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 마도사
출판사 : 루트 미디어
오렌 작가님의 작품은 무한의 강화사 때부터 쭉 봐 왔습니다. 대체로 필력도 나쁘지 않고 스토리는 그럭저럭 평타는 치는 분이신데 무한의 마도사에 와서 이상한 방식으로 글을 쓰시는군요.
모든 문단이 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3권 278페이지째 읽고 있던 도중에 잠시 내려놓고 글을 쓰고 있는 건데 지금까지 읽은 모든 글 중에서 한 문단이 두 문장 이상으로 구성된 걸 보지를 못 했습니다. 모든 문단이 한 문장입니다.
이쯤되면 오렌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그러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드느데 그럼 도대체 의도가 무엇이십니까? 이렇게 글을 써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독자의 눈이 어지러운 현상, 거슬림 현상, 짜증 유발, 지지부진한 전개와 페이지 수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용량밖에 안 되는데.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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