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허담 무협의 아쉬움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
10.12.23 10:41
조회
5,445

작가명 : 허담

작품명 : 화마경 / 무천향 / 제국무산전기  

출판사 : 청어람

먼저 이 글은 비평은 아닙니다. 쓸 자리가 없어서 여기에 쓸 뿐....  

근간 화마경 1,2권을 읽고 재미있다는 생각에 6권까지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3권을 넘기는게 너무 힘이들었습니다. 고검추산 이후로 허담님의 글은 3권 이상 넘길때마다 더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한번씩 꼭 들더군요.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그 이유를 이렇게 글로 남겨볼까 하는 생각에 씁니다.  

이 후 글은 고검추산 이후의 허담님의 세 작품 무천향 / 제국무산전기 / 화마경에 대한 제가 느끼는 문제점입니다.  

1. 긴박감이 없는 전투씬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위 3작품을 읽어보신 분들은 어느정도 감을 잡으실겁니다. 무협이라면 전투씬이 상당수 등장하고, 허담님의 글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으로 빈번하게 등장합니다만, 위 3작품의 전투씬에서 긴박한 호흡은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 긴박감이 없는지 세 가지 이유를 들어볼까 합니다.  

1) 전투신 사이사이에 과도한 생각과 설명들

예컨데 무천향 1권을 보면 주인공이 마장에서 마적때의 습격에 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칼이 왔다갔다 하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촌각에 주인공과 마적은 참 많은 생각을 차분하게 하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겁니다. 단지, 한 예일 뿐이지만 각종 전투와 관련된 글의 진행이 상당히 긴박하게 전개되는 와중에도, 막상 싸우는 당사자들은 한 칼 한 칼 맞대는 그 사이사이에 차분하게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묘사됩니다. 이런 묘사들을 보고 긴박한 전투 상황에 몰입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수가 없더군요.    

화마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은 자기편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주인공이나 몇몇 인물은 너무 평온하게 지켜보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이게 과연 서로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장인가? 하는 의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저 글의 진행상 싸우고 있구나 정도? 이렇게 되면 전투씬엔 몰입이 되지 않습니다. 결과만 보면 되니까요.

2) 전투씬 자체의 묘사가 너무 비현실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제국무산전기 초반의 경우입니다. 주인공은 그저 고만고만한 실력에 + 알파가 있는 정도인데, 수많은 적중에 조원들을 이끌고 딱 자신에게만 맞는 적을 찾아서 싸운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예컨데 감당못할 적들을 주인공이 다 피해갑니다. 그 부분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간중간 나오는 설명이라던가 전투행위 묘사는 제 머릿속에서는 마치 영화 찰영장에 온 것 같았습니다.  

"거기 엑스트라1,2,3 주인공 피해서 왼쪽으로 빨리 치우치라고~ 자 주인공 피곤해서 쉬는동안 다들 좀 더 떨어지고 자~ 쉬었으면 다시 레디 액션!" 이런 느낌이랄까요?  

이 전투씬은 긴박한 상황묘사를 위해 쓰인 것 같은데, 막상 읽고나면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쓰인 것 같은 작위적인 느낌들, 이 부분을 읽고 '과연 이게 수백명이 싸우는 전장인지 영화찰영장인지....' 하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3) 허담무협에 등장하는 호한들에 대한 공감 부족

무천향에도 등장합니다만, 화마경에서도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호한이죠. 자기편이 죽어나가도 그저 "허허~" 상대가 악랄한 수로 나와도 그저 "허허~"

허담님 무협에는 이런 호한들이 꽤나 등장하는 편입니다. 화마경에서도 그렇습니다. 상대가 공격하면 다 받아줍니다. 도망가면 쫓지 않고 보내줍니다. 상대는 자신들이 준비한 것으로 교묘하게 공격하지만, 이 호한들은 정공법으로 다 당해주면서 당하고도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기에는 너무나 "비현실적" 인 사람들이라 그 상황에 공감을 하거나, 몰입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친인을 죽이고, 상대의 친인을 내가 죽였는데, 만나면 그저 "허허"라....

