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마조흑운기
출판사 : 청어람
근래에 나온 무협중 내가 손꼽는 수작으로 평했던 마조흑운기 8권 그 완결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그 늘어지지 않는 전개와 주인공의 성품이 맘에들어 계속해 읽어왔지만 6,7권에 접어들어 글이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 결국 이 작품도 기대작으로 시작해 범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접하게 된 8권, 갑작스런 완결이란 글씨에 과연 이 한 권속에 그동안 풀어놓았던 이야기를 제대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싶은 염려가 컸다.
그리나 막 책을 덮은 이순간 그야말로 더 없이 어울리는 완결이라 감탄하고 있다.
뚜렷한 주관을 가진 마도인다운 마도인 흑운의 일생이 그 수련에서 부터 마지막까지 그야말로 일대기처럼 이루어져 마조흑운기란 제목을 돋보이게 한다.
지옥별부로의 복귀, 천산지회의 결말,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오늘 나는 그동안 읽은 무협의 명작의 목록에 마조흑운기란 이름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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