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독고랑
작품명 : 일월첩영검
출판사 : 초록뱀
강호무뢰한(1994년 출판 용대운)과 일월첩영검(1998년 출판 독고
랑)
두 작품을 읽다가 그냥 유사함을 지적한 글을 강호정담에 올렸었는
데...
생각하면 할수록 매우 비슷해서
처음 분위기부터 조금 비슷하다 했는데 제가 쓰는곳 부터는 유의
하지 않아도 두 작품을 읽으면 보이는 동일한 사건 진행 이더군요.
두 주인공은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장소(무후사,현묘관)로 갑니다
두 주인공은 두 대문을 손으로 밀고, 주먹으로 칩니다.
두 대문은 모두 부서지고 그 소리를 듣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나
오죠.
그리고 주인공은 중얼거립니다.
"이상하군.."
중인들중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자가 물어보고 주인공은 이 철문
(이천근짜리) 혹은 나무(단단한 참나무에 옻칠을 한)가 썩은것이
분명하다 하고, 그 조각중 하나를 집어 손가락을 비벼 가루로 만
듭니다. 중인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줄 알고있고, 주인공은
큰 제제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기 전에 한 노인(강호무뢰한)과 중년여인(일월첩영검)을 만
나게 되고, 그들한테 한대씩 맞고 자기 가죽의 튼튼함을 내세우죠.
들어가면 남녀가 있습니다. 그중 남자는 여자한테 구혼을 하죠.
주인공은 남자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가지씩 약속을 지키
지 않고 떠납니다.
둘만 남고 주인공은 그를 품으려 술을 마시자고 하고(강호무뢰한)
결혼을 하자 합니다(일월첩영검).
이때 여자 (사대미인중 하나) 가 세가지 조건을 걸죠.
모두 구해서 가지고 올수 있는 것들 이고, 이 아이디어는 여자가 아
닌 그와 친한 여장남자에게서 나온 아이디어 입니다.
더구나 그 여장남자는 주인공에게 뺨을 꼬집히거나(강호무뢰한)
가슴을 툭툭 치죠(일월첩영검).
물건을 구할때 마다 주인공은 강호의 커다란 집단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이게 표절이라고는 아직 생각지 않습니다.
모티브 정도라고 할까요.
아니면 두 작가분 사이에서의 합의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게 무협에서 자주 쓰이는 패턴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좀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신분은 댓글에 네이버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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