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62 아르세닉
작성
12.07.01 22:07
조회
4,597

작가명 : 니콜로

작품명 : 경영의 대가

출판사 : 루트미디어

요즘 '루트는 지뢰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루트에서 나온 책은 되도록 피하고 있었는데, 감상란에 추천하는 글(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mu3&no=32339 )도 올라오고, 대여점에서도 잘 나가는 책이라길래(물론 잘 나간다고 해서, 좋은 글이라거나 제 취향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맛보기로 읽어 봤습니다.

...사실 저는 가벼운 어조로 쓴 글을 싫어합니다. 원래는 '헐'이나 '크헉' 같은 감탄사를 책에서 발견하는 순간 짜증을 내며 덮어 버리곤 하는데, "경영의 대가"는 그걸 신경쓰지 않고 볼 만큼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3권까지 읽어 버렸고, 4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감상란에 올리지 않고 비평란에 올렸냐 하면, 글을 읽으면서 두 가지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

2권 173쪽 "국왕 에릭 레던은 포로가 된다."

3권 85쪽 "에릭 국왕은 전쟁 중에 전사하였고 수도 레던 왕성은 혼트 제국군에게 점령당했다."

서술이 서로 어긋납니다. 재판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온다면 이 부분을 손봐야 할 것 같네요.

[2]

3권 237~274쪽의 부제는 "제론 데커드"인데, 해당 챕터의 페이지 구석에는 "두 번째 정령 계약"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수정이 필요해 보이네요.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인 만큼, 더욱 재미있는 소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 봤습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66 천년마제
    작성일
    12.07.01 23:49
    No. 1

    오늘 3권을 보니 그런 경제쪽이 아닌 국가 경영물이 됄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하렌티
    작성일
    12.07.02 00:24
    No. 2

    도선생님//
    주인공 주 능력중 하나가 정령술입니다. 하지만 정령술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때려잡는 것이 주 스토리가 아니라, 미래에서 과거로 회귀하므로서 얻은 미래의 흐름을 통해서 국가나 영지를 경영하는 것에 주로 초점이 잡혀 있습니다.
    읽기 편하고, 주요 스토리 흐름의 논리전개가 잘 된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7.02 00:39
    No. 3

    경영을 굳이 상단경영에 의미를 한정시키고 지은 제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3권은 보지 못했지만, 2권까지 보니까, 주인공이 회귀해서 두번째 인생을 제대로 한번 경영해본다~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재밌습니다. 요새 나온것 중에서는 추천할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일
    12.07.02 01:05
    No. 4

    경영의 대가라는 제목때문에 경영쪽으로 기대하신 분들이 많은가 보네요.

    전 애초에 판타지는 큰 기대 안 하고 보기 때문에...
    한국드라마 보는 것 처럼 생각했지요. 이를테면,

    의사드라마는 병원에서 출생비밀 있고 사랑놀이 하는 드라마
    범죄드라마는 수사관들이 출생비밀 있고 사랑놀이 하는 드라마
    첩보드라마는 첩보원들이 출생비밀 있고 사랑놀이 하는 드라마
    역사드라마는 옛 시대에서 출생비밀 있고 사랑놀이 하는 드라마

    등등등...같은 맥락으로, 경영의 대가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상인이 어떤 힘을 얻어가는 판타지" 딱 이거더군요.

    그래서, 전 큰 불만없이 봤네요.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2 09:07
    No. 5

    Ordos님//
    의사드라마 의 제목이 치료의 대가
    범죄드라마 의 제목이 트릭의 대가
    첩보드라마 의 제목이 트릭의 대가
    였다면 과연 기대 안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7.02 09:32
    No. 6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경영의대가 제목은 모든것을 의미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목을 지을때도 한부로 하지 않고 고민을 하는거죠,, 사람들도 책을 고를때는 제목부터 봅니다.
    이책이 경영의대가 라는 제목을 지을때부터 보는사람들은 독특한 경영철학, 나만의 스킬, 새로운 시도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걸 안하고 두리뭉실하게 전체적으로 경영한다 그러면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하시는 모든 분들은 실망하실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는 만족하지만 전혀 경영쪽의 애기가(회귀전의 있었던 전염병, 설마 이걸 경영이라는 건 아니죠) 요즘 나오는 책의 반이 회귀인데 제목에 적은 만큼의 책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일
    12.07.02 13:56
    No. 7

    사후퀘스트님/
    네. 전 한국드라마의 제목이 뭐던 광고내용이 뭐던 다 기대 안 합니다.

    내용은 저 틀에서 못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판타지 또한 마찬가지에요. 제목이 뭐가 되었던 저렇게 기대치를 최하로 놓고 보면 지뢰 아니고서야 다 볼만한 킬링타임 소설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07.02 15:09
    No. 8

    저는 오히려 '경영'이라는 단어때문에 쓸데없이 어렵게 갈까봐 처음에 안봤었는데 나중에 후회했다는...이 책의 경영은 작은 의미에서 회귀한 후 주인공이 벌이는 일(상단?)이 겠지만 궁극적으로 인생이라는 것으로 보는게 옳을듯하네요...정령들이 참 귀여워서 좋은데 나중에 히로인은 어떻게 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2.07.02 18:44
    No. 9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제 입문작이 '정령왕 엘퀴네스' 라서 왠지 정령들이 매치가 좀 안ㄷㅚㅆ더랬죠 그밖에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령부분에서 자꾸 움찔하니 뭔가 미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3 10:09
    No. 10

    제목만 번지르르한 소설이 하도 많아서 이제는 제목으로 기대안합니다. 내용을 훑어보고 나서 판단하게 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만년구경
    작성일
    12.07.03 10:17
    No. 11

