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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대중문학 전반에 대한 것을 논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8.03.15 04:39
조회
9,140

전부터 이 감상과 비평이란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참으로 오래 했었고 사실 이 논단에만 하더라도, 몇편의 글이 있다.

그럼에도 이 "감상과 비평"이란 제목의 글이 지금에 와서 새롭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당시와 지금이 또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몇번이나 망설인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과연 그 수위를 어디까지 쓸 것인가.

과연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있는 그대로를 다 써버린다면 상당히 심한 격론이 오갈 수도 있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더 미루고 있기는 어렵다.

라는 판단을 한 것이 오늘 여기에 글을 쓰는 까닭이다.

언제나 그렇듯 이 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쓰는 온라인이다.

1. 감상과 비평을 나눈 것이 맞는가?

명확하게 단정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감상란과 비평란이 나뉜 부분은 필요에 의해서다.

먼저 그 배경을 살펴보자.

초기 문피아의 전신인 GO!무림에서는 비평을 적극 장려했다.

잘된 글을 살피는 집중탐구를 비롯하여 소위 지뢰작들을 박멸한다는 사명감으로 심하게 난도질하는 작업이 지속되었다.

결국 독자는 작가들을 위한다는, 도움을 준다는 생각하에 계속해서 더 많은 요구와 간섭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작가들은 머리를 흔들면서 GO!무림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GO!무림의 1차 위기가 시작되었다.

최저 200위권을 벗어나 본 적이 없던 GO!무림이 천위 밖으로 밀려나고 더 아래로 계속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처럼 장르를 사랑한다던, 말많던 독자들은 더 이상 GO!무림에 오지 않았다. 그저 옛날의 추억을 곱씹으며 그때 글이 최고라고, 회상에 잠기는 사람들이 늘어갈 뿐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성토하고 욕하고, 모자란 글이다. 이건 이래야 한다고 간섭하여 실제로 반영된 것도, 더 좋아진 점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만약 그 일로 인해서 시장이 좋아지고 나아졌다면, 그랬다면 GO!무림은 번성하고, 그렇게 추앙받은 글은 시장에서 떠받들어지면서 호호탕탕 팔리고 있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O!무림의 감상란에서 호평받으면 죽음이다. 안 팔린다.

라는 말이 정설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태는 둘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했다.

그냥 그저그런 작은 마니아 사이트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처음 목적처럼 전체 시장을 위해서 뭔가 해보기 위해서 변화할 것인가.

결정은 간단했다.

목적은 명확했고, 갈길은 정해진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비평이 금지되었다.

작가연재/일반연재/자유연재가

작가연재/정규연재/자유연재로 바뀌면서 그처럼 까다롭던 작가연재란과 일반연재란의 입성이 대폭 완화되었다.

작가들의 숫자가 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GO!무림이 GO!무림판타지로 바뀌면서 무협전문 사이트에서 판타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모든 장르를 망라하기 시작했다.

불만을 토로했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결과는,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수많은, 스타적인 작가들이 생겨났다.

장르사이트로는 드물게 국내 사이트 전체 순위헤서 90위 권에 들어가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어른 중심의 무거운 사이트에서 젊고 어린 층이 같이 숨쉬는 사이트로 바뀌었다.

그리고 문피아가 되었다.

감상란에서 호평을 받으면, 시장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다.

시장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평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것은 그때부터다.

왜 비평을 못하게 하는가?

장르가 발전을 하려면 비평을 해야만 한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쓴 소리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깊은 고뇌 끝에 감상란과 비평란을 나누고 비평란은 하이와 로우라는 특이한 시스템을 고심 끝에 도입했다.

그렇게 운영되는 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살펴 본 것이 바로 문피아의 감상, 비평이 흘러 온 변화와 배경이다.

그리고 지난 일년 여...

비평란이 다시 부활하면서 과연 이 란이 필요했는가.

그리고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작가에게 필요한가.

만약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개인적으로 그 필요성을 묻는다면, 분명히 한 마디로 잘라 말할 수 있다.

"필요없다."

이 말에 대해서 화가 날 분들도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눈치도 보지 않고, 개인적으로" 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도움이 전혀 되지 못했다.

라는 것은 틀리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그 말을 뒤집어 다시 묻는다면,

제대로 된 비평이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하나?

그 말에 대한 대답도 한 마디로 가능하다.

"필요하다."