2. 세력이나 인물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나 행동

허담님의 글은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이 잘 잡혀있습니다. 처음부터 글의 줄기를 잘 잡아놓고 시작한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그렇기에 허담님의 글 풍을 좋아합니다. 전작들이 제 취향에 맞지 않았다해도 또 다시 새로 나온 글에 손이 가게 된다고 할까요? 그런데 꼭 글에 공감하기 힘든 비상식적인 부분들이 한 번씩 등장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천향은 무림의 인물이라면 환상을 가질만한 곳입니다. 독자로서도 무천향이 언급되면서 점점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글의 흐름또한 그렇게 유도하는 듯 하구요. 그런데 막상 묘사되는 무천향속의 인물들 또, 무천향을 찾아간 인물들은 상당수가 말 그대로 시정잡배 수준의 인물들입니다. 잔뜩 기대감을 품고 봤는데, 마치 덩치는 성인인데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아이인 것처럼, 무공은 신화경인데 생각하는 것은 저 밑바닥이니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무천향이란 소재를 왜 끌고 와서 기존 무림을 바보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할까요.  

제국무산전기에서는 깨작깨작 반격하며 각개격파 당하는 천년마교의 행태가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천년마교와 십육문은 말 그대로 천하를 이분한 세력입니다. 그 비중에 걸맞는 무게감을 충분히 글에서도 설명하고 있구요. 그런데 천의맹에서는 상당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원정을 나섰는데(그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공격당하는 천년마교는 힘을 모아 싸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십육문의 상황이나 대처에 대해서 어느정도 설명이 나옵니다만, 공감하기 힘든 면이 많습니다.

이번 화마경을 읽으면서 가장 넘어가기 힘들었던 부분은 고소요라는 인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들 때문이었습니다. 고월산장과 혁가장의 싸움은 가문의 생사존망과 자신들을 도우러 온 지인들의 생사까지도 장담할 수 없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이 고소요라는 인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고월산장측 인물들의 대처는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고소요가 자신이 친모에게 버려졌다는 것을 알고 전투에서 발광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한 번 이렇게 발광을 했으면 주변의 어른이나 전투의 실권자가 나서서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거나 돌려보내야 하는데, 그냥 그대로 전투에 참여하도록 놔둡니다. 따라서 기습은 실패하고, 전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그런데 이후로도 질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건곤일척의 마지막 승부에 그녀를 다시 집어넣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요.  

고월산장에서 이 여자가 없으면 승부가 안되는 상황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이란 엄청난 고수를 또 이여자의 보호를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한거죠.  

다른 분들은 이 부분을 어찌 넘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연속해서 3번에 걸쳐 약 50~60페이지 분량으로 등장하는데, 정말 이걸 계속 봐야하나 하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이러한 상황을 대하는 주인공의 행동도 공감이 가지 않더군요. 주인공의 기존 성격이라면 벌써 이 여자애의 마혈이나 수혈을 짚어서 어디 한쪽에 조용히 치워놓았어야 할 상황인 것 같은데, 고무룡의 부탁대로 이 발광녀를 묵묵히 따르며 보호합니다. 이전까지 주인공에 대해 생각했던 모습과 공감이 잘 안되더군요.  

위에서 제가 지적한 것들은 허담무협에서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문제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담무협의 스토리라인과 문체는 상당히 좋아하는데도 이렇듯 몇 가지 맞지 않는점으로 인해서 글을 몰입해서 읽을 수 없다는 것, 이러한 점이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에 이 글을 적어봅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0.12.23 11:54
    No. 1

    동감합니다. 고소요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분노로 인해서 한 번 정도는 발광할 수 있다지만 계속된 어이상실로 인한 전투참가와 강력한 제지가 없었던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책을 덮을만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해요.
    친모에게 버려졌다고 했는데요. 버려졌다기 보다는 오히려 친모가 고월산장쪽으로부터 버려졌다고 하는게 맞겠죠. 그래서 친모가 다시 고월산장에 찾아왔을때는 적대적으로 대하죠.

