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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맛별의 언데드 로드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
11.01.09 10:35
조회
3,387

작가명 : 칼맛별

작품명 : 언데드 로드

출판사 : 읎어.

지금까지 읽어봤던 칼맛별님의 소설중 가장 실망스럽다.

별 갈등도 드라마도 없이 그냥 왠 나쁜 주인공이 꺵판치는 내용.

뭐. 나쁜 주인공이 꺵판을 치는거란건 좋다. 근데 나쁜 주인공이 꺵판을 쳐서 도데체 뭘 어쩌자는건가?

보통 이런식의 나쁜놈이 주인공인 이야기는

주인공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변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므로서 드라마와 갈등을 연출한다던가,

아니면 점점 타락하고 자신의 이상을 위해 파멸로 달려가는 주인공의 비장미를 보여준다던가, 이 소설은 그런게 별로 없다.

그렇다고 뒤틀린 센스로 퇴폐적이고 어두우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끌어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작가의 센스가 역부족이다.

만약 작가가 아직 제데로된 갈등이 안나온거고 나중에 나온다라는 식으로 쓴거라면 너무 늦다. 이상태로 가다가 그런게 나오면 상당히 생뚱맞을 것이다.

소설은 초반부터 독자가 공감할 만한 갈등이나 드라마가 있어야한다.

이 소설은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깊게 파고들만한 갈등이 없다.

그래서 캐릭터들은 인형처럼 움직이고, 일부의 독자는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하는 독자는 마치 게임을 하듯 깽판부리는 주인공의 행동을 즐기는 듯하다.

그러나 계속 이런식으로 가면 독자들은 결국 질릴 것이다.

그리고 이건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작가에게 묻고 싶다. 주인공은 나쁜놈인데 킹왕짱이라서 꺵판쳤다.

So what?

주인공은 세계정복이라도 할것인가, 아니면 파멸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회개라도 할 것인가?

세계정복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다. 결국 주인공은 꺵판밖에 안친거잖은가?

상당수의 독자가 나가떨어지거나, 세계정복하기 전에 작가가 연중할 것 같다.

파멸

생뚱 맞다. 이런식으로 갈꺼면 처음부터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안티테제를 걸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어야한다.

정의로운 캐릭터를 한명 만들어서 독자의 공감을 그 캐릭터에게 돌리는 방식을 쓸것이라면, 처음부터 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해서 소설을 썻어야했다.

회개.

20세기 소년식으로 생뚱맞을 것이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1.01.09 10:45
    No. 1

    전 너무 어설프게 과학을 이용하는게 좀 그렇더군요. 어설프게 아는것은 차라리 쓰지않는게 더 좋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효우도
    작성일
    11.01.09 10:49
    No. 2

    금원//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쿠르병 같은 유전병을 비롯해 온갖 질병에 걸리니까, 난 전생의 영혼때문에 면역력 세다능! 쿠르병은 유전병이지만, 난 전생에 식인하는게 당연했으니까 괜찮다능! 라는 것은 좀 그렇더군요.
    뭐 면역력은 그렇다치고, 쿠르병까지 고치는게 좀 억지적이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그로스메서
    작성일
    11.01.09 15:33
    No. 3

    툭하면 연중하는 그 작가의 소설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서부D4C
    작성일
    11.01.09 20:01
    No. 4

    쿠루병은 저도동감. 차라리 신체를 나이트메어 바이러스로 바꿔서 무다무다!! 거렷으면 좋앗을꺼같은데.[아. 이러면 비라카몸으로 흡수될수도있나?그런데 나이트메어바이러스는 병균은 아니니까 괜찮겟지? 아마]
    정의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독자의 공감은.. 뭐 군림왕에서는 주인공이 비람이엇고 하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칼맛별의 여태까지의 소설들을 보면 절대적인 강함에대한 집착과도같은게 느껴지는듯.
    고 서효원작가의 부활에대한 강한 열망과도 같이
    칼맛별은 그 대상이 주인공의 강함인거같은느낌.[조연일적의 세단타는 그렇게 안강햇지만 주인공이 되니 엄청나진것만 봐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검미성
    작성일
    11.01.09 20:37
    No. 5

    감사합니다. 비평요청을 하려다가 안 하고 있었는데, 고쳐야할 점을 지목해주시니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ㅎㅎ
    갈등 장치로는 사실 주인공 과거를 나이트메어를 이용해 회상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두 번 내보냈습니다. 음;;
    과학적인 걸 넣어본 건 휘긴 경의 비상하는 매를 보고 참 멋있다 싶었는지라;; 고쳐보고 다음부턴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갤러해드는 사실 정의로운 캐릭터로 아름 칸과 함께 주인공에 대항하는 역할인데, 막상 써놓고 보니 광신도에 개념없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이번 편에 부활시킬 생각인데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ㅠㅠ
    그리고 사실 전 나쁜 주인공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악마전기도 빌려놨다가 못 봤고 만화책도 지뢰진처럼 주인공 나쁜놈 분위기 같다 싶으면 그만 보게 되는지라, 나쁜 주인공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이어나가야할지 모릅니다. 그냥 짜둔 스토리대로만 흘러가게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안이한 생각이었던 듯합니다. 죄송해요...
    애당초 구상했던 세단타는 정의로운 성기사였습니다. 비상하는 매를 보고 다한 페이루스 같은 캐릭터를 넣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이전 블루 드래곤, 게임4판타지와 똑같은 캐릭터만 쭉 쓰게 되는 것 같아 캐릭터에 조금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그 결과가 이 모양입니다.
    ....젠장.
    그리고 주인공의 강함에 대한 집착... 정답입니다. 주인공이 약하면 쓰기 싫어져요.
    아무튼 접지 않고 쭉 써볼 생각입니다.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怒土
    작성일
    11.01.09 20:38
    No. 6

    칼맛별님은... 쓰다 연중 쓰다 연중...
    좀 쓰다가 호응 없으면 연중 새로운 작품...

    이런것좀 안했으면 좋겠음...
    이러다 필명바꾸고 새로 쓰시는거 아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검미성
    작성일
    11.01.09 20:42
    No. 7

    이번 소설은 반드시 완결낼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01.09 21:33
    No. 8

    특이하고 괜찮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스마우그
    작성일
    11.01.11 00:32
    No. 9

    차라리 다한 페이루스 같은쪽이 더 신선했을듯하네요... 그렇게 겹치지도 않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앜칼리
    작성일
    11.01.14 06:52
    No. 10

    지금까지는 다좋았는데요, 갤러헤드? 와 빅브라더 이 두ㅄ들좀 오글거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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