현재의 비평란이 필요없다라고 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비평다운 비평이 전혀, 없다고 할 정도로 그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낙서장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로인해서 정말 제대로 쓴 보기 드문, 정말 어쩌다 한 번씩 보이는 제대로 된 비평조차 묻혀 사라진다.

옥석구분이다.

1의 결론은 이렇다.

감상과 비평을 나눈 것은 맞지만, 비평란은 그 존재가치를 느끼게 하지 못하고 있다.

2. 과연 비평은 어떻게 되어야 하나?

그렇다면, 필요한데 역할을 못하는 비평란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외에 인위적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 제대로 된 비평을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시장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있는 비평가.

둘째는 그러한 비평을 수용하고 소화해줄 수 있는 시장.

셋째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가지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과연 비평이 어느 정도까지 필요할까, 지금 그 비평은 효율을 가질까?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

단군이래의 불황이라는 출판시장.

과연 그 일반문학의 문단이 비평가를 가지지 못해서, 그래서 무너지고 제대로 된 글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들 하는 걸까?

최소한, 우리 장르, 대중문학쪽보다는 훨씬 더 많은 전문가와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비평가들이 존재하는 것이 맞다.

그들 중에는 인정할만한 실력자들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나타난 결과는 어떠한가?

생각과 현실이 다른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허락없이 예를 들어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얼마전 정말 시끄러운 일이 하나 있었다.

소위 디재스터 사건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고 어쨌건 이 일은 디재스터 라는 글에 대한 불만토로에서 일어났다.

이게 글이냐.

라는 형태의 논조였고 그러한 이야기는 문피아의 비평란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그 글은 정말 쓰레기다.

대체 어떻게 그런 글을 출판할 수 있나.

그런 글을 쓰고도 작가라고 할 수 있나...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게끔 모든 글들이 그러했다.

호기심이 생겼다.

대체 어떻게 썼기에....

디재스터를 구해서 읽어 보았다.

그리고 시장 조사를 했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일단 그 글을 쓰레기다.

혹은 기본이 안된 글이다. 라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그럼 그 분들 말대로 그 글이 쓰레기이고 실제로 전혀 필요없는, 나오면 안되는 글인가? 라고 묻는다면 거기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그러한 결론을 내리고 화를 내는 분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현재의 대여시스템은 어떤 특정 연령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여점은 문학을 위해서 희생하기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무작정 손해를 보면서 책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의미다. 그걸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니 이야기는 쉽고 간단히 정리될 수 있다.

디재스터가 팔린다면?

그 글이 시장에 존재한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글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팔린다.

놀랄만큼 많이 팔리고 대여점에서도 잘 나가는 책이다.

그건 독자가 많다는 의미다.

그 독자가... 감상란에서나 혹은 비토하는 분들과 다른 연령대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가 쓰는 글은 게임소설이다.

지금 가장 잘 팔리는 게임소설. 인정받는 게임소설 중에 "달빛조각사"가 있다.

이 두사람의 글을 놓고 냉정히 비교해보라.

라고 한다면 당연히, 달빛조각사가 낫다.

그건 너무 당연하다.

두 사람의 나이는 10년이상 차이가 난다.

달빛조각사의 작가가 지금에 이르러 10년후배보다 못쓴다면 그 사람에 대한 모욕일 수밖에 없다. 세월은, 경험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판매부수도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디재스터가 아직 갖추지 못한, 다양한 연령대가 읽을 수 있게하는 힘을 달빛조각사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두 개의 글을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읽혀보고 어느 것이 나은가? 라고 물어보았다.

둘 다 비슷하게 재미있다고 했다.

디재스터를 읽기 전, 이 꼬마는 달빛조각사의 광팬이었다.

아이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있으면 개연성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여기까지 읽게되면 이 글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여점은 저연령대와 고연령대의 모든 책이 공존하는 곳이다.

어른이 자신보다 낮은 연령대를 타켓으로 한 책을 읽고 그 책이 쓰레기라고 욕한다면, 동화책도 용납할 수 없는 묘한 상황이 된다. 하늘에서 달님이 내려와서 이야기를 하고 호랑이가 둔갑을 하면 말이 되나.

개연성이 없는 쓰레기가 된다.

디재스터는 일본만화를 읽고 애니에서 그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세대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다.

불행히 문피아의 감상란에서 이야기하는 분들은 그걸 이해할 나이가 아니다.