    한 번 난동부리고 강력한 제지를 하지 않은건 이해하지만 주인공말고도 호위역으로 고위급 간부 한명을 붙여준걸로 아는데요.

    또 고무룡이를 주인공이 아주 좋게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무룡의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할 수 없었다고 책에 나옵니다.
    그리고 고월산장 전쟁때 주인공의 실력을 제대로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기습이 오는걸 간파하고 산에서 기다리다가 고수와 맞딱뜨려 어렵지 않게 주인공이 물리치면서부터 주인공의 실력들을 다른사람들이 알게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디아누스
    작성일
    10.12.23 11:58
    No. 2

    개인적으로 허담님 소설의 단점이라고 꼽는다면
    결말이 싱겁고 뻔하달까요.
    이게 가장 큰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잇호
    작성일
    10.12.23 12:17
    No. 3

    호한들 부분 공감되네요

    죽일기세로 싸우던 사람들끼리 너무

    쉽게 쉽게 화해하고 용서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10.12.23 12:35
    No. 4

    디아누스님//
    친모에게 버려졌다는 것은 논점도 아니지만, 고소요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겁니다. 그래서 고소요가 이성을 잃고 행동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위 글에서도 언급했듯 고소요의 행동은 이해합니다. 단지, 그 전투에 참가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죠. ^^;
    예컨데, 고무룡이나 고소요의 아버지를 더 이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딸이 저죽겠다고 깔끝에 목숨을 들이미는데, 그것을 어떻게든 막아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전쟁터로 딸이 가겠다는 것을 허락합니다. 주인공 한명 붙이면 충분히 보호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사랑하는 자식과 동생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저보기에는 이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닌거로 보이거든요. 이성을 읽고 적들에게 달려드는 고소요를 보호해야하는 주인공은 또 뭐가되구요.
    후에 보면 전투가 모두 종결되고 고소요가 집을 뛰쳐나갈때, 고무룡이 만사제쳐두고 동생을 찾으러 갑니다. 아버지 역시 그러라고 허락하구요. 그렇게 사랑하는 딸이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전장에 나간다는데 허락한다는게.... 쩝,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니 책을 손에서 놓고 싶어지는 거지요. ㅠ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따로 고소요를 위해 사람을 붙여주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에게만 특별히 부탁을 했지요. 또 주인공이 고무룡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저도 알고 있구요. 단지, 이성을 읽고 날뛰는 여자를 전장으로 보내겠다는 그 상황들이 공감이 안되었을 뿐. 그 여자 혼자뿐아니라 전투의 결과나 그로인해 영향받을 다른사람은 전혀 생각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10.12.23 12:42
    No. 5

    덧붙이자면, 주인공과 양산종이 전투에 참여한 이후로 정말 전투양상이 너무나 달라지죠. 도대체 고월산장이 왜 그렇게 밀렸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전투는 주인공과 양산종만 벌이는 것이 아닐텐데, 실제로 후에 벌어지는 전투에서 고월산장쪽 사상자는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하여튼 무림인들의 싸움이란 모두 이렇게 어설플까 싶은 전투가 계속 벌어지는 양상이랄까~
    게다가 5년 무공 배운 주인공이(사실 잠깐 배우고 지들끼리 연습했죠) 수십년 배운 고수들을 그냥 발라먹는거 보면 전투장면에서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마키마크
    작성일
    10.12.23 13:06
    No. 6

    무천향 공감합니다 설명은 선계포스 뿜어내지만 알고보니 시장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0.12.23 15:20
    No. 7

    동감 합니다. 제가 무천향 초반 읽고 재밌어서 친구 추천해 줬는데 중반기 넘어가면서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무천향의 선계 포스를 위장한 시장통이라는 건 좀 많이 별로 였더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허생전
    작성일
    10.12.23 16:12
    No. 8

