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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2 神苦
작성
10.12.31 13:20
조회
2,425

작가명 : 독고랑

작품명 : 일월첩영검

출판사 : 초록뱀

강호무뢰한(1994년 출판 용대운)과 일월첩영검(1998년 출판 독고

랑)

두 작품을 읽다가 그냥 유사함을 지적한 글을 강호정담에 올렸었는

데...

생각하면 할수록 매우 비슷해서

처음 분위기부터 조금 비슷하다 했는데 제가 쓰는곳 부터는 유의

하지 않아도 두 작품을 읽으면 보이는 동일한 사건 진행 이더군요.

두 주인공은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 장소(무후사,현묘관)로 갑니다

두 주인공은 두 대문을 손으로 밀고, 주먹으로 칩니다.

두 대문은 모두 부서지고 그 소리를 듣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나

오죠.

그리고 주인공은 중얼거립니다.

"이상하군.."

중인들중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자가 물어보고 주인공은 이 철문

(이천근짜리) 혹은 나무(단단한 참나무에 옻칠을 한)가 썩은것이

분명하다 하고, 그 조각중 하나를 집어 손가락을 비벼 가루로 만

듭니다. 중인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줄 알고있고, 주인공은

큰 제제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기 전에 한 노인(강호무뢰한)과 중년여인(일월첩영검)을 만

나게 되고, 그들한테 한대씩 맞고 자기 가죽의 튼튼함을 내세우죠.

들어가면 남녀가 있습니다. 그중 남자는 여자한테 구혼을 하죠.

주인공은 남자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가지씩 약속을 지키

지 않고 떠납니다.

둘만 남고 주인공은 그를 품으려 술을 마시자고 하고(강호무뢰한)

결혼을 하자 합니다(일월첩영검).

이때 여자 (사대미인중 하나) 가 세가지 조건을 걸죠.

모두 구해서 가지고 올수 있는 것들 이고, 이 아이디어는 여자가 아

닌 그와 친한 여장남자에게서 나온 아이디어 입니다.

더구나 그 여장남자는 주인공에게 뺨을 꼬집히거나(강호무뢰한)

가슴을 툭툭 치죠(일월첩영검).

물건을 구할때 마다 주인공은 강호의 커다란 집단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이게 표절이라고는 아직 생각지 않습니다.

모티브 정도라고 할까요.

아니면 두 작가분 사이에서의 합의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게 무협에서 자주 쓰이는 패턴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좀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신분은 댓글에 네이버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 神苦
    작성일
    10.12.31 13:21
    No. 1

    여장남자가 아니고 남장여자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神苦
    작성일
    10.12.31 13:26
    No. 2

    궁금하시면 메일말고(번거로우니) 쪽지 보내주시면 쪽지 답장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별일없다
    작성일
    10.12.31 18:10
    No. 3

    무협지 3권에서 6권안으로 끝나던 시절에는 유명한 작가님의 이름을 빌려서 초보작가들이 습작을 많이 냈었죠.. 아이디어 내고 뼈대 잡고 습작수준으로 글을 쓰면 작가분(혹은 수정작가)이 글을 매끄럽게 만들고 그걸 작가님 이름으로 내셨는데 나중에 전업작가(혹은 자기이름으로 정식데뷔를 하고)가 되시면 그때 냈던 작품을 좀더 자기 취향에 맞게 수정해서 내놓고는 했답니다. 그런 작품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 여기까지 나온 내용은 전부 추측이니 그냥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라고 정도로 참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정확한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연영
    작성일
    11.01.01 02:46
    No. 4

    오... 처음 글 읽고 궁금해했는데 별일님 말씀이 맞으시는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Yorda
    작성일
    11.01.06 17:01
    No. 5

    용대운 작가의 과거 작품보면 들어가는 글에서 무명시절 다른사람 이름으로 냈다가 이번에 자기이름으로 다시내면서 약간 다듬었다 뭐 이런얘기 쓴 작품이 몇개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주인공이 숨겨진 천하제일문파의 젊은문주이고 죽은 사형의 아들과 동행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주 무대는 남궁세가인가에서 벌어지는 비무대회구요. 주인공은 절세미남인데 머리를 헝클러서 가리고 다니죠. 히로인이 여러명인데 사형의 손녀, 미망인(이게 예전작과 개작이 이름이 서로 다릅니다.)
    재미있는건 용대운 작가분이 쓴 초기작들 중 적지않은 수가 제가 얘기한 소설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자기복제품이라는겁니다.
    그시절의 무협작가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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