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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단태신곡에 대해.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1.12 01:54
조회
3,775

제목 : 단태신곡

작가 : 현민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오랜만에 감상란에 글을쓰게 되네요.오랜만에 판타지소설을 읽기도했고요. 

은근히 생각할게 많은 소설인것 같아서 글로 정리하고 싶어서 정리되지 않은채로 남겨봅니다. 두서없을 겁니다 놓치는 부분도 많을테고.

일단 현민 작가님 책은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책이고 이번에도 믿음에 보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현민작가님 책에서 불만이라면 마무리에서 글의 전개와 달리 너무 판타지소설다운 초현실적인 힘에 의한 두루뭉수리한 결말이랄까요.결말 자체가 여타소설에 비해 별로라기 보다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지요.

그리고 개인적인 트집이라면 자주나오는 배를 쳐서 기절시키는 클리셰(?) 정도...진짜 개인적인거죠.반쯤 진심이기도한게 격투기애호가로써 이게 은근히 몰입을 깹니다.배를쳐서 쓰러지는건  숨이막히고 아파죽을것 같아서 쓰러지지 기절이나 실신과는 좀 거리가 멉니다..기절이라는게 뇌를 흔들어버려야 잘되는데 배를 쳐서 기절은 장파열로 죽을지도 모를 정도로 충격으로인해 아파서 쇼크로 쓰러지지 않는이상 나오기 어렵습니다.그경우도 기절보다는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거나 경직될 확률이 높달까요.굳이 이걸 기절시키기 클리셰로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여요.그나마 기존 클리셰인 뒷목치기가 차라리 낫고.정면이면 죽빵을 딱!  손바닥으로 턱이나 관자놀이를 쳐올리는것도 괜찮겠네요.

아무튼  이건 개인적 트집에 가깝고요.이번 작품의 결말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결말에 대해 앞에서 부터 복선을 깔아놨으니 납득이 가더군요. 배쳐서 기절 시키기가 트집에 가까웠으니 사실 크게 흠잡을때가 없다는 말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단태신곡의 경우 배경을 하나의 도시로 딱 압축시켜놓고 쓸데없이 카메라를 멀리잡지 않으면서도 무궁한 이야기를 펼쳐내는게 인상적이었어요.소설들이 후반부에 가면 쓸데없이 규모만 커지고 카메라가 멀어지며 몰입을 깨는 경우가 많은데 단태신곡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또한 그 도시를 맞닥뜨린 힘없는 시골 어린 소년이  힘과 함께  그에걸맞는 정신이 성장하는 훌륭한 성장 소설이었고요.

그래서 다른 부분에서 짚고 갈점도 많은것 같지만 성장 소설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맞춰서  감상문을 쓰겠습니다.


보통 장르소설에서 주인공의 성장은  주먹질만 강해지거나,어째 깨달음은 자꾸 얻는데 더  쓰레기가 되면서 주먹질만 늘거나,원래부터 겁나 성인군자인 주인공이 깨달음을 자꾸 얻는데 그 내용이 그내용이고  킬수만 느는  등등 그런 식입니다.. 한마디로 무슨 깨달음이니 어쩌니 하는게 말장난이고 그냥 강해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사실 싸움박질 과 별 상관없는 깨달음으로 쑥쑥 강해지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보면 아무 철학과 교수나 차원이동되면 단숨에 고금제일짱먹겠네라며 코웃음 치기도 했지요.(흠.. 이걸 소재로 나도 뭐 하나 써볼까...쓴다면 비꼬는 소설이 되겠죠?)차라리 절벽에서 떨어져서 영약이나 먹어라 싶은.


단태의 경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여러모로 어른이며 거인이 되어간다는게 느껴집니다.도시의 혼탁함 속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고 사건들을 경험하며 영향을 받습니다.그를 통해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끝에 자아를 확립합니다. 또한 강해지기 위해 이런 정신적 성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강해지고 나서도 그 힘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정신적성장을 이룹니다.강한 힘으로 인해 쓰레기 같은 인간이 될 위기가 있는데 강해지면서 얻은 기술을 이용해서  마음을 잡는 장면도 인상적이더군요.단태가 강해진다는 건 힘만이 아닌거죠.단태가 가지는 힘의 강함은 재능과 기술적인 부분의 혁신에  더 의존 하고,  정신적인 수양은  위기와 고난의  대처나 사회와 사람을 바라보고 대하는 방법, 자신의 힘을 쓰는 법에 영향을 미칩니다.현실적이죠.이러한 부분들이 고리타분한게 아니라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과 엮어서 재미를 더해주고요.그러다보니 현실에 비해서  좀 쉽게 쉽게 해답을  얻고 단순한 답으로 해결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들기도 하지만 그걸 판타지 그리고 소설의 매력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단태가 자신의 능력에 기대어 지난날 에 대해 이것 저것 회상하는 장면이좋았습니다.어머니와 단태의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해줬고요우리가 흔히 느끼는  어릴때 사건과 인물들이 정신적으로 좀더 성숙하거나 변하고 나서 돌아보면 달리 보이는 점을 주인공의 능력적 향상에 기대어 잘 곁들인것 같아요. 제가 잠들기전 이불에 하이킥 할때의 감성이랄까..


뭐 어머니 얘기가 나왔으니 주변 인물들 얘기도 곁들여서 하자면  다들 자기만의 개성이 있고 입체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륜사라는 인물의 밸런스가 좋은것 같아요.주인공의 우군이고 인물 개인으로 보면 훌륭한 인품이지만 넓은 안목이 부족하고 사회 체계에 보수적인 인물이면서 자존심이 아주 강합니다.개인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그릇이 작다고 하긴 뭐한데 역사라는 큰틀에서볼때 보수적이고 아쉬움이 있는 정도지요.

그리고 악역들도 주인공에게 이런저런 긍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점이 좋았고요.


다소 설명 안된 부분이 있어보여서 아쉬운점이 있긴한데 여기서 언급하면 스포가되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적은 내용들은 두루뭉수리하게 언급한지라 스포가 되진 않을겁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99 별일없다
    작성일
    15.01.12 10:38
    No. 1

    네 2부도 나왔죠.. 재밌습니다. 아쉬운점은 주인공은 항상 강한거 같지만 한두번 활약하고 나면 허접해진다는게 좀 아쉽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ipdace
    작성일
    15.01.12 17:42
    No. 2

    저도 단태신곡 재밌게 봤습니다. 현민님 작품은 대부분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결말이죠... 기 승 전 까지는 기가막히게 가다가 결에서 딱 맥이 풀리는게 현민님 작품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현민님 작품은 결말이 너무 아쉬워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15.01.12 20:33
    No. 3

    륜사 캐릭터가 좋지요

    '정의롭고 능력있는 사부' 보통 이 설정이라면 아낌없이 퍼주다 후사를 부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자와 상관없이 자기 인생을 사는게 생동감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장난
    작성일
    15.02.18 22:11
    No. 4

    2부격인 악중악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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