    이렇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세계관이 여타무협과는 조금 다르다 라고..
    무공을 익힌 무인은 홀로 일어서야 한다 뭐 이런거요.
    주인공은 전투가 끝낫지만 친구의 싸움을 구경만 합니다.. 왜?
    끼어들면 금방 끝날텐데.. 허나 그렇지 않죠..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 아니고선 나서지 않더군요 대부분 작품에선.. 자존심(친구의)을 생각해주는 거겟죠.
    현대인의 생각으론 사실 말이 않될수 잇지만.. 자신의 일은 자신이 마쳐야하는거다 설령 목숨이 달아나더라도..
    작품전반에 걸쳐서 적아할것없이 이런 모습(마구 다구리 치지 않는 그리고 무인의 자긍심등을 높이 사는것)이라면 나름의 개연성을 가지고 잇는거 아닐까요.
    모든 무협이 삭초제근!!을 외치지만 허담님글은 그렇지 않아서 되려 좋아보이 더라고요

    고소요 부분은 나름의 절충 아닐까요?
    산장의 친구들이 와서 도와줍니다(목숨걸고)
    소요가 자신도 출전하고 싶어하는걸(의도가 어떠하건) 말린다는건 주인된 도리라고 할수가 없죠. 설령 나가서 죽는다 할지라도..
    해서 나서게 되는데 그냥 내버려 둘수도 없습니다.
    송추월이 보호를 하게 되는데요.
    글의 뉘앙슬를 보면 고소요가 죽더라도 송추월을 나무라거나 원망할거 같진 안더군요. 전 그렇게 봣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셧는지..
    소요가 일을 그르치게 했지만 결과적으론 수습이 되었기에 큰 나무람 없이 넘어가지 않앗을까요.. 출생의 비밀을 알개된 순간이니..

    허담님글은 장점도 잇지만 단점도 잇어서 부족한 부분을 좀 보완하셧으면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0.12.23 18:17
    No. 9

    무천향.. 3권까지 읽고 느꼈던 감정이 전율과 흥분이었다면, 그 이후는 그냥 그런 허무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12.23 19:04
    No. 10

    Rome무산전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멍텅구리
    작성일
    10.12.23 21:32
    No. 11

    마조흑운기 이후 대성하실줄 알았는데 오히려 떨어지고 계신분...
    표절때문에 도덕성까지 더럽혀진분이죠
    이젠 이분 글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0.12.25 02:53
    No. 12

    이런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허담님의 글이 좋다고 느끼는 것은
    허담님의 글은 탄탄한 글쓰기의 기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죠.
    판타지 소설을 만만히 보는 엉성한 초보 작가분들 참 많죠.
    단지 재미난 아이디어 하나 가지고 문법도 틀리고 철자도 틀리고
    3인칭인지 1인칭인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주인공 이름도 틀리는
    작가분들 소설을 읽다보면 허담님 같은 글장인의 글이 흔치 않다고
    감탄하게 됩니다.
    표절 문제는 제가 운운 할 문제가 아니라 안타까울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10.12.25 21:45
    No. 13

    여러가지 소재를 잘 풀어나가신다는 장점이 있긴한데..
    위에 열거한 사실들이 마조흑운기에서도 그랬다고 전 생각이 듭니다.
    그 이후 작품들도 대다수 그런 경향이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슈이란
    작성일
    10.12.26 14:43
    No. 14

    허담님 작품중.. 마조흑운기 이상으로가는 작품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책방가면 저절로 보기는 하지만.. 마조흑운기 그이상을

    저는 원하는데.. 그이상이 안나오는거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10.12.26 16:04
    No. 15

    사실 마조흑운기가 제일 재밌엇음...
    그다음으로 좋을 뻔 했던게 "신기루"인데, 그 멋졌던 1,2권 이후로 무너져서 넘 아쉬웠던 작품...