    제목만 보고 선뜻 손이 안갔었는데 비평글을 보고 궁금해서 봤더니 재미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2.07.03 17:50
    No. 12

    죽어야 번다를 완독하고 이 책을 바로 보려니깐...
    중간에 덮었네요...
    3권이 갑자기 그런건지 제가 그런건지...헷갈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2.07.03 22:40
    No. 13

    제목은 신경 안쓰셔도 되요.. 제목은 낚시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가네스
    작성일
    12.07.04 17:17
    No. 14

    Ordos님 댓글에 빵 터졌네요.ㅎㅎㅎ 거기에 불륜 덧붙이고 싶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5 17:01
    No. 15

    기대를 낮추고 보라는 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뭘 보든,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냥 그러려니 하라는 이야기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2.07.06 21:57
    No. 16

    "경영"을 기업경영으로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은 지구인의 선입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7.10 21:57
    No. 17

    불륜도 사랑놀이에 포함 되겠지요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멘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진지물광팬
    작성일
    12.07.15 20:31
    No. 18

    ㅈㄴ 사소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27 23:36
    No. 19

    진지물광팬님 여기서 ㅈㄴ 같은 초성체는 사용금지입니다.그리고 그 단어 뜻도 좋지가 않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한거울)
    작성일
    12.11.25 20:58
    No. 20

    어, 몰랐네요; 정말 꼼꼼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칭찬이에요. 간혹 욕으로 잘못 간주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아니면 내가 무관심 했던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글그림자
    작성일
    13.05.30 09:53
    No. 21

    작가님 필명을 기억해둘 정도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248 판타지 마왕전생 red 부정적 의문 +12 Lv.1 [탈퇴계정] 12.09.30 4,661 1 / 13
1247 판타지 베로니카 레퀴엠 +13 Lv.1 [탈퇴계정] 12.09.15 4,106 3 / 1
1246 판타지 공간의 절대자 +6 Lv.1 [탈퇴계정] 12.09.14 5,812 1 / 0
1245 판타지 무한의 마도사 - 문법을 안 배운 겁니까? 의도인 ... +16 Personacon 체셔냐옹 12.09.07 9,244 8 / 3
1244 판타지 폭염의 용제 - 너무 안타깝다 +32 Lv.65 아라한신권 12.09.03 15,544 24 / 4
1243 판타지 폭염의 용제 공장형 작가의 한계인가? +53 Lv.56 제복만세 12.09.01 8,194 16 / 44
1242 판타지 리게인을 지금 3권까지 읽고 있습니다. +12 Personacon 페르딕스 12.08.21 4,300 7 / 1
1241 판타지 정령사 자일, 실망 스러운 4권 +33 이랜시아 12.08.14 5,915 4 / 16
1240 판타지 마법사의영지 +4 Personacon 초정리편지 12.08.11 3,959 3 / 2
1239 판타지 마법사 시스 설정미스? +3 Lv.33 진지물광팬 12.08.06 4,220 2 / 0
1238 판타지 섬광의 세이버 1권 +13 Personacon 위드잇 12.08.06 3,489 5 / 1
1237 판타지 다크 스타, 최종보스의 오류? +2 Lv.30 설사(雪蛇) 12.08.03 2,828 0 / 2
1236 판타지 마법공학자.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22 Personacon 체셔냐옹 12.08.02 9,010 36 / 2
1235 판타지 잘가라 이든 +24 Lv.87 관측 12.08.01 5,227 26 / 15
1234 판타지 거신 구멍찾는 재미로 보는 소설 +33 Lv.87 관측 12.07.30 7,163 23 / 3
1233 판타지 구멍 숭숭 거신 +31 Lv.65 오그레 12.07.29 3,916 7 / 9
1232 판타지 진화의 탑 3권. 역시나 질질 끌고 있습니다. +20 Lv.63 하렌티 12.07.25 5,765 14 / 4
1231 판타지 에스트라다 나이츠 사건일지 +3 Lv.8 목련과수련 12.07.21 2,393 4 / 1
1230 판타지 거신을 읽고.. +80 Lv.1 [탈퇴계정] 12.07.21 6,239 41 / 10
1229 판타지 정령사 자일 약간의 비평 +10 Lv.1 [탈퇴계정] 12.07.14 3,952 17 / 1
1228 판타지 세계의 왕의 흑마법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개인적... +14 Lv.1 [탈퇴계정] 12.07.09 4,348 5 / 0
1227 판타지 세계의왕 5권 ※미리니름 많아요. +31 Lv.99 솔리온 12.07.06 4,291 6 / 1
1226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14 Lv.72 알퀘이드 12.07.05 7,434 4 / 4
1225 판타지 마도시대마장기 12권 +5 Lv.31 한천자 12.07.04 3,261 2 / 2
» 판타지 "경영의 대가" 보다가 오류가 보여서 지적해 보았... +21 Lv.62 아르세닉 12.07.01 4,598 4 / 0
1223 판타지 집사 그레이스... 미묘;; +9 Lv.30 설사(雪蛇) 12.06.27 5,865 1 / 1
1222 판타지 잊혀진신/영원으로가는/그외? +13 Lv.6 앤써뉘 12.06.25 2,330 7 / 5
1221 판타지 정령사 자일 3권에서... +14 Lv.99 신의망치 12.06.22 2,970 1 / 5
1220 판타지 중걸 - 워리어 +15 Personacon 맨닢 12.06.17 6,210 9 / 4
1219 판타지 대공 카엘을 읽고...(미리니즘 포함) +6 Lv.57 가네스 12.06.12 5,242 6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