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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던 차에 겜판을 몇권 빌려서 읽다 어이가 없어 올려봅니다.
뭐 전형적인 대여점용 양판소더군요. 시작부터 초보자사냥터에서 떨어지는 유니크하며 나온적도 없다던 레전드리 템이 잔챙이 몹을 잡았더니 나오고 남들 뼈빠지게 고생해서 올릴 때 히든클래스 얻어 쉽게 올리고 템먹고....
그래도 뭐 킬링타임용이었으니 페이지를 넘기다가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와서 책을 놔버렸습니다.
여느날과 같이 게임을 마치고 잠을 자던 주인공이 꿈을 꾸던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중 엄청난 미인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다 그 미인이 기다리던 사람은 바로 주인공...
하지만 꿈의 막바지에서 꿈인 것을 깨닫고 깨어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TV에서 광고가 나오는데 꿈에서 본 그 장소와 그녀군요...
이 때 주인공은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그녀는 나와 인연인가? 고백을 해야 하나? 하지만 난 현실에선 평민같은 놈인걸. 에이씨, 돈이라도 좀 있었으면 고백이라도 해볼텐데. 도대체 그녀는 왜 그렇게 예뻐서 내 마음을 이렇게 싱숭생숭하게 하지? 그녀나빠!'
보통 이런 상황이면 내가 어디선가 저 광고를 봤었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 이것도 웃기지만 몇페이지 뒤는 더 가관입니다.
여자의 프로필을 보게 되었는데 생일이 같더군요. 그걸 본 주인공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날은 내 생일인데? 이거 보통 인연이 아니다! 전생에 우린 부부였다거나 못 이룬 사랑을 이루기 위해 만났다거나 하는건가? 역시 만나야 해. 하지만 난 직장도 없는 놈이잖아? 대체 왜 세상은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거지?'
참 어이가 없어서...
혼자서 생쇼를 하는 꼴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팔자에도 없는 비평을 해봤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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