘대로 조종하죠 게다가 영물의 기억까지도 거울에 투영시켜 볼수있습니다.
1권에서는 흑응이라는 매를 시켜 주인공을 감시하게 한 후 흑응의 기억을 거울에 비추어 자기도 주인공을 봅니다.
자 그럼 주인공이 2년만에 수련하던도중 예전 아이들이 걱정되서 꼭 가봐야겠다고 한다면 금제를 걸어 고통을 주는게 아니라 흑응이라는 매를시켜 아이들이 잘있나 본 후 거울에 기억을 비추어 주인공에게 확인시켜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뭐 사실 그렇게 했다면 당연히 소향상회는 박살이 났겠지만.
주인공을 그 사건에 개입시키려고 작가님이 인위적으로 수를 쓴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그 매를 이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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