    그 이후로는 무난한 책만 나오고 있는 듯~
    가장 무난했던 게 고검추산~

    기대를 가지게 하는 작가인데,
    아직은 그 기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0.12.27 11:08
    No. 16

    Rome무산전기(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실군
    작성일
    10.12.28 03:01
    No. 17

    언급된 세작품 중에서 무천향밖에 보지 못하였는데 확실히 글쓴분과 동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토록 멋지게 환상을 심어준 무천향은 알고보니 시장판이더라.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2853 기타장르 대왕인종-대한제국 연대기 왠지 데자뷰를 느꼈다(... +2 Lv.1 [탈퇴계정] 11.01.08 3,135 0 / 1
2852 무협 창술의 대가 라는 작가. +6 Lv.37 효우도 11.01.07 4,943 7 / 5
2851 무협 십변화신 뻔하다. +19 Lv.44 風객 11.01.06 3,740 13 / 12
2850 판타지 열왕대전기 +20 Lv.38 로지텍맨 11.01.04 4,199 10 / 5
2849 비평요청 겨울바람(Winter blast) 따끔한 비평 부탁드립니다. +1 Lv.1 [탈퇴계정] 11.01.04 1,946 0 / 2
2848 판타지 월야환담 창월야의 뭔가 이상한점 +14 Lv.1 [탈퇴계정] 11.01.04 3,366 0 / 6
2847 퓨전 따끔한 비평이 시급합니다.. +3 Lv.1 객기서생 11.01.04 2,095 0 / 2
2846 무협 좀 실망감을 느낀 로리마교 +19 Lv.1 천사해봐 11.01.03 5,646 12 / 5
2845 판타지 기대작 패왕악신! 에서 가진 불편함 +96 상식수준만 11.01.03 5,135 27 / 21
2844 퓨전 마계대공 연대기를 읽고... 킹 오브 이고깽 +8 Lv.18 주효 11.01.03 2,935 9 / 3
2843 무협 화공도담 꼭 강룡십팔장 항룡유회써야했나? 무공표... +40 Lv.82 테디베어 11.01.03 4,971 15 / 28
2842 비평요청 무.물흥신소 비평 요청합니다 ~ +3 Lv.1 sadKJH 11.01.02 1,762 0 / 1
2841 판타지 소드&매직 ... 후 +9 Lv.36 데분 11.01.02 2,366 8 / 2
2840 퓨전 풍종호님의 카오스사이클.1권의 재미보다는 2권의 ... +18 고요한아침 11.01.01 4,240 13 / 12
2839 비평요청 베라노스의 파편, 비평과 피드백 +1 Lv.4 나티 11.01.01 1,583 0 / 1
2838 무협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5 Lv.2 神苦 10.12.31 2,425 0 / 0
2837 판타지 마도시대마장기10권에 대하여 +17 Lv.1 [탈퇴계정] 10.12.30 3,502 2 / 4
2836 퓨전 백도라지님도 황규영님 전철을 밟게 되는건지 +9 Lv.12 김갑환 10.12.30 3,448 5 / 2
2835 비평요청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해주십시오. +7 고룡생 10.12.30 2,289 0 / 15
2834 판타지 천백랑님 앤시앙 비평 +2 Personacon 묘로링 10.12.30 1,540 1 / 5
2833 비평요청 최악의 음공.. 비평부탁드립니다. +24 Lv.1 choyeon 10.12.27 3,100 1 / 7
2832 퓨전 다락방너머-제목에 속았다. +37 Lv.27 하츠네미쿠 10.12.27 3,636 12 / 8
2831 무협 태극검해.. 영악? no 싸가지없을뿐.. +9 Lv.4 흐으믐 10.12.26 6,659 17 / 11
2830 판타지 골드러시 (지나친 패러디가 아쉽다.) +7 노독물 10.12.26 2,856 23 / 6
2829 게임 드래곤처럼 사는법 4권.운영자들이 이뭐... +23 Lv.9 슈자 10.12.23 4,799 6 / 6
2828 판타지 하백님의 소드 이블 +7 Lv.63 콘디 10.12.23 2,261 7 / 2
» 무협 허담 무협의 아쉬움 +17 상식수준만 10.12.23 5,445 24 / 8
2826 게임 하룬 그 먼치킨에 대해(미리니즘) +25 Lv.1 드론 10.12.22 4,164 10 / 33
2825 판타지 [바클러] 자기"표절'? +18 Lv.99 대설 10.12.19 5,043 11 / 5
2824 무협 아놔... 절대군림.. +40 Lv.4 흐으믐 10.12.19 5,460 41 / 2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