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도
작품명 : 마도전설(魔道傳設)
출판사 : 파피루스
마도전설은 작년 06월에 처음 문피아에서 연재가 시작되었던 작품입니다. 한창 연재가 진행되던 중 작가님의 슬럼프로 인하여 1년간의 연중이 있었고 얼마전 출판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은 장르소설 중 최고라고 뽑고 싶을 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뭐, 애초에 그리 많은 소설을 읽지는 않지만요) 또한 저의 추천으로 마도전설을 읽어본 친구들도 하나 같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최소한 요도님이 가징 강점 중 하나인 '대중성'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마도전설은 복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흑색기마대를 재건하는 것 역시 그의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으나 그보다 더 큰 목표는 역시나 자신들의 부하를 죽게한 이들을 처단하는 것이지요.
분명 마도전설의 주인공은 우둔하지 않습니다. 제가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을 다스릴 줄 알고 경거망동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몰아붙일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를 아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복수를 하겠다고, 흑색기마대를 재건하겠다고 무리한 행동을 하지도 않습니다. 가능한 부분 안에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행동을 합니다.
또한 적을 등장시킨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복수가 주가 되는 소설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주인공이 관련 기억을 떠올릴 때, 사건이 터졌을 때에 분개하는 정도로는 주인공의 복수심에 쉽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도전설은 2권 끝부분에 가장 크고 증오하는 적을 등장시킴으로써 주인공의 증오심과 적개심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취합니다. 이는 독자가 주인공의 분노를 체감할 수 있는 장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2권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기에 그 끝이 어떻게 될지 잘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추천하고 싶으며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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