그럼 본인에게 너는 어떤가? 라고 묻는다면...

아래와 같이 답할 수 있다.

김원호는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고 있고, 나름대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좀 더 냉정히 그가 지금처럼 계속 글을 쓰다보면 몇년 후. 그는 여러분이 놀랄만한 글을 쓸 수도 있다고 본다. 걸작을 쓴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도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연령대에 맞는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글을 지금 잘쓰는가, 아닌가는 문제가 아니다.

그건 일반 독자가 알 필요가 없는 사안이다.

어차피 독자는 마음에 들면 보고, 아니면 안 볼 수 있는 권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가 정말 몇년5 뒤, 예상대로 잘쓴다면 그때 정말이야? 라고 보면 될 일이고, 그때도 마음에 안드는 글을 쓴다면 안 보면 그만일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의 글은 이제 시작이고, 그 글을 원하는 대상을 상대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아닌 분들이 그 글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 이게 글이냐? 라고 하는 넌센스가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책을 내놓으면서 나이나 수준에 대한 등급제시를 하지 않고 대여점에서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절찬하는 책을 초등학생에게 읽도록 해본다면?

당연히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다.

신나지 않으니까.

지금 일어나는 비평과 감상에 대한 혼란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

보편적인 성인기준의 글.

그것이 지금 비평란에서의 불만이다.

이 부분은 정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그러나 그 비평을 살펴 본다면, 제대로 본 분도 있지만 그저 단순히 내가 보기에는, 이라는 수준이 많음이 문제이기도 했다.

그러한 문제는 실제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내가 보는 수준이라는 것이 어떤 제대로 된 기준일리 없는 까닭이다.

그 분들이 쓴 글을 놓고 분석해서 반박하자고 들면 사실 매우 난감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비평한 글에 헛점이 그렇게 많다면, 그것은 이미 비평이 아니라 그저 비난일 뿐이다.

연령대를 구분, 표기하여 책을 내놓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런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나는 디재스터를 보고 여러분과 달리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그가 전혀 허무맹랑하기 보다는 가능성을 가졌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트롯으로 대표되던 대중음악이 발라드를 거쳐서 여러 단계가 되면서 어느 순간, 나이든 사람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랩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말썽많은 립씽크의 아이돌 가수들.

그들은 붕어가수라는 말 그대로 참 노래를....

그런데 그 세월이 10년을 넘어가고 이제 소위 뜨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 본다.

전과 전혀 다르다.

노래 잘한다.

코요테나 씨야.. 동방신기가 조수미와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

원더걸스는 그렇게 탄생한 신세대 아이콘이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

그러나, 혹평을 들어야만 하는 것들도 있다.

그 나이를 대상으로 썼음에도, 그 나이에 만족치 못하게 쓴 글들이다. 그런 글은 출판대상이 아니다. 감싸줄 이유도 없다. 비난 받아 마땅하다.

독자가 제대로 된 글을 보기 위해서 기다려줄 이유는 없다.

그래준다면 그 글을 쓴 사람은 물론 고맙겠지만.

3. 결어.

결국 문제는 시스템이다.

대여점에서 모든 시스템이 공존하는 형태는 다양해진 독자의 취향을 완전히 맞추기가 어렵다.

독자가 그 시스템의 특성을 이해하고 봐주기전까지는.

예전 만화방이나 지금 대여점은 같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당시의 주류는 지금 비평란에서 울분을 토하는 세대였다.

그러니 모든 글이 거기에 맞추면 되었다.

독자도, 작가도 편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묵향을 필두로 해서 폭발적으로 유입된 엄청난 숫자의 청소년 층은 기존의 주류 독자들을 비주류 독자로 한 방에 몰아내버린 것이다.

인해전술에는 당할 방법이 없다.

속된 말 그대로 기존 주류는 쪽수에 밀렸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책은 대여점에서 외면 받는다.

독자가 와서 보고 좋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 책은 아이들이 보고 이해할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한 두권이야 몰라도 장사가 안되는 책을 대여점에서 무작정 받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그 아이들이 커서 그 책을 찾을 때즈음이면?

그 책은 구하기 힘든 비급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게 지금의 현실이다.

