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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평을 하는 우리들의 자세?

작성자
Lv.1 협의지로
작성
08.03.07 12:50
조회
1,864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많은 장르소설들의 홍수속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비평란을 많이 이용합니다.. 물론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평글을 볼때 아쉬운 부분이 있어 주제넘게 글을 남기네요..

많은 분들이 개연성에 집착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논쟁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개연성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임준욱, 용대운, 금강 작가님 글도 100% 논리적 전개를 가지고 있다고는 못할 겁니다..

그건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들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좋은 작품에는 그것이 무시될 정도로 잘 버무려져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들에는 그것이 너무 드러난다는 것이겠죠..

문제는 개연성에 있는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에 있는 겁니다..

그런 걸 찾아볼려면 자세히 읽어보고 뭐가 문제인지 발견해야 하는데

좋은 글도 찾아읽기 바쁜 세상에 맘에 들지 않는 작품을 뭐가 문젠지 비평가가 아닌 담에야 붙잡고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허나 그렇게 쉽게 "이 책은 이 부분에서 개연성이 없어서 맘에 안든다"라는 비평이 많아지니 작가님들도 거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별 설명없이 넘어가도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내용을 지리하게 만드는 것들을 종종 봅니다..

장르소설로 논리책이나 소도쿠를 만들것도 아닌데...

오히려 그것이 작품의 가치를 더 떨어뜨리게 되는 일이죠..

솔직히 무공고수가 된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 깃들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죠..

거기서 개연성을 찾는다는 건 로또 당청된 사람한테 당신이 로또 당첨된 이유를 말하라고 얘기하는 거 아닐까요??

개연성보다 중요한 건 주인공을 감정을 몰입도 있게 표현하고 사건전개가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1급수 물에 쓰레기 몇 개가 떠다닌다고 1급수가 아닌것도 아니고

똥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만 치웠다고 똥물이 아닌게 아니듯..

눈에 띄는 개연성만 수정한다고 근본적으로 그글이 좋은글이 되고 나쁜글이 되는 건 아닙니다..

물이나 글이나 생명력이 있나 없나가 더 중요한 것이죠..

비평할 때 당장 눈에 띄는 논리적 결함이나 개연성에 문제만이 아니라 왜 그것이 내눈에 띌 수 밖에 없었나를 한번더 생각하고 비평하신다면

작가님들에게도 좋은 피드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03.07 13:00
    No. 1

    글세요. 로또 당첨되었다고 개연성 없다고 하시는 분은 많지않을듯 싶습니다.

    개연성이 중요치 않다고 하시는데.. 꽤 중요합니다. 장르소설의 특성상 몰입감이란게 중요합니다만, 이치에 맞지않는 내용이 등장하면 몰입이 깨져버립니다. 그럼 그 소설의 재미는 반은 줄어들어버리죠.

    주인공이 운이 매우 좋다, 여자가 막 꼬인다.. 라는거는 개연성보다는 독자의 취향에 좌우되는 것일껍니다.. 그보다 지적받는 건 전에 서술했던 내용과 후에 진행이 불일치 한다거나 하는 등의 부분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03.07 13:02
    No. 2

    덤으로.. 그런 앞뒤가 안맞는 책이 출판되고, 그것이 용납되는 현실이 더 아쉽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쉬엔
    작성일
    08.03.07 13:08
    No. 3

    협의지로님
    "거기서 개연성을 찾는다는 건 로또 당청된 사람한테 당신이 로또 당첨된 이유를 말하라고 얘기하는 거 아닐까요?? "
    라고 하셨는데요...
    대체로 개연성을 찾으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로또 당첨 되었는데 왜 구걸하고 사는데?'라는 식으로 상황에 안맞는 행동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3.07 14:07
    No. 4

    개연성이란게 무슨 의민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계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별 쓸모없는 내용을 설명 안 하고 넘어간다고 개연성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건 개연성이 아니라 부가설명일 뿐이죠.

    개연성이 없다는 것은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을 말하는 겁니다.
    "이제 십대 중반의 소년이 무공 하나만 배우고 별다른 실전도 없이 그 시대 최강이라고 칭송받는 무인을 압도적으로 물리쳐버립니다."

    자 이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십니까?

    개연성이 없다고 하는 부분은 바로 저렇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나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쓰여진 것을 말합니다.

