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하
작품명 : 테라의 주인
출판사 : 파피루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테라의 주인...
자하....
사실 저는 남궁세가 소공자를 중간에서 읽기 중단했지만, 그래도 BL 도 재밌게만 쓰면 상관없다는 주의입니다. 일본 애니에 자주 등장하는 백합, BL, 하렘. 오덕의 상징으로 꼽히지만 재미만 있으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테라의 주인에는 BL이 거의 없지만, 주, 조연 캐릭터들의 감성이 잘 살아 있습니다. 마치 실제 살아 있는 것처럼요. 남자 작가로써는 거의 표현하기 힘든, 여자 작가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테라의 주인은 중세 봉건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쟁 장면과 정치, 외교적인 장면들이 등장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정치 외교에서 개연성이 좀 부족하다 싶더니 전투 장면에서는 좀 심하더군요.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글을 썼다는 게 많이 드러납니다.
만약 이 점만 보완이 되었다면 테라의 주인은 꽤 재밌고 잘쓴 작품이 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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