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옙.. 글쓰다가 중간중간에 7권 내용을 적어두었는데요.. 책 안보셨으면 뒤로가기를... ( __);
최근 나온 소설중에서 가장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기도 했고 현실과 무협을 넘나든다는 퓨전판타지물에서 나름대로 신선한 소재도 그렇고 흡입력 있는 문체에 빠져 재밌게 보고 있는 소설이었다.
이번 권은 솔직히 말하면 좀 실망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그 실망보다 걱정이 앞서는게 이 소설을 이제 얘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 이다.
결국 무림맹주가 마법을 쓰는 판타지까지 끼어들면서 판은 커졌다.
처음부터 판을 크게 짠 소설이 아니라 그냥 판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소설로밖에 안보이는데 일단 작가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쓰다가 연중은 하지말고 완결은 지어줬으면 좋겠다.
보통 판타지나 무협소설을 책을 읽으면서 대충 스토리가 어느쪽으로 흘러가겠다 예상을 하면서 읽는 타입인데 이 소설은 몇권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 -..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상으로보면 이 소설의 종반까지 무림맹주와 대립구도로 이어질것이다. 비중있는 무림맹주를 뜬금없이 일검에 죽여버리진 않을텐데 공간이동마법쓰는 애를 축지법을 배우거나 마법을 통제할 수단이 생기지 않는 무림맹주를 잡아죽이거나 굴복시키는건 억지설정이외에는 안될거고..
무림맹주는 일단 고향으로 돌아가려면 흑천마검이 반드시 필요하니깐 결국 둘이 싸우기는 싸워야 할텐데 일단 무림맹주랑 둘이 싸우다가 힘의 폭발로 판타지세계로 넘어가리라고 예상된다..
무림맹주를 보면 젊고 계급에 대한 특권의식이 강하게 보이는걸로 봐서 왕자인데 분명히 황태자였을테고.. 딱보면 왕국일리가 없고 분명히 제국임이 분명할것이다..
일단 지네나라 키울려고 설계도있는걸로 발전시킬려고 할테고... 주위 약소국한테 피해를 주겠지.. 흑천마검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힘이 없어질테니 주인공은 현실세계로 못돌아가고 제일 처음만난 여자귀족 혹은 왕족을 구해주는데 걔는 괴롭힘 받는 약소국일테고.. 결국 그 나라에 들어가서 싸워서 이기고 끝에 드래곤이든 누구한테 도움을 얻어서 돌아가겠지...
음.. 아무튼 다음권을 보자면.. 마지막장의 단 한줄로 2년이라는 시간은 흘러갔다. 독자의 입장에서보면 복수를 위해 칼은 간것도 아니고 발전도 아닌 그냥 정말 어정쩡하게 시간은 흘러갔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는 했으니 다음권이 되면 명문대학교 2학년생이 되어있을거고.. 캠퍼스라이프 조금 나오면서 현실세계 얘기를 할텐데..
어느 소설에서든지 지나가는 행인1의 엑스트라가 아닌 이상 등장한 캐릭터는 하나하나가 살아움직이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은바다라는 여자캐릭터가 다음권에서 연결안되면 결국 설영처럼 죽느니만 못한 여자캐릭터가 될건데.. 이걸 이을지 끊을지는 작가가 결정하겠지만.. 어떤쪽이든 만족스럽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 부분은 뭉텅빠져나간 캐릭터에서 공감대를 형성시켜주는 작업은 작가가 하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제는.. 소재고갈이다. 그동안 숱한 이계복귀물에서 빠지지않던 여동생이란 캐릭터에서 파생되는 데이트장면, 괴롭힌애들 혼내주기 얘기와, 여자애들한테 대쉬받기.. 등을 이미 다 써먹었는데..
뒤에 이어질 얘기래봤자 앞의 얘기 재탕에 캠퍼스라이프얘기 조금 더해질테고 메인스토리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 아버지데모, 회장구해주기, 친구어머니암걸리기등의 돌발이벤트로 소설을 진행해내가는수밖에 없는데..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는게 대표적인 돌발이벤트만으로 권수를 연명하고 있는 소설로 비뢰도, 묵향을 들수가 있는데.. 이런 소설은 개인적으로 명작에서 쓰레기화가 되고 있다고밖에 평가를 못내리겠다.
주인공 성격상 현실에서 그 힘을 이용해서 누구 쓰러트릴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벤처기업차릴것도 아니고 대통령선거나갈것도 아니고.. 무협소설애들이나 판타지소설애들이 단체로 넘어오지 않는 이상 현실쪽에선 얘기도 안흘러갈거같고..
무협쪽은 혈마교가지고 중원통일 할것도 아니고 기껏해봤자 무림맹주랑 싸우기야 싸우겠지만 암만봐도 정사대전으로 수만명 죽이진 않을거같고..
물론 결론이야 해피엔딩이겠지만.. 현실, 무협, 판타지.. 무엇하나 제대로 완결짓지 못하고 끝날거같은 예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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