결국 결론은 하나 뿐이다.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정말 그 책이 필요하다면 대여점이 구입하도록, 할 수 있도록 가서 봐주던지, 어렵다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들고 제대로 글을 쓰게 된 실력있는 작가들의 책이 팔리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그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양쪽의 책이 다 팔리면서 지금 독자로 유입된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볼 것이 없어 시장을 떠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유입된 독자들이 저변으로 살아남아 그 옛날처럼 시장의 주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때는 지금의 독자들이 이야기하는, 원하는 수준이 시장의 기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어쩌면 현재의 장르, 대중문학은 그 옛날 신세대 아이돌에 밀린 트롯과 흡사해 보이기도 한다.

작가도 변하고 독자도 변해야 시장이 변한다.

아이도 보고 어른도 보고 모두 다 보고 반할 빅뱅이 이루어지길.

덧말:

사실 이 글을 쓰면서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글을 집중하면서 쓸만한 시간을 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토막시간을 가지고 쓰다말다 한 것이 놀랍게도 무려 한 달이 넘었다.

글을 쓰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시간이 문제였다.

개인에게 집중된 일이 너무 많았다.

좀 더 시간을 쪼개보고자 한다.

                                     봄을 보면서...     연화정사에서 금강.


Comment ' 103

  • 작성자
    Lv.59 청광류
    작성일
    08.12.28 05:49
    No. 101

    다르거나 몰랐던거지만 틀린건 아니니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위스퍼
    작성일
    09.06.12 16:10
    No. 102

    뒤늦게 글을 읽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몇줄 남기겠습니다.

    우선 디제스터란 소설을 읽어 보진 않았습니다만, 금강님이 그 글을 이런식으로 언급하는 건 좀 오버다 싶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면 '디제스터란 소설은 동화책같은 부류로 딱 초딩 수준에 걸맞는 글이니까 어른들의 잣대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가 되는대요, 실제로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쓴 글이라는 확증 없이, 금강님의 주관으로 연령층을 멋대로 정해 버린 후에, 마치 이 정도의 글에 무슨 기대를 그리 하느냐 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두둔 아닌 두둔을 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해 보입니다. 차라리 딱 잘라서 글이 별로다 쓰레기다 라고 하는게 오히려 작가에 대한 예우인것 같네요.

    그리고 이건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내용중에 어린독자들을 너무 무시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글에 등장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의 예를 들면서 아이들은 개연성같은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셧지만, 이건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오류를 범하자면, 저는 초등학교때 반지의 제왕, 드래곤 라자, 영웅문 시리즈, 묵향, 퇴마록 등 소설을 읽었습니다. 다 재밌게 읽었지만, 그 때도 분명 각 소설마다 수준차이 같은걸 느꼈습니다. 그럼 저는, "초등학생은 모두가 분별력이 있다." 라고 말해도 될까요?

    예를 들다보니 같잖게 나댄 꼴이 됬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좋은 글, 재밌는 글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사랑 받는 다는 겁니다. 단지 어리다고 무시 하는건, 이런 다 연령이 애용하는 거대 사이트의 주인이 취할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금강님이 좀더 자신의 말 한마디가 갖는 파급력을 인지하시고, 언행에 신중을 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夢筆
    작성일
    10.01.28 21:05
    No. 103

    이제야 읽었는데 말이죠. 설명만 길지 몇자로 요약되겠습니다.
    문피아에서는 장르문학을 꽃피우기를 원하지 않는다.
    오직 시장에서 현재 돈이 되는 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 돈은 코흘리개에서 주로 나온다.
    그러므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은 문피아에서 비평해봐야 쓸모 없다.
    이것이 되겠습니다.

    모든 작가들의 생각이 금강님과 같을까요?
    이 문제부터 심사숙고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단지 돈을 바라고 장르작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장르문학을 꽃피우고 예술을 하기 위해서 지금도 힘들게 글을 쓰는 사람들과 그러한 마음을 가진 독자들을 탄압하는 행위입니다.
    금강님께서 하신 것은 자신의 사이트를 키워보고자 하는 욕심과 시장과 타협을 하겠다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얻었습니까?
    어떤 분으로 기억될까요?

    제가 미래를 예측해볼까요?
    그러한 욕심으로 인해서 장르소설은 문학이 아니라 저급한 한낱 글로 치부되어 버리고, 시장에서 먹히는 막장지가 대세를 이루어 숱한 비난의 화살을 감수하셔야 될 겁니다.
    하나의 가정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어른이 올바른 판단력으로 가정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당장 돈되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다면 그 가정이 어떻게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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