    물론 저런 부분을 꼭 써야할 때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가능하게 상황을 만들어야죠. 소년이 상대한 무인의 약점을 알고 미리 함정을 팠다거나 그 무인은 사실 산공독에 중독이 되서 전혀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거나 하는 것들 입니다. 이런 설명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생략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개연성은 소설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소설의 구성도 기본은 지켜지겠지요. 그 근간이 되는 틀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겁니다. 이건 집착이 아니라 기본입니다.

    그리고 장르일반글은 받지 않는 것 아니었는지 모르겠군요.
    저번에 비평총론글 옮겨진 것 같았는데 잘못 봤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노을
    작성일
    08.03.07 14:15
    No. 5

    협의지로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삶이란 우연의 연속이고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세상이기에 마음의 오아시스를 찾아 글을 읽는 저같은 독자들에게는 개연성이 없거나 우연으로 가득 찬 글을 볼 때 반발심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원을 찾는 사람들의 심정일까요^^

    레피드님 이 글은 장르비평일반에 속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일반에 대한 글이 허용되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았더니 장르일반과 장르비평일반은 차이점이 존재하더군요. 그나저나 장르비평일반 장르일반... 둘다 한글로 치면 별다를게 없는데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니 엄청난 차이가 있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8.03.07 14:37
    No. 6

    개연성은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필요한 필수조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회계하라
    작성일
    08.03.07 15:37
    No. 7

    반대 몰표인 가운데 또 반대를 눌러서 죄송하지만..
    개연성은 소설의 생명입니다. 개연성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니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앞 뒤가 맞아야 가능한겁니다.
    글쓴분의 의견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협의지로
    작성일
    08.03.07 15:43
    No. 8

    글쓴지 몇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많은 비평글들이 "여기서 왜 갑자기 그 사람을 따라가냐??"
    "여기서 왜 제자를 가르친다고 눌러앉냐??"
    "왜 이때까지 해 왔던 일을 때려치고 딴 일을 하느냐??"
    등등의 내용을 가지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라고 얘기를 하였기에 그런 의미로 개연성을 얘기한 겁니다..

    사건의 논리적인 귀결과 원인이 필요하지만 독자들이 그것에만 함몰되고 또한 작가들이 그것에만 반응한다고 작품의 질이 그다지 향상될 거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본문에도 밝혔듯이 작품의 질을 평가하는 것은 지엽적인 논리보다는 글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소위 졸작으로 평가받는 글에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완벽하게 구비한다고 좋은 작품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비평글들을 쭉~ 보면 글이 어떻다 문체가 어떻다 전개방식이 어떻다는 얘기보다
    (어쩌면 전문적인 것이라 얘기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서 이게 나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 후로 그 책을 읽지 않았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으로 작품 전체를 평가하는 오류가 많다는 얘기죠...
    비평의 외연이 조금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3.07 18:14
    No. 9

    물론 협의지로님 마음이야 이해가 갑니다만 진짜 개연성없는 단 한 부분때문에 소설을 보다 그만두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 전부터 소설이 진행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다가 결정적으로 언급하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소설보기를 포기하게 된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작품의 근간이 되는 부분에 개연성이 없는 일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것정도겠지요. 이건 작품 성립자체가 문제가 되기때문에 소설보기를 그만두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엽적인 부분만 가지고 소설보기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것은 지양되어야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개연성이 없어도 된다라고 말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나저나 푸른노을님 말씀대로라면 별거 아닌 것이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는군요. 거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8.03.07 19:13
    No. 10

    그런데 비평총론같은건 안받는다고 나왔던거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3.07 20:36
    No. 11

    전 이분이 적은글에 꽤나 공감이 갑니다...
    여기 달린 댓글을 보면 개연성에 관해서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든 내용이 많네요....
    협의지로님이 적은건... 그런 극단적인거 말고....
    어느정도는 넘어갈수 있을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개연성탓하며... 지뢰로 몰아가더군요 --

    그중 많이 나오는.. 첫눈에 쥔공에게 반하는 여인들....
    악연으로 만났다가 쥔공에게 반한 여인....
    이건 소설뿐만 아니라 드라마 , 만화 , 영화 등.. 많이 등장합니다 --
    왜 환상장르에서는 그걸 그냥 넘기지를 못하는지 --;;;;

    더구나.. 이 비평글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 인데...
    순식간에 비평로우로 이동이더군요.......
    비평란을 이용하는분 생각에 조금 틀리면 아무런 의견없이
    반대만 누르고 끝나버리네요 --
    한번쯤은.... 이야기해볼 문제 같기도 한데 ^^:

    뭐 이글은 비평총론이 지금 허용아 안되기 때문에
    삭제되겠지만... 그래서 한번 댓글 달아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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