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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냥꾼 Mindhunter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9.07.02 12:30
조회
1,157

제목 : 마음의 사냥꾼 Mindhunter, 1995

저자 ; 존 더글러스, 마크 올셰이커

역자 : 이종인

번역 : 김영사

작성 : 2009.07.02.

“이것은 ‘크리미널 마인드’ 제로?!!”

-즉흥 감상-

  이번에는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가 아닌 ‘애인님과 힘께 읽는 책‘ 시간을 통해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을 향한 감사인 [책머리에]와 어느 날 갑자기 저자에게 찾아온 시련이 있었고, 그런 일이 있었기까지의 과거를 간략히 소개하는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록은 어떤 이야기의 흐름을 가진 것이 아니기에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해보는군요.

  네? 그래도 어떤 내용인지 맛이라도 보여줘야 할 것 아니냐구요? 음~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 영혼들이 ‘범죄수사드라마’들 중 어느 한가지씩은 보고 계실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는 저로서는, 그 중에서 위의 즉흥 감상에서도 언급한 연속극 ‘크리미널 마인드 Criminal Minds-이하 ‘크마’-’와 같이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였음에 용의자를 ‘프로필’하여 찾아나서는 FBI내 ‘행동과학부서’의 이야기를 저자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담아내고 있었음을 적어봅니다. 그래도 언급한 연속극과의 차이가 있었으니 이 ‘마음의 사냥꾼’씨는 ‘크마’와는 달리 범인을 잡겠다고 직접적으로 설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거기에 ‘행동과학’의 시작에서부터부터 25년간의 발전사를 실재하는 사건들과 범인들의 이야기를 실감나는 문장으로서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애인님은 저자가 너무 잘난 척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분명, 마지막에 와서는 이런 ‘행동과학’이 승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자기 절재식의 고백이 있긴 했지만, 정말이지 읽는 동안은 너무나도 잘나신 분의 이야기를 만나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믿거나말거나 식의 기분으로 접했던 이야기들을 현장을 발로 뛰신 분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는 정말 이 세상은 살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런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영화나 연속극 등에서나 나올법한 끔찍한 이야기? 아니면 ‘공개수배 사건 25시’나 ‘경찰청 차람들’과 같은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나름대로 진지한 ‘범죄의 재구성’? 그것도 아니라면 그러려니 느껴지는 다른 사람만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군 생활 자체를 경찰서에서 했던 관계상 선혈이 흩뿌려진 난장판의 술집과 반쯤 뜯긴 상태로 발견된 실종자의 사체, 그리고 늦은 시간의 잠긴 정문을 타넘어 경찰서 본관으로 돌진했던 분과의 레슬링 등을 예로 들고 싶을 정도로 일상보다는 범죄에 많이 노출되어있었다 말하고 싶은데요. 그래도 한적한 시골 경찰서니까 농담 삼아 가출한 송아지 찾으러 산을 탔다고 말하지, 도심의 경찰서에서 군 생활 하시는 전의경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음~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다는 것이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는 군 생활 이야기까지 꺼내버리고 말았는데요. 아무튼,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지난날에 읽었던 ‘FBI심리분석관 Whoever Fights Monsters, 1992’이라는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이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크마’까지 세 번째 묶음에 끝났다고 하니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일단은 CSI: NY'부터 현재까지 마감된 묶음들을 다 달려볼까 합니다.

  그럼, 잭 더 리퍼의 프로필은 잠시, 도서 ‘뒤바뀐 세계사의 진실 迷宮への招待 世界史15の謎, 2003’에서 언급된 존 레논의 암살범에 대한 분석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 시선을 잡아끌었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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