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가님
작품명 : 태룡전
출판사 : 청어람
태룡전이 8권을 끝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강현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신부터 시작한 작가님의 먼치킨 씨리즈 3편으로써 태룡전은 최소한 저에게는 재미 부분에서는 기대 그 이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인 먼치킨인 작품은 쓰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미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먼치킨에서는 위기라는 독자들에게 긴장을 줄만한 그 부분이 없기 때문에 먼치킨은 그 글을 이끌어 나가는 필력과 내용만이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에 먼치킨물을 정말 잘 쓰는 작가분들은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할 만 한 작가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룡전은 개인적으로 전혀 마신의 작가분이 쓰쎴다고 믿지 못할 만큼 너무 평이했습니다.
보통 글이 재미있기 위해서는 비포장 도로처럼 글이 울퉁불퉁(?)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태룡전은 잘 깔아놓은 아스팔트 고속도로처럼 그냥 쭉 읽기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독자들에게 담 내용이 어떻게 될까라는 그런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실패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조금 재밌다고 생각한 부분이 마신을 읽은 독자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는 것은 오히려 책에 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독자들이 책 전개나 태룡전에 나오는 인물보다는 그 잠깐 나오는 마신의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혔기에 그 이외의 부분은 완전히 관심밖으로 벗어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태룡전 감상문들을 보시면 많은 분들이 내용보다는 마신의 등장인물에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신으로 인해 작가님에 갖는 기대감이 컸기에 이후에 나온 뇌신이나 태룡전에 약간의 실망감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작가님은 충분히 독자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을 분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적어본니다.
담 작품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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