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문형
작품명 : 잠행무사
출판사 : 청어람
이 소설은 정말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장르가 판타지라는 장르문학속에서 다시 들어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이 했지만 그건 정말 쓸대 없는 생가이었습니다.
물론 그 책 자체에 나오는 설정이 "무한의 주x"과 일반적인 좀비 물에서 가져 온 것을 섞은 것이라 신선하지 않았지만, 그 내용과 진행방식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중 특히 책 내용에서 정보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보의 힘은 현대 사회에서나 강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인공이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것을 보면 정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몇 이 정보과 관련없이 판타지 소설들은 오직 힘과 자식의 머리로 만든 전략, 음모로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들도 많고, 심한 경우는 오직 힘 하나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 분야에 집중하여 더 깊고, 높은 글을 쓸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고 정말 힘만으로 글을 이끌어 가는 판타지 소설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입니다.
필요한 정보로 만든, 필요한 능력과 필요한 물건들을 정확에 꽤뚫고 준비하는 주인공과 그것이 맞아 떨어져 주인공일행들을 위기에 순간에 구원하는 것은 정말 멋집니다. 이것은 너무 우연적인 요소와 주인공의 뛰어난 머리를 강조하는 '주인공은 이런 상황을 다 꽤뚫어 보고 있었다.' 가 아닌 '주인공은 이만큼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대처 할 수 있다.' 라는 느낌입니다. 공포 스릴러 무협 소설, 한번 보지